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의 감독회장 후보자 1차 합동정책발표회가 9일 오후 2시 제천제일교회(안정균 목사)에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병원 목사) 주최로 개최됐다. 감독회장 정책발표회에 약 300여명의 선거권자들이 참석해 후보들의 정책을 경청했다.
▲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자 제1차 합동정책발표회에서 정책을 발표하는 후보들. 좌로부터 기호1번 이광호 목사, 기호2번 윤보환 목사, 기호3번 김정석 목사 © 당당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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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정책발표회에 기호1번 이광호 목사, 기호2번 윤보환 목사, 기호3번 김정석 목사가 나서서 각자가 준비한 정책을 10분간 기조연설로 발표한데 이어 선관위가 준비한 공통질문 2개에 각 3분간, 그리고 밀봉된 질문 3개를 후보가 한 개씩 제비뽑아 3분간 답변한 뒤 3분간 마무리 발언하는 방식으로 휴식시간 없이 약 80여분간 진행됐다.
정책발표회 순서
▲후보소개
기호1번 : 이광호 목사(서울연회 도봉지방회 도봉교회)
기호2번 : 윤보환 목사(중부연회 남동서지방회 영광교회)
기호3번 : 김정석 목사(서울남연회 강남지방회 광림교회)
▲후보자 기조연설(각 10분)
▲공통질문 2개 (이하 각 3분)
1) 감독회장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감리교회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선택질문
▲마무리발언
정책발표회에 앞서 선관위 이홍규 간사(본부 총회행정부장)가 사회를 맡고 정윤희 목사(선관위 관리분과 위원장)가 설교하는 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정윤희 목사는 ‘귀히 쓰이는 그릇’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은 깨끗한 그릇이 되고 하나님이 쓰실 수 있게 하나님의 맞는 그릇이 되고 준비된 그런 그릇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그릇이 다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단위에 오른 황병원 목사(총회 선관위원장)가 300여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누가 우리를 위해서, 우리에 앞서서 우리 감리교회를 위해서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또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 힘쓸 수 있는지 잘 판단하시고 그분이 우리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후보들을 향해서 “우리는 선거 이후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선거 후를 생각해서 다시 안 볼 것처럼 상호 비방하거나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준영 목사(충북연회 선관위원장)의 사회로 정책발표회가 이어졌다. 사회자가 정책발표시간을 각 10분 주었으나 세 후보 모두 1~2분씩 시간을 넘기는 발표를 했다. 윤보환 후보와 김정석 후보는 PPT를 활용해 발표했고 이광호 후보는 PPT없이 6분짜리 영상을 활용했다.
후보별 비전과 주요정책
후보
비전
주요정책
기호1 이광호
깨끗하게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
목회자 기본 생계비 100만원 보장
50세 이하 목회자 은급기여금 면제
이중직 확대 실시
전국 5개 권역에 은퇴목회자 공동주택 조성
본부 이전
기본재산 개발
연회를 광역지방회로 개편
제비뽑기 선거제도
입교인수에 따른 부담금 책정
기본재산과 예결산 공개
기호2 윤보환
성령과 함께 갑시다
감리교회
선교국 해외선교부, 은급부 독립
은급비 120만원
평신도 사회선교자 제도
준1부터 목사안수 실행
웨슬리 목회학교 운영
미자립, 차상위 교회 부흥TF
감리회발전위원회 상설기구화
개체교회 법률지원팀 운영
개체교회 대출통합 금리인하
감리회부동산위원회 설치
기호3 김정석
희망 도약 동행
새로운 감리교회
지방회별 비전교회 연합교회학교 운영
정책연구소 설립
입법의회 축소 및 선거제도 개선
선교사 케어센터 운영
본부 재정 투명성
이미지 메이킹 통한 대사회적 영향력 확대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
목회자 생활 안전망 형성
은급비100만원 지원 및 기금의 수익성 사업
일영연수원의 장묘사업 진행
본부 이전
기호1번 이광호 목사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표어로 제시한 이광호 목사는 △안정적인 목회 여건 보장 △지속가능한 목회자 은퇴 기반 확립 △연회 행정비용 축소 △투명한 재정 집행 △평신도 영적 지도력 강화 △소통하는 감리교회 등 6개 분야에서 정책을 마련했다. 분야별 구체적인 공약은 다음과 같다.
1. 안정적인 목회 여건 보장
△목회자 기본 생계비 100만 원
△50세 이하 은급기여금 면제
△부교역자 월차 연차 제도화
△선교사 지원중단시 6개월 동안 1,500달러 지원
△군 선교사역자 지원
△목회자 이중직 확대
2. 지속가능한 목회자 은퇴 기반 확립
△은퇴 목회자 공동주택
△본부 이전
△기본재산 개발
3. 연회 행정비용 축소
△광역지방회 개편
△제비뽑기 선거제도
4. 투명한 재정 집행
△감리교회 재산과 예결산 공개
△입교인 수 비례로 부담금 납부제도 개선
5. 평신도 영적 지도력 강화
△감리회 운영 협의체 구성
△청장년 선교회 육성
6. 소통하는 감리교회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
하나님께서 어려운 때에 감독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힘겨운 그런 시간을 우리 감리교회가 보내고 있는데 저는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제가 기조연설을 하기에 앞서 저를 이해하는 것을 위해서 제 동영상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먼저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985년 가을,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안산시 원곡동 지하 18평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매주 이렇게 직접 손으로 써서 주보를 만들었습니다. 제 손으로 쓴 거라 함부로 버릴 수 없어 이렇게 모아둔 것인데,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기엔 목회자로서 보람도 있었지만 개척교회 전도사의 처절했던 삶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교회 교우들 그리고 교역자분들과 함께 봉헌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감리사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광호 전도사는 감리교회 미래예요. 감리교회의 미래를 함부로 대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세요.” 20대 후반 감리교회 미래라고 불리던 개척교회 전도사가 어느덧 중견 목회자가 되어 다시 감리교회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입니다.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위해 감독회장 후보로 입후보 했습니다. 원곡교회에서 삼남연회 진해제일교회로, 동부연회 동해송정교회, 호남연회의 익산 영생교회를 거쳐 서울연회 도봉교회에 이르기까지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의 헌신과 지지, 또한 목회자들의 협력으로 건강한 목회를 해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감리교회라는 든든한 기반이 지금의 이광호 목사를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감리교회 미래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감독회장이 누가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에게 관심이나 있나요?
