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에 대해 샘물교회 교인들이 재신임을 결의했다. 샘물교회는 주일인 30일 공동의회를 열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재신임 투표를 한 결과 전체 투표자의 93.9%의 지지로 박 목사의 재신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공동의회에서는 투표권이 있는 정회원 2천 27명의 71%인 천 439명이 재신임 투표에 참여했다. 샘물교회 측은 이같은 재신임 결과를 박 목사에게 전달했고, 다음 달 첫 주일인 7일부터 다시 강단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 이후 교회를 떠나 자숙하던 박 목사는 한 달만에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됐다. 뉴스파워 제휴사 cbs종교부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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