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과 쪽방주민, 중독인 합창단으로 이루어진 미드바르콰이어가 지난 7일 오전 10시 신길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미드바르 축제’에서 하나님께 합창을 올렸다.
광야교회(담임:임명희 목사)와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이사장:임명희 목사)가 주최한 이날 축제는 1부 예배, 2부 공연 순서로 진행됐으며 장광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신현칠 장로(에스엠파워텍 대표)의 기도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 담임)의 설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 조성춘 대표(BD펌 대표), 김정환 사무총장(한기총)의 격려사, 임명희 목사(광야교회 담임)의 인사가 있었고 최윤철 목사(시온성교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미드바르콰이어, 온누리난타팀, 헤리티지매스콰이어, 조이풀선교합창단, CBS장로합창단, 필그림기타앙상블, 홍양표 색소폰, 가수 우영철, 채죽웅 아코디언, 노숙자아리랑의 공연이 있었다.
미드바르 축제는 각종 상처와 중독으로 사망과 흑암에 앉았던 노숙자·전과자·중독자·쪽방 민들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변화를 향해 가는 노정에서 주를 노래하고 찬양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 시대에 중독과 절망 속에 죽어가는 자들에게 합창단원들의 성장을 보여주며 희망을 주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찬송하며 노래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제2회 미드바르 축제는 공공개발에 의해 철거되는 광야교회의 재건축을 위한 후원과 기도 또한 목적을 갖고 열렸다.
이날 박병화 목사는 설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큰 성장을 이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믿음으로 위를 바라보며 소망으로 앞을 바라보며 사랑으로 옆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희 목사는 “세 평짜리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 한 아이의 어머니가 토마토를 가지고 찾아와 먹여주며 교회를 세워달라고 말하며 울었던 것을 계기로 광야교회를 세우게 됐고 쪽방총 노숙인들을 위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 부자는 한강에 돌 던지기라고 말했지만 주다 망하자는 마음으로 38년째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임 목사는 “현재 동네가 재개발되며 교회를 철거해야 하는 위기가 왔다”고 말하며 “광야에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명의 구원을 줄 수 있는 광야교회가 없어지지 않고 광야의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후원을 요청했다.
안영화 권사의 사회로 이어진 2부 공연 순서에서는 정경호 사모의 축시를 시작으로 온누리 난타팀이 아주 먼 옛날, 올림픽 송을 연주했다.
▲ 온누리교회 난타팀이 제2회 미드바르축제에서 공연하고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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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드바르 콰이어가 내 평생 살아온 길,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험한 십자가의 능력, 고향의 노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사랑하는 자들아, 예수님이 좋은걸, 노숙자 아리랑, 실로암 등의 노래를 불렀다.
▲ 미드바르콰이어가 제2회 미드바르축제에서 공연하고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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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헤리티지매스콰이어, 조이풀선교합창단, CBS장로합창단, 필그림기타앙상블이 화답의 찬양을 불렀으며 홍양표 장로의 색소폰 독주, 채죽웅 집사의 아코디언 독주가 있었고 가수 우영철이 추억의 가요를 불렀다.
2회 미드바르 축제를 마친 미네바르 합창단은 매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공중파 방송, 해외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합창을 통해 단원들이 변화되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