교단이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은급비를 내라고 하지만 보장될지 믿을 수 없습니다.
저희들에게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만 하면 되는 건가요?”
삶이 무너져 아파하는 목회자, 변화에 대한 기대까지도 포기한 감리교회, 선배로서 죄송합니다.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위한 기반을 닦겠습니다. 감리교회 미래를 함부로 대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 이제 저의 몫입니다.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위한 저의 약속입니다.
1. 안정적인 목회 여건을 보장하겠습니다.
감리교 목회자의 생활 안정을 이루겠습니다. 목회자 기본 생계비 100만 원을 보장하고 은급기여금 50세 이하는 면제하겠습니다. 부교역자 월차 연차를 제도화하여 건강한 동역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개체교회의 문제로 선교사의 선교 지원이 중단될 때 6개월 동안 1,500달러를 지원하고 군 선교사 역자들의 안정적인 목회를 지원하겠습니다. 목회자들의 이중직을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2. 지속가능한 목회자 은퇴 기반을 확립하겠습니다.
은급기금을 안정화하고 은퇴 목회자 공동주택을 전국 5개 권역에 마련하겠습니다.
본부를 이전하고 기본재산 개발로 은급비, 은퇴 목회자 공동주택, 목회자 기본 생계비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3. 연회 행정비용 낭비를 막겠습니다.
불필요한 연회행정 비용을 줄이는 광역지방회 중심의 감리교회를 만들고
선거제도를 제비뽑기 방식으로 바꾸어 지도자 선출 과정에 금권 선거를 막겠습니다.
4. 투명하고 올바른 감리교회를 만들겠습니다.
감리교회가 보유한 모든 재산과 예결산을 공개하겠습니다. 부담금 납부제도를 바꾸겠습니다. 교회 재정이 아니라 입교인 수에 비례해서 책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 평신도 영적 지도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장로 연수를 전국장로연합회와 합의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 단체장과 감리회 운영에 관한 협의체를 구성하겠습니다.
위기의 30, 40세대를 위한 청장년 선교회 육성에 힘을 쓰겠습니다.
6. 소통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습니다.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을 만들겠습니다.
감리교회가 미래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미래를 만듭니다.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함께, 미래가 있는 감리교를 만들어 갑시다.
투표하면 바뀝니다."
영상에서 보셨듯이 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성장하고 고 나원용 감독님을 존경하면서 롤 모델로 삼아서 개척교회를 하고 또 부목사를 하고 작은 교회 담임 목사를 거쳐서 김진호 감독회장님이 계셨던 도봉교회에 와서 지금 16년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자리가 나쁘지 않았던 것이 참 감사하고 지금도 우리 김진호 감독님 뒤를 이어서 목회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도봉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세워져 가는 모습을 볼 때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곧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30대 초반 목회하는 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과연 감리교의 미래가 있을까 걱정하고 염려하고 은급에 대한 이야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저는 감독회장 선거에 명예를 얻거나 권력을 탐하여 나오지 않았습니다. 감독회장이 되어 저의 마지막 목회 임기를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는 결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미래가 없다고 말하지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 우리는 허리를 졸라매야 되고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고 함께 마음을 열어야 됩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서로 경쟁하고 서로 싸우고 또 선거로 인하여 불법과 타락을 일삼고 언제까지 우리 감리교회가 이렇게 무너져야 하겠습니까? 저는 이번에 이와 같은 상황에서 깨끗하고 바르게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금권 선거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세력을 동원한 조직 선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다만 정책으로 선거할 것입니다. 저는 1만 8천 명의 유권자들이 있어서 그분들은 금권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틀림없이 누가 감리교회를 바르게 이끌어갈 후보자인가를 선택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유권자들의 지성과 판단을 믿습니다. 감리교회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감리교회는 든든합니다.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도록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윤보환
성령과 함께 갑시다! 감리교회
윤보환 목사는 성령과 함께 갑시다! 감리교회를 표어로 정하고 선교, 목회, 행정, 법무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다.
