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고(故)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오는 8일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진다.
고 배형규 목사의 형 신규씨는 31일 "억류됐던 피랍자 전원이 석방됨에 따라 배 목사의 장례식을 오는 8일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씨는 이어 "장례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게 치룰 것이며 시신은 8일 오전 발인 뒤 서울대 의대에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희생 닷새 뒤 한국으로 운구됐지만 유족들은 "피랍자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한 뒤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장례 일정을 미뤄왔다.
뉴스파워 제휴사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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