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아프간 피랍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지난 5일 당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당회는 2개월간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대신 사표는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가 2개월간 강단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9일 주일예배 설교는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16일 주일예배에는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2개월간의 개인 시간을 가진 후 자신의 최종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샘물교회는 1998년 개척 설립된 교회로 350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박 목사는 분당샘물교회를 개척하기 전까지는 서울 영동교회에서 17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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