윤목사는 선교국의 해외선교부 독립, 은급부 독립, 각 연회 전도컨퍼런스 지원, 평신도 사회선교자 제도, 준1부터 목사안수 실행, 웨슬리목회학교 운영, 상설 감리회발전위원회 운영, 교회학교 및 myf 부흥연구위원회 설치, 개체교회 법률지원팀 운영, 개체교회 대출통합 금리인하, 감리회부동산위원회 설치 등을 실천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위대한 어머니 교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윤보환입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황해도에서 피난 내려와서 저는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안 믿는 가정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목회자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네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한 분은 나를 영적으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그리고 목회가 무엇인가를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신 이호문 감독님입니다. 저를 늘 곁에서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성경적으로 살아야 될 그런 지팡이처럼 함께해 주신 분이 최규식 장로님입니다. 그리고 저는 좀 특별한 아픔을 갖고 태어나서 4살 때 처음 걸었습니다만 저를 오늘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건강한 사람으로 살도록 이끌어주신 천국에 계신 윤상빈 권사님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아버지는 누구시냐면 목회자가 되고 나서 저는 아버지도 또 장로님이나 목사님이나 또 돈이 많은 그런 가정이 아니었고 피난 내려와서 아주 정말 통일을 꿈꾸고 살았던 그 가정에서 목회를 시작할 때 누가 나를 도울 수 있을까 하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얘야 나를 바라봐라 그리고 불러봐라. 그리고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 부르는데 제 눈에서는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누구는 하나님 할아버지라 부르고 누구는 하나님을 증조할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다 아버지라 부르는데, ‘그래 하나님이 아버지면 됐지 내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안 주신 것이지 하나님이 안 하신 것이지 하나님의 뜻에 안 맞았기 때문에 안 된 것이지, 이제 하나님의 뜻에 맞추고 살아야 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의 공약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는데 사실 공약은 다 잘하겠다는 거죠. 근데 제 공약은 제 삶에서 녹아진 미래에 대한 제시입니다.
선교사로 나가서 IMF를 거치면서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비가 끊어지는 눈물 속에서 함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스승 감독님이 나이 더 먹기 전에 한국 들어와서 목회하라셔서 교회를 개척하고 나왔는데 우리 큰딸이 7살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딸이 그러더라고요. 아빠 다 피아노 학원 가는데 나도 좀 피아노 학원 보내주세요 그러더라고요.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단 한 번도 돈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개척하고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누구도 만날 수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딸과 함께 아빠는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응답받아야 돼 그래야 우리가 할 수 있어. 그리고 골방에서 7살 먹은 딸과 막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딸에게 물어봤습니다. 하나님 응답하셨니? 아니요 7살짜리의 응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빠는요? 아빠도 못 받았어. 그러고 그 딸이 아주 실망한 얼굴로 아빠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실 날이 오겠죠.? 그리고 피아노 학원을 못 갔지만 지금 우리 딸이 새벽에 반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믿고 지금까지 왔고 선교사에 대한 경험 그리고 개척해서 생명을 걸고 전도지를 돌리면서 이 시대도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목회해 왔습니다. 개척하고 16년 만에 정말 연회에 있는 모든 장로님들과 목회자들이 저를 감독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14개월 동안이나 하면서 감리교회의 진정한 가치가 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시대 교회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저는 우리 부교역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일 어려울 때가 1885년도였다. 그때 역사하신 하나님이 오늘 역사하신다면 우리에게도 반드시 기회는 있다고. 정말 어려웠던 우리 선배들의 그 눈물 흘린 그 배고픔과 그리고 수많은 환란과 역경 속에서 일제시대를 거치고 6.25를 거치고 배고픔의 시절을 거쳐오면서 이 위대한 감리교회를 세웠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이라라고 생각하면서 선배들의 그 수많은 믿음의 그 역사들을 계승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우리에게도 다시 하나님의 끊임없는 복음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 수많은 공약들을 정말 체험으로 살아왔습니다. 근데 이 공약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감리교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살고 싶은 길을 제시하고 싶어서 감독회장에 출마한 것입니다. 함께 사는 감리교회 이 함께 사는 감리교회의 네 가지 선교 정책을 저는 생각했습니다. 선교와 그리고 목회와 행정과 법무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한국 감독의 132번째 파송받은 선교사의 경험이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아직도 꿈꾸고 있는 해외선교부 독립을 세계선교협의회와 협의해서 진행 보려고 합니다. 이단 동성애에 적극 반대하고 각 연회 컨퍼런스 교회 부흥을 지원하는 문제, 성장하는 교회에 대한 건축 지원 문제, 그리고 평신도들이 세상에서 힘이 있는 사회선교사 제도와 그리고 교목이나 군목 부부, 목회자, 군 선교 교역자들이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교단에서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 선교 정책을 세웠습니다.
두 번째 목회 정책은 ‘교회 부흥을 위한 목회자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지금 다 잘 사는 시대인데 목회자는 가난한 이 시대에 우리 후배들에게 목회자로서의 자부심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를 확연하게 경험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신학교 연구위원회를 통해서 신학교의 모든 문제들을 이 수급 문제와 더불어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생각하고, 주일부터 목사 안수 제도를 실행해서 정말 목회에 필요한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웨슬리 전도학교 목회학교를 운영해서 웨슬리의 목회를 계승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감리교 발전위원회를 상설 운영하면서 40대 이하 그리고 60대 이하 60대 이상의 시대별 의견을 잘 모아서 모든 것들을 TF팀을 구성해서 은급비에서부터 각 기관마다 이 발전위원회를 통해서 이루어가는 행정 정책을 만들어 준비해 왔습니다.
