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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13 [05:05]
지나친 완벽주의를 탈출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다을 기억하라
 
김철해/김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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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인격 만들기: 복음 중의 복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잘못을 보고 못 견디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람직한 면도 없지 않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완벽주의에 빠진다. 완벽주의자는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든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못과 약점이 있다. 문제는, 우리에게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와 같은 약점을 용납하고 받아들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해결책이 있는데,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롬 8:1)이다.

절대로 정죄함이 없다는 것은 복음 중의 복음이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면죄부를 얻은 것이다. 어떤 정죄나 형벌이든지 우리를 속박할 수 없다. 완전한 자유인이 된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얻은 특권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받은 영원한 축복인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미 용서해주셨는데,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한다면, 나를 하나님보다 더 높은 위치에 놓는 것이다.”라고 c. s. 루이스는 말한바 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용서하셨다면, 우리는 그 용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한다. 믿음이 필요하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잘 골라서 사는 방법에도 믿음과 은혜의 원칙이 적용된다. 

중요한 것은 이 사실을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며 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수용하기가 쉬워진다. 이것이 삶의 지혜이다.

‘그래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나오니, 얼마나 속이 부대끼겠니!’:
일찍이 십대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했던 선각자의 덕으로 우리는 십대의 시기가 대충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십대의 자녀를 가진 대부분의 부모들은 정말 당혹스러운 일들이 줄줄이 일어나는 통에 심하게 마음고생을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시기를 잘 넘어갈까 고민하고 인내하다가가도 때로는 한계에 부딪쳐 자녀와 함께 폭발하기도 한다. 심하면 부모 자녀 간에 깊은 마음의 골을 상처로 안고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자녀들이 어른처럼 가만히 조용히 앉아 공부만 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렇게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상이 아니다. 십대 청소년기는 모든 면에서 한창 성장하는 기간이다. 우리 어른들은 성장이 멈춘 사람들이다. 십대의 자녀들의 육체적인 성장속도는 성장이 멈추거나 오히려 위축되어가고 있는 어른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 온 몸의 세포가 왕성하게 자라는 이 때, 자녀들이 가만히 있기를 어떻게 바라겠는가? 그것은 아이들의 성장을 멈추게 하려는 터무니없는 주문이자 허황된 기대이다.

주위에 이런 엄마가 있다. 그 엄마는 이따금 십대 자녀 때문에 폭풍같이 분노가 일어날 때면, ‘그래,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나오니 속에서 얼마나 부대끼겠니! 그러니까 발광도 하고 저러겠지.’라면서 측은한 마음으로 아들을 다시 바라본다고 한다. 그렇게 분노를 사그라뜨리고는, 어떻게 하면 아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한다.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니까 영양분이 필요하겠지? 아들이 좋아하는 별미는 무엇이더라? 분노하는 에너지를 가라앉히면서 요리를 하고 집중적으로 기도를 하면서 마음이 잔잔하도록 기다린다고 한다. 참 현명한 엄마이다.

이것은 영적인 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왜 저렇게 기도원에 자주 가고, 금식까지 해가며 유난스레 믿을까?’라고 색안경을 끼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보지는 않는가? 오히려 자신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위해 열심을 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우리도 깨어서 신앙에 열심을 내어 보자.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맘에 드는 일도 있고, 못 견딜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다. 어느 기자가 도보로 사막횡단을 무사히 마친 탐험가를 취재하며 물었다. “당신이 사막횡단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탐험가는 대답한다.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든 것은 목마름도 아니고 태양의 뜨거움도 아니고 밤중의 추위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탐험가는 신발을 벗어서 그 속에 들어 있는 모래알 한 알을 꺼냈다. 그렇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생사를 좌우하는 것과 같은 위협적인 문제가 아니다. 시시해 보이는, 그리고 실제로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우리를 못살게 만든다.

지혜는 이런 사소한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느냐에 있다. 우리 속담에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다. 젊은 세대는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겠지만, 나이든 세대에게는 쓰라린 추억을 안겨주는 놈이 바로 빈대다. 바로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렇지 않아도 잘 먹지도 못하던 우리들의 피를 도적질하던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빈대라는 놈이다. 자다가 가려워서 긁다보면 콩알(?)만한 이가 잡히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빈대는 잡기도 아주 힘들고 한번 물리면 여기저기 툭툭 불거지고 못 견디게 가렵다.

