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들 중 일부가 탈레반의 개종 요구를 거부하다 심하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랍자들이 소속된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피랍자 가운데 일부가 탈레반의 개종요구를 거부하다 심하게 구타를 당했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는 말을 피랍자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탈레반측의 계속된 개종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모두 끝까지 버텨냈다"고 박목사는 전했다. 박목사는 또 "일부 피랍자들은 몇몇 여성 피랍자들이 성폭행을 당하게 될 위험상 상황에 처했을때 끝까지 저항해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박은조 목사는 피랍자들의 이번 아프간 방문에 대해 "2천년전부터 복음이 가는 곳마다 비난과 죽음이 있었다"면서 "교회와 복음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위기라고 본다면 잘못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워 제휴사/cbs 종교부 권혁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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