네 번째 마지막 법무 정책은 법무팀을 운용할 것이며, 개교회가 땅의 소송 문제나 여러 가지 법무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감리교 본부의 법무팀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또 준비한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사랑하는 이제 12개의 연회 모든 회원들과 감리회가 아름답게 되기를 꿈꾸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저 6년 동안 감독회장과 감독의 미래를 위해서 기도해 온 우리 성도들의 기도의 열매로 제 경험이 담겨진 공약입니다. 저는 반드시 이 경험을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안 되고 함께할 여러분들이 필요합니다. 기호 2번 윤보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호3번 김정석
“희망, 도약, 동행, 새로운 감리교회”
김정석 목사는 “희망, 도약, 동행, 새로운 감리교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희망, 도약, 동행을 주제로한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희망’을 위한 정책으로 세대 및 현장에 따른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회학교 및 청장년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및 보급, 지방회별 비전교회 연합교회학교 운영 및 지원, 다양한 현안 연구 및 대안 제시 위한 정책연구소 설립, 생명, 기후, 재해 등 여러 위기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 악법 제정 적극 대처 및 방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도약’을 위한 정책으로는 본부는 정책 수립과 조율, 연회는 사업추진 구분, 입법의회 축소, 선거제도 개선, 본부 재정 투명성, 교회 개척 인큐베이터, 해외선교 연합기구 신설, 선교사 케어센터 운영, 국제적 선교 네트워크 형성,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대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동행’을 주제로 한 정책은 주로 ‘복지’에 관한 것으로서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 진행, 전문목회 강화, 재교육 기회 및 복지 혜택 강화, 공유교회·이중직 목회자·자비량 목회자 지원, 목회자 생활 안전망 형성, 목회자 복지지원센터 설립 및 은퇴 후 재정설계 지원, 부담임목사의 4대 보험, 자녀 양육비 지원, 국민연금, 해외 연수 기회 제공, 비전교회 통합지원센터 마련, 미래 여성 지도자 육성,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육성, 은급비100만원 지원, 재정 전문가들을 통한 수익 창출, 일영연수원의 장묘사업 진행, 본부 이전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정책 발표회니까 정책만 얘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에 출마한 기호 3번 김정석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감리교회 안에서 동역하시는 모든 목사님들과 교회와 그리고 성도와 가정 위에 넘쳐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면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교회학교와 청년 성도의 감소,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 코로나 이후에 급변하는 목회 현장, 더 나아가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 등 전도와 선교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이 어려운 시기, 우리 감리교회가 교회의 거룩성과 더불어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희망을 주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올해는 고종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을 맞이한 해이고, 어두웠던 조선 땅에 아펜젤라 선교사와 스크렌튼 모자 선교사가 복음을 통하여 교육과 선교,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힘쓴 지 1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40년간 감리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지만 지금 다시 복음에 대한 열정과 순수성, 그리고 본질을 회복할 때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 주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다시금 방법을 찾기보다 주님을 찾고 영성을 회복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목회자들이 미래가 없다, 희망이 없다고 자조섞인 말을 합니다. 성장을 말하기보다는 생존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때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목회자의 희생이나 헌신을 말하기도 어려운 때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크고 의미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고 함께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 생각이 됩니다. 또 감리교의 장점인 연결주의(커넥션리즘)로 우리는 모두 한몸입니다. 하나가 되어 서로를 보듬어주고 아픔을 함께 나눌 때에 우리 안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워져야 됩니다.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움에 과감히 도전할 때에 다음 세대를 향한 열린 교회 변화와 성숙을 경험하는 아름다운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감독회장에 출마하며 하나 된 감리교회에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희망을 주는 교회입니다.
희망의 울림을 전하는 감리교회입니다. 이 땅의 희망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희망은 다음 세대에 있습니다. 믿음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 곧 교회의 희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기에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교회학교를 살리는 운동에 집중할 것입니다. 세대 및 현장에 따라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회학교 프로그램과 교재의 개발, 그리고 복음에 힘쓰고자 합니다.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린 다음 세대를 기대하기보다는 다른 세대가 나타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정책연구소의 설립입니다.
감리교회 정책 연구소를 설립하여 교회와 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그리고 감리교회의 미래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현안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상들을 신앙적이고 신학적이고 교회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사회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환경과 사회와 그리고 구조에 대한 변화, 여기에 맞춰서 우리 교회에도 생명과 기후와 재해와 여러 위기 가운데 감리교회 입장을 확실히 하고,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법 제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세상에 울림을 주지 못한 교회는 죽은 교회와 같습니다. 저는 우리 감리교회가 이 세상 가운데 울림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는 도약입니다.
도약을 통해서 세계의 교회를 품는 한국과 감리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는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영적인 힘이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먼저 우리 감리교회가 든든히 서며 견실하게 서갈 때에 더 큰 일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부와 연회의 역할을 조율하고 감리교회의 장점인 조직력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힘쓸 겁니다. 본부는 정책을 위해 방향을 논의하고 조율하며, 연회는 사업 추진에 전력할 때에 조직의 생명력이 더해지며 일하는 창의적인 조직이 됩니다. 또한 장정을 보완하며 입법회의를 축소하며 선거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행정의 전문화 및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재정의 투명성을 통해서 교단 본부의 신뢰성 회복에 힘쓰겠습니다. 본부가 신뢰를 회복할 때에 기댈 수 있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것이 될 뿐만 아니라 연회와 지방은 전도와 선교에 전력을 다해 감리교회 부흥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낼 수가 있을 겁니다.
두 번째는 전도와 세계 선교입니다. 국내 선교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를 통해 감리교의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 물론 세계 선교보다 국내 선교가 더 급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교회의 생존을 위해 교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지경을 넓히는 교회의 고귀한 사명을 우리는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에 세계 선교의 영적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한국감리교회가 세계 속에서 감당할 사명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국내 선교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의 지형을 바꿔나가며 한국 감리교회가 세계 감리교 속이 아닌 세계 교회 속에 큰 일을 감당하는 한국감리교회의 자리매김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사회 영향력의 중대입니다. 미디어와 그 밖의 소통의 도구를 통하여 감리교단의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그래서 대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세 번째는 동행입니다.
