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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생일 맞은 NCCK, 창립일 맞춰 다양한 기념사업 진행
국제컨퍼런스, 감사예배, 한반도에큐메니칼 포럼 개최.. WCC 제리필레이 포함 대표단 70여 명 창립일 맞춰 방한해 행사 참여
 
김현성   기사입력  2024/09/05 [22:57]

한국 교계의 일치정신을 구현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1924년 9월 24일 장로교와 감리교의 선교 연합으로 시작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가 오는 24일 100주년을 맞이한다.

 

NCCK는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 온라인 역사전시회, 자료집 역사서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지난 6월 열린 NCCK 온라인 아카이브 오픈 기념식  © 뉴스파워

 

100주년 창립일을 기념해 NCCK는 9월 20일부터 국제컨퍼런스,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한반도에큐메니칼 포럼을 연이어 진행한다. 

 

NCCK의 100주년 행사 일정에 맞춰 19일부터 25일까지 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를 포함한 해외대표단 70여 명이 내한한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해외 대표단은 23일 오전 이태원 참사 현장, 별들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 사회적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관련 목회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0일과 21일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한신대학교와 라마다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제리 필레이 박사(WCC 총무)가 ‘NCCK 100년 - 도잔소 프로세스 40주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향한 국제 에큐메니칼 연대’라는 주제로,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 박사(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WCC 국제위원회 의장)가’동아시아,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에큐메니칼 순례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김성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와 이영아 팀장(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이 ‘국제질서의 변화와 평화구축, 동북아시아 그리고 한반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관련한 패널토론 및 분과토론이 진행된다.

 

22일 오후 4시 연동교회에서 ‘감사, 다시 하나 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인 최진봉 목사를 중으로 기획연구팀이 함께 예배를 기획했고, 이화여대 현대무용팀이 협력한다. 성찬 후 한 몸 기도를 통해 하나 됨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 NCCK 100주년 감사예배  © 뉴스파워

 

특히 감사예배에서는 100주년을 상징하는 의미로 ‘100인 합창단’을 조직해 류형선 감독이 작사·작곡한 100주년 기념합창곡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를 합창할 예정이다. 100인 합창단은 지난 NCCK의 역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들(5.18 오월의집 관장, 정구도 노근리평화재단 이사장, 윤석양 님, 최연봉 동일방직해고노동자 등)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4.16합창단을 비롯한 여러 합창단(여러모로 합창단, 광화문횃불밴드, 어느노래당 합창단)으로 구성됐다.

 

NCCK는 예배 참가자들에게 100주년 기념 공동번역 선경을 선물할 예정이며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해온 정신을 따라 4.16 목공소와 함께 100주년 기념 십자가를 제작해 회원교단과 나눌 예정이다. 또한 NCCK의 100주년 기념 예배는 CBSjoy를 통해 생중계된다.

 

23일 오전 9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는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이 열린다. 이날 포럼 이후 국제콘퍼런스에서 채택된 선언문이 발표된다. 24일과 25일 WCC 대표단과 김종생 총무는 예장 총회와 기장 총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NCCK의 창립일에 맞춰 CBS 채널에서는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 다시 쓰는 백 년’을 방영한다. 다큐멘터리는 총 2부로 제작됐으며 24일에는 ‘다가올 역사’를 주제로, 25일에는 ‘기억될 미래’를 주제로 방영된다.

 

▲ 김종생 총무(NCCK)  © 뉴스파워

 

5일 열린 100주년 행사 관련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생 총무는 “100주년 행사를 통해  지난날에 대해 감사하며 놓쳤던 것들을 다시 회복하는 좋은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나눠진 교회와 사회를 어떻게 하나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며 하나가 돼서 하나님과 사회로부터 칭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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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5 [22:57]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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