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7억 명이 넘는 기독교 인구가 살고 있지만 신학생과 목회자를 양성하는 정규 신학교에는 아직도 신학 서적과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Langham Partnership에 따르면, 미국의 신학교 도서관의 경우 소장 도서가 10만 권에 달하지만 아프리카의 경우 평균적으로 신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이 5천 권에 불과하고, 연간 도서 예산도 500달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간다 캄팔라복음신학교(KEST)의 아카투쿤다(Emmanuel Akatukunda) 학장은 도서관은 학교의 엔진과 같은 곳이라면서 아프리카 신학 교육이 더욱 성장하려면 충분한 도서와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케냐 나이로비의 아프리카국제대학교(AIU)의 음부루(Elizabeth Mburu) 교수도 아프리카에서 신학생들과 목사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학적 대화를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하다면서 전 세계 기독교 기관들과 출판사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몇몇 단체들을 통해 아프리카 신학교에 전해지는 도서 기증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기독교 출판 Christianbook의 해외선교부(CIO)는 우간다의 아프리카개혁신학교(ARTS) 도서관에 소장된 90% 이상의 도서를 기증한 바 있고, 올해 연말까지 중앙아프리카침례교대학(CABU)에 3만 권의 도서 기부를 약속한 상태이다.
전 세계 175개국 이상에 4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성경과 도서를 제공해 온 Mission Cry도 현재 말라위에 신학 도서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에서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에 필요한 재정과 자원들이 적실하게 마련되고, 앞으로 아프리카 신학 발전과 목회 성장을 돕기 위한 여러 시스템들이 잘 구축되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