동행의 기쁨을 누리는 한국감리교회가 되기를 힘쓰겠습니다. 저는 서울남연회 감독을 역임하면서 성실하고도 헌신적으로 목회하지만 열매를 거둘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번 감독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감리교회 구성원입니다. 감리교회 안에서 서로 함께 나누며 선한 일을 공유할 때에 희망도 공유하고 도약도 공유하며 함께할 때에 거기에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양한 요구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련 목회자, 비전교회 목회자 그리고 이중직 목회자, 부담임 목사, 은퇴를 앞두는 목회자, 그리고 수많은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만나 소통하면서 공감하면서 그리고 새로운 제도와 더불어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개혁의 귀한 일들을 창출해 나갈 겁니다. 특별히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교 통폐합이 먼저 이루어져야 됩니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 있는 목회자가 한국감리교회에 일할 수 있도록 신학교의 통폐합이 빨리 이루어지는 데 힘쓸 겁니다.
두 번째는 목회자의 복지입니다. 건강한 목회자가 교회를 건강하게 이끌 수 있도록 목회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걸 가리켜서 ‘목회의 안전망 구축’이라 했습니다. 미자립교회, 비전교회 목회자들의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데 교단이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비전교회의 지원입니다. 비전교회 통합지원센터를 통하여 다양한 방법에서 개척교회 및 교회 운영을 도울 겁니다.
네 번째는 여성 및 평신도의 정착 정책에 힘쓸 겁니다.
다섯 번째는 은급제도의 안정적 기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촌 부동산 개발할 시기가 아닙니다. 더불어서 일영연수원을 개발하며 수익사업으로 바꿔야 됩니다. 본부의 이전이 있어져야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본부의 구조조정을 통해서 우리는 은급비를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우리 감리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정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일을 통하여 우리 감리교회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이신 귀한 사역들을 함께 나누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데 힘쓰는 감리교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많이 성원해 주시고요. 그리고 이런 일들이 이루어갈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공통질문 1
“감독 회장이 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호2번 윤보환
이 질문에 윤보환 목사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면서 감독회장이 감리회 영성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자 감리회의 대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리였음을 알게 됐다는 경험을 들려주고 “정직함이 살아 움직이는 감리교회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서 감독회장이 출마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저는 정책 발표 네 번을 조금씩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아온 경험을 통한 정책을 어떻게 펼 것인가, 다음번에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갈 것입니다. 제가 역대 감독회장님들이나 감독님들의 정책을 다 보니까 다 잘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하는 것들은 좀 살펴봐야 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경험한 것을 통해서 저와 같은 삶을 사는 목회자에게 반드시 이 TF팀을 통해서 이루어 가야 할 정책들을 함께 만들고 싶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감독회장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제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성령을 통한 놀라운 능력, 그리고 그것을 통한 요한 웨슬레의 전도와 세계 선교의 꿈을 이루어서 오늘 한국감리교까지 이루어진 이 감리교의 영성의 역할들을 어떻게 이루어가야 될 것인가를 제시하는 자리가 감독회장이라고 제가 경험했습니다.
두 번째는 교단의 위상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감리교회가 약화됐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동생들보다 체격도 작고 또 몸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장자입니다. 그래서 교단 위상을 회복하고 감독회장과 감리교의 정치적인 역할도 감당할 수 있는 걸 제가 경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감리교단에 가장 중요한 개혁 위대한 개혁은 ‘정직’입니다. 메토디스트, 정직함이 살아 움직이는 감리교회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서 감독회장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호3번 김정석
김정석 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감리교회, 영적인 본질이 회복되는 감리교회, 목회자의 안전망이 구축되고 목회자의 질이 높아지는 감리교회, 그리고 평가절하된 감리교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감리교 속에서 새로운 일들을 감당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감독회장이 되려고 한다고 답했다.
“저는 연회감독을 마치고 이제 마무리 목회를 잘 마무리하면 좋을 거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 한국 감리교회를 좀 한국에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뭘까, 예전에 저희 교회가 했던 솔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건강한 목회자를 키우는 일을 할까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아까도 제가 서두에 정책 선에서 말씀한 것처럼 감리교회에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고 교단이 해준 것이 무엇이냐라고 하는 얘기를 들을 때에 제가 38년 목회를 하면서 선배 목회자로서 후배 목회자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뭘 해줄까 뭘 도와줄 수 있을까 38년 감리교회 목사의 옷을 입고 살았는데 나는 어찌됐든 이제 마무리하면 되지만 앞으로 감리교회에 책임질 우리 후배 목사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저희 교회와 부족한 사람이 다가오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은 우리 교단과 우리 감리교회라고 하는 틀 안에서 우리 후배 목회자들이 소망을 가질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종적인 곳에서 횡적인 곳으로 만들어져 기댈 수 있는 감리교회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이것만큼 귀한 일이 어딜까라는 생각을 하고 감독회장에 입후보 했습니다.
저는 감리교회 감독회장에 입후보를 기도하면서 세 가지 것들이 우선적으로 우리에게 있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적인 본질의 회복입니다. 자꾸만 복음이 왜곡되어져가고 훼손되어져 갑니다. 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 우리가 예수 외에는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주신이 없다고 하는 말씀처럼 이 복음의 진수가 다시 한 번 우리 감리교회의 교회 안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 해야 합니다.