어느 사람이 고통의 원인인 빈대를 잡았다. 냅다 죽이려는 찰나에, 이 빈대가 약삭빠르게 도망갔다. 얼마나 화가 났을까? 그런데 그 놈이 도망간 곳을 발견했다. 바로 자기 집 초가지붕이었다. 그 넓은 초가지붕 속을 어떻게 다 뒤지고 잡는단 말인가? 그런데 좋은 수가 생각났다. 저 초가지붕을 태우면 그 속에 있는 빈대는 당연히 함께 타 죽을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은 초가지붕에 불을 질렀다. 마른 지붕의 지푸라기가 얼마나 잘 탔을까? 그 속에 있는 빈대란 놈은 꼼짝없이 타 죽고 말았다. 속이 다 시원했다. 아뿔싸!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 밉살스런 빈대는 죽었는데, 오늘부터 나는 어디서 잠을 잔단 말인가? 내 하나 밖에 없는 집이 타버렸으니.

우리 주변에 이런 일들이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인생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혼합되어 있다. 내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따로따로 구별되지 않는데 있다. ‘좋은 나,’ ‘나쁜 나’가 모두 내 속에 함께 존재한다. 그런데 상대방에 있는 ‘작은 나쁜 사람’ 때문에 그에게 있는 아주 좋은 큰 사람을 보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이것은 미국 속담에, ‘아이를 목욕물과 함께 버린다.’는 것과도 유사한 모습이다.

대개 이혼하는 부부들의 헤어진 그 이유를 보면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사소하다.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되어 헤어지는 데까지 이른다. “내 아버지는 그러지 않았는데. 우리 엄마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 사소한 말이, “그래 너네 집은 잘난 것 뭐 있냐?”로 비약하여, “우리 가문을 모독했어.”라고 양쪽 부모들을 부부싸움에 끌어들이기도 한다. 어떤 이는 집을 나가 바람이 나면서 수습이 어렵게 엉망진창으로 일이 꼬인다. 이렇게 남편과 아내를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불평하는 사람은 자신을 불행으로 모는 사람이다. 헤어진 후, 조금만 더 참았으면 하고 후회해도 이미 때가 늦었다. 빈대는 잡았는데 집이 다 타버렸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끼리 모여 산다. 생각하고 말하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천차만별이다.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의 좋은 것은 적당히 골라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며 수용하는 지혜가 정말 필요하다.

결혼을 하여 친정집이나 본가를 떠났는데도 아직 비즈니스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 대신 남편에게 기대하고 실망한다. 어머니에게 상처받은 것을 아내에게 쏟아 붓는다. 또한 아버지가 엄마에게 대하듯 결혼 후 아내를 대한다.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대하듯 남편에게 대한다. 부모의 약점이나 강점이 모두 자녀에게 물려지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부모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나 장점들은 또 그들의 부모인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것이다. 더 복잡한 것은 지금 나의 성격과 사고방식은 나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양육한 부모와 가족 간의 관계뿐만이 아니다. 내가 자라온 과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모두 들어가 있다. 따라서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가족과 함께 삶의 역사가 밝혀져야 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가 그 사람 혼자만의 문제인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쁜 것을 물려받았다면, 우리는 이 악순환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하는 이 놀라운 위대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축복으로, 또 가장 큰 능력으로 보물처럼 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중년이 된 지금 거울을 보면, 거울 속에서 나 대신 얼굴에 주름이 간 나의 어머니의 얼굴이 보인다. 당신이 거울을 볼 때면 미워하던 어머니가 보이는가? 미워하던 아버지가 보이는가?  아니면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따르고 보고 싶은 행복한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는가? 그 결정은 당신이 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아직도 꼭 붙잡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가? 아니면 부모님의 세대를 이해하면서 부모님을 더 존경하고 사랑하고 수용하고 더 효도하는가? 당신의 행복을 위하여 그 결정은 당신이 꼭 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행복해지는 결정을 할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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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0/10 [21:4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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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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