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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11 [01:01]
신영균 “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
[희망칼럼]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고린도전서 15:10)
 
나관호

중앙일보의 <500억 기부한 91세 배우 신영균 "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 제목의 원로배우 신영균 선생에 대한 삶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1세 배우 남기고 싶은 이야기타이들로 연재됩니다. 원로배우 신영균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감동과 칭송이 넘칩니다.

 

악과 거짓, 불의와 기만이 세상의 주인공 같은 지금 현실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인터넷 계정이 갈취된 상황을 겪으면서 불의하고 악한 지금세상을 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커를 잡기 위해 통신사와 포털에 연락을 했지만 무덤덤으로 일관하고, 큰 일도 아닌데라는 암시를 주는 상황을 보며, 사랑이 식어진 이기주의를 경험합니다.

 

▲ 신영균 선생이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성경은 세상 끝의 징조 중 하나에 대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태복음 24:12)고 말합니다. 공동번역은 또 세상은 무법천지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마태복음 24;12)라고 끝날의 모습을 무법천지로 잘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날에는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24:37)고 말씀합니다, 노아의 시대를 성경은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창세기 6:11)고 말합니다. 표준새번역은 하나님이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창세기 6:11)라고 기록되어 있고, 공동번역은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너무나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창세기 6:11)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때에도 '무법천지'였습니다.

 

마지막날의 공토분모가 무법천지입니다. 무법천지(無法天地)의 사전적 의미는 법이나 제도가 확립되지 않고 질서가 문란한 세상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무법천지가 주인공처럼 해석되고, 불의하고, 악하고, 거짓된 지금현실 앞에서 칭송 받을 만한 인물이 아름답게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신영균 선생님은 앞으로 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것은 원로배우의 인생 말미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띄우는 편지입니다.

 

연예계 최고의 자산가로 이름난 신 선생님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2010년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배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60~70년대에 많게는 1년에 30편씩 영화를 찍어 가며 모아 온 재산이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신영균 선생님은 “91년 영화 같은 삶 후회는 없다. 남은 것 다 베풀고 갈 것이라며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예고했습니다. 더 감동적인 것은 마무리 후, 숨이 멎는 마지막 순간을 위한 또 다른 고백 때문입니다,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내가 가지고 갈 것은 40~50년 손때 묻은 이 성경책 하나예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께 묻어 주면 됩니다.”

 

 

▲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원로배우 신영균 선생님은 "나중에 내 관 속에 성경책 하나만 함께 묻어달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이다. (사진 : 중앙일보 김경희 기자)     © 나관호

 


신영균 선생님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 술
·담배는 물론 여자와 도박도 멀리해 왔다고 합니다. 구순의 신 선생님은 지금도 규칙적으로 사시는데, 오전 10시 서울 명동 호텔28’ 사무실에 출근하며 하루를 시작하십니다. ‘호텔28’은 영화 촬영장 분위기가 물씬한 부티크 호텔로, ‘28’은 이곳 명예회장인 신 성생님이 태어난 해(1928)를 가리킵니다.

 

신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고린도전서 1510’,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전서 15:10)

 

내 아버지와 작고한 원로배우 김진규 선생님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동창생이십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김진규 아저씨가 만나는 다방에 따라가면 아저씨는 용돈을 주셨고, 일본에서 사오신 갈색 가죽 헌팀캡 모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전국민을 울렸던 미워도 다신한번의 주인공 신영균 선생님을 김진규 선생님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가끔 대화의 주제인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신 하신 신영균 선생님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멋쟁이 치과 선생님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치과 가는 것을 제일 무서워했기에 얼굴을 찡그리곤 했습니다.

 

60-70년대의 최고 은막의 스타, 사업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구순의 신앙인에게서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에 대해 배웁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큰 감동을 줍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 )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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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4 [14:3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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