두 번째, 뒤에 따라오는 교역자들이 적어도 교단에서 목회의 안전망이 구축이 돼야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회도 사회적 안전망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처럼 우리 교단이 우리 젊은 목사들에게 목회적 안전망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목회자의 질을 높여줄 수 있도록 이러한 일을 위해서 제가 나왔습니다.
하나 더 있다고 한다면, 감리교회가 한국감리교회가 평가 절하받고 있습니다. 세계 감리교 속에서 한국 감리교회가 할 일이 참으로 많은데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한국감리교회가 세계 감리교 속에서 새로운 일들을 감당하는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 감리교가 되기 위해서 이 일을 이루고자 제가 알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제가 알고 있는 세계 감리교의 많은 지도자들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고자 감독회장에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이광호
이광호 목사는 잘못된 선거 문화를 바꾸기 위해,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과도한 행정비용을 줄이는 행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그리고 영적 지도력을 회복해서 영적으로 바르게 서는 감리교회, 웨슬리의 영성이 다시 잘 세워지는 감리교회,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잃어버린 감리교회가 다시 영적인 것들을 세움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회복하는 감리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에서 감독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제가 감독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잘못된 선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다른 선거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감리교회가 망합니다. 무엇보다 감리교회가 오랜 금권 선거 관행 때문에 무너졌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금권 선거와 함께 또 정치 세력들의 결집에 의한 선거 풍토가 당연히 여겨지고 있으니 결국은 선고 후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풍토에 저항하고 깨끗한 선거를 부르짖고 해봐야겠다 생각합니다. 돈 안 쓰는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돈 안 쓰는 선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너 미쳤다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50억을 써서 100억을 써서 감독회장이 된다면 어찌 선한 영향력과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매우 중차대한 시점에 있습니다. 잘못된 감리교 선거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번에 제가 그렇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도 있지만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과도한 행정비용을 줄이는 행정체계를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개혁입법이 뒤로 후퇴했습니다. 이제는 개혁입법을 다시 추진해야 됩니다. 과도한 행정 비용으로 감리교회는 계속 축소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12개연회에 213개 지방을 고수하겠습니까? 이제는 광역지방회로 묶어야 합니다.
세 번째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서 나왔습니다. 감독회장은 감리교 전체의 영적 리더입니다. 영적인 것들을 제시하고 감리교회를 바르게 이끌어가셔야 됩니다. 언제까지 감독회장이 설교나 하고, 모임에나 참석하고, 이 교회 저 교회 방문이나 하겠습니까? 감리교회가 해야 할 바른 영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감독회장이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그런 감독회장이 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바르게 서는 감리교회, 웨슬리의 영성이 다시 잘 세워지는 감리교회,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잃어버린 감리교회가 다시 영적인 것들을 세움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회복하는 감리교회를 만들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왔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힘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공통 질문 2.
감리교회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무엇입니까?
기호3번 김정석
김정석 목사는 감리회의 시급한 현안을 ‘은급’이라고 지목하고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수익성 사업을 펼쳐 은급기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 비전교회 문제를 현안으로 지목하고 연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정책토론회에서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목사는 목회의 전문성 강화도 현안으로 지목하고 신학교통폐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선거 캠페인을 하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목사님들과 또 많은 분들을 만나는 가운데 감리교 구성원이기 때문에 저들이 갖는 관심이 다 같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은급에 대한 문제입니다. 은급비의 안정적인 지급, 그래서 교단이 이제는 수익성 사업을 통해서 은급기금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은 경영 마인드가 있어야 됩니다. 이제 교단장은 영적인 안내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감리교회의 6,300교회와 110만 성도들, 1만여 명이 넘는 교역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서, 건설을 위해서 쓰임 받는 지도자라고 한다면 적어도 우리 감리교회 구성원들의 목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은급입니다. 40년을 감리교회에서 목회한 목회자님들에게 그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것에 더불어 은급을 줄 수 있도록 은급의 안정적인 기여가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비전교회 대책입니다. 감리교회 6,300개 가운데 50% 가까이가 비전교회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연회 감독님들은 이 비전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목에 가시 같은 겁니다. 삼켜도 아프고 뱉어도 아픕니다. 이 비전교회 대책은 총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연회에서 감당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회가 특화되어야 됩니다. 연회중심의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미자립교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 정책 토론회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하나 있다고 한다면 목회의 전문성 강화입니다. 목회가 전문화되어야 됩니다. 기도에 힘쓰고 말씀에 힘쓰는 것 가장 기본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교회를 세우고 어떻게 성도들의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는가 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학교의 통폐합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전문적인 감리교회 사역자를 세워줘야 합니다. 이것이 감리교회의 현안이고 시급한 문제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기호1번 이광호
이광호 목사는 지난 총회기에서 개혁입법을 하고도 실행하지 못한 연회 통폐합, 본부 구조조정, 전문 신학대학원 통합을 감리회의 시급한 현안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줄어든 감리회교세에 따라 지방중심의 의회구조 개편, 본부이전 추진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은급 또는 생활안정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목사는 개체교회의 재산이 유지재단에 편입되어야 함을 강조하여 상대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네 우리 정말 해결해야 할 그런 현안,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겁니다. 4년 전 장개위에서는 연회 통폐합 그리고 본부 구조조정, 전문 신학대학원 통합 등 아주 중요한 입법을 관철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고신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장개위에서 이것이 폐기되거나 유예되고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개혁입법을 반드시 실천해야 됩니다. 감리교회가 지금 100만이라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는 60만 정도, 2030년 후에는 30만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저출산과 탈종교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점점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11개연회 213개 지방을 고집하겠습니까? 저는 지방 중심의 감리교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은급의 위기를 말하고 목회자 기본 생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은급의 위기도, 목회자 기본 생계 문제도 지방의 중심의 감리교회를 만들어 행정비용을 줄이면 감당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본부를 이전하는 이야기는 벌써부터 나오고 있고 본부개혁을 말했지만 본부개혁 안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본부가 광화문에 상징적인 부서만 남기고 이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을 가지고 은급이나 또 생활 안정에 대한 부분들로 돌릴 수 있게 되겠죠.
저는 또한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는 감리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이 대한민국의 질서를 세우는 것처럼 감리교회는 장정이 감리교회를 건강히 세우는 데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장정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장정의 잣대가 약한 이들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힘 있는 이들에게는 무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정을 지키지 않으니 법정 시비에 걸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된 장정을 만들고 장정을 꼭 지키는 감리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저는 교회 재산을 지켜내는 일을 힘쓰겠습니다. 교회 재산은 유지재단으로 하나의 공교회를 이룬게 감리교회입니다. 그런데 일부의 교회는 이 기본재산을 편법으로 사유화하거나 아니면 다른 방도로 돌려서 유지재단에 편입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확실히 밝혀서 감리교회 공교회, 하나의 교회로서 유지재단에 모두가 다 편입할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 그러면 감리교회 재산도 지키고 감리교회 공교회성의 하나됨도 이루고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위한 기반과 토대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윤보환
윤보환 목사는 감리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개교회의 부흥’을 지목하고 “감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요한 웨슬레의 전도와 선교와 교회 학교의 역사를 다시 계승하고 교회가 다시 희망이 되는 역사를 이뤄갈 수 있는 말씀과 기도로 채워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족의 역사와 함께 했던 감리회의 리더십을 상기시키며 “영적인 교리를 지키고 정직한 영으로 이 장정을 지켜내는 헌법 수호자들의 모임이 될 때 한국감리교회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많은 공약들은 정말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개교회의 부흥이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해내는 힘, 성령의 역사가 성경적으로 이루어지는 감리교회, 이것을 이어갈 수 있는 뿌리가 웨슬리였습니다. 웨슬리는 전도와 선교와 교회학교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했을 때 영혼 구원을 통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삶이었기 때문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은 우리 감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요한 웨슬레의 전도와 선교와 교회 학교의 역사를 다시 계승하고 교회가 다시 희망이 되는 역사를 이뤄갈 수 있는 말씀과 기도로 채워져야 된다는 것이 감리교회의 현안이라고 본 것입니다.
여러분 이 민족 가운데 한국 감리교회는 대단히 위대한 리더십을 행해왔습니다. 1903년 원산 부흥회를 통해서 이 민족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했습니다. 민족의 가장 어려울 때 신사 참배를 거부한 강근종 목사님의 위대한 감리교의 정신을, 순교적 정신을 가지고 유관순의 3.1운동의 역사를 이루었고, 감리교 목사님들이 독립 선언문에 위대한 리더십으로 발휘하면서 교회가 희망이 되게 했습니다.
6.25 때는 이승만을 비롯한 한국 감리교회가 자유민주의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이 민족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독재 억압이 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민주화와 그리고 우리도 잘 한번 살아보겠다는 교회 역사를 통해서 한국 감리교회는 민주화의 리더십이 됐고, 그리고 한국 민족이 잘 사는 데 리더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리더십의 목표인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 그리고 그가 꿈꿨던 전도와 선교와 그리고 유럽을 살리고 세계를 살렸던 그 리더십, 그것이 우리에게 지금 말씀과 기도로 가장 필요한 현안이고 그리고 가장 정직함으로 지켜야 될 것이 영적인 교리를 지키고 그리고 정직한 영으로 이 장정을 지켜내는 헌법 수호자들의 모임이 될 때 한국감리교회는 이 모든 민족의 어려움들을 이겨낸 그 어려움을 다시 이겨내서 환란과 역경의 영적 시대에 교회가 희망이 되는 놀라운 역사로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이 현안을 위해서 우리와 함께 힘을 합쳐주시고 함께 성령으로 달려가는 감리교가 되는데 힘을 합쳐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선택질문
각 후보가 질문지를 제비뽑아 질문을 읽고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호1번 이광호 목사는 “감리교회가 다시 부흥의 시대를 열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지를, 기호2번 윤보환 목사는 “목회자 비전교회 생활 보장을 위한 본부 정책과 입법 방안 제시해 달라”는 질문지를, 기호3번 김정석 목사는 “지속 가능한 은급제도의 운영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질문지를 각각 받아들었다. 발표시간은 3분으로 제한됐다.
기호1번 이광호
감리교회가 다시 부흥의 시대를 열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질문이 조금 안일하고 식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위기의 시대 젊은이들은 미래가 있느냐 없느냐를 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어서고 극복할 것인가 다시 기반을 닦고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출생 탈종교화로 향후 10년 내에 급격한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이 위기를 대처하고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만들 수 있는가에 감리교회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 됩니다.
저는 세 가지 키워드를 생각했습니다. 개혁, 투명, 정직!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선거제도를 시급히 고치고 장정을 수호하여 법적 시비로 소송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선거법, 재판법을 고쳐야 됩니다. 보다 전문적인 평신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정치적으로 판결하지 않고 법리적 판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사회법으로 나가는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행정비용을 줄이는 과감한 광역지방회 중심의 감리교회가 돼야 합니다. 감리교회 행정이 비만하고 많은 병이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한 단계만 행정을 줄여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부를 이전하고 축소해야 됩니다. 본부 구조조정의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본부를 이전하면 구조조정은 쉬워질 것입니다. 신학교 통합을 통해 좋은 목회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투명한 감리교회를 위해 기본재산과 재정을 공개해야 됩니다. 감리회 재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감독을 지냈지만 저도 잘 모릅니다. 공개하자고 했는데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감리교회에 필요한 것은 투명성입니다. 모든 행정과 재산과 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관리되어야 미래가 있는 건강한 감리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거죠.
또한 재산을 사유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공교회성을 회복해야 됩니다. 일부의 교회들이 모든 부동산을 유지재단에 편입해야 한다는 장정이 있음에도 이것을 무시하고 유지재단으로 편입하지 않는 편법으로 감리교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들의 이러한 행태는 감리교회를 와해시킬 수 있는 무서운 독소라 생각합니다.
교회와 목회자가 정직해야 됩니다. 부담금을 속이지 말고 공교회를 위해 정직한 부담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일부 교회가 입교인 수는 자랑하면서 부담금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부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는 공교회, 감리교회를 무너지게 하는 악한 것입니다. 100명 모이는 교회는 입교인 수에 비례해서 100만 원이 넘는 부담금을 내고 있는데, 1만 명, 10만 명이 넘는 교회는 입교인 수에 비례해서 50만 원도 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진정한 부흥은 외적 성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겁니다. 예수를 살아내는 부흥, 복음을 회복하는 부흥이 우리 감리교의 미래를 만드는 부흥의 열쇠가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윤보환
목회자 비전교회 생활 보장을 위한 본부 정책과 입법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척하고 굶어도 봤습니다. 누구한테 손을 내밀지 몰라서 도움도 청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직 교회 부흥만이 제 살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을 열어보니까 이게 담임 목사와 부교역자들의 목회적 생활비 괴리를 줄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어느 날 교회를 개척하고 좀 안정되게 되었을 때 친구 동생이 목회가 어려워져서 부목사로 쫓겨났다고 했습니다. 저는 목회를 늦게 시작해서 ‘우리 교회 와라. 그냥 같이 먹고 살면 되지 우리 목사인데’ 하고 목회를 우리 교회 책정에 맞게 하다 보니까 제가 75만 원 받는데 그 동생은 135만 원을 줄 수 있는 여건이 됐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쭉 교회가 자라면서 제가 꿈꾸는 것은 우리 감리교회가 담임 목사를 1억 원 이상 생활비를 주고, 부목사를 연봉 5천만 원 이상 주고 수련목은 4천만 원 이상 주고 전도사를 3천만 원 이상 준다 하면, 그래도 우리 후배들에게 알바보다는 나은 여건이라는 희망을 좀 갖지 않겠는가 하는 꿈을 꾸고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우리 교회에서부터 실천해 왔습니다.
제가 목회를 잘 할 줄 몰라서 처음 부목사를 쓰는데 제가 아파트를 사주면서 ‘얘 너 무슨 일 있으면 이거 팔아서 너 목회하는 데 써라’ 했는데 요새는 제가 그렇게 못합니다. 여러분 제가 그걸 경험하면서 이 목회자들의 생활 보장은 이제는 한국 감리교회가 내 안에 있는 자녀들, 나와 함께하는 목회자들에게 이 가난해진 목회자들을 사회의 상대적 빈곤감에 빠지지 않는 역할을 큰 교회에서부터 작은 교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감리교회가 공교회성을 가지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 제가 추진하는 것은 중대형 교회에서 이중직을 좀 만들어 가자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두 교회를 고용했습니다. 한 달에 이제 일정한 금액을 주고 교회에서 역할을 줬습니다.
하루에 3시간씩 설교하라 기도해라 전도해라. 이게 너의 일이야 그러고 생활비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우리가 함께 이런 일들을 이룰 수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산다는 의식입니다. 감리교회가 함께 산다는 의식, 큰 교회건 중대형 교회건 작은 교회건 사회는 무엇인가 나누려고 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려고 하는데, 나와 함께 있는 부교역자들, 나와 함께했던 부교역자의 역할을 경험했던 후배들에게 이 나눔에 대한 가치를 싱실하고 있는 걸 회복해내는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요? 쉽습니다. 부담금 올리면 됩니다. 목회자 지원을 위한 부담금 올리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교회가 부담금 없이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목회자 생활비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지원해 가는 방법을 구상해 놓고 이루어 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기호 3번 김정석 목사
지속 가능한 은급 제도의 운영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감리교회가 은급비 1년에 2만 원씩 책정해서 40년 목회하면 80만 원을 받습니다. 근데 이 80만 원 가지고 40년 목회한 목사님들에게 생활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의 삶의 질은 높아가는데 일평생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감리교회를 위하여 희생한 목사님들에게 80만 원이라고 하는 은급비는 참으로 턱없이 부족한 비용이지요. 감리교회가 처음으로 은급비를 만들었을 때에는 모든 교단이 부러울 만한 은급법이었습니다. 다른 교단은 우리 감리교회의 은급비를 벤치마킹하여 거기에 연금 제도를 태워서 약 40년 목회를 하면 어느 정도 생활 수준에 합당한 은급을 받습니다. 감리교회는 그렇지 못합니다. 여러 가지 은급법에 대한 제도도 바꾸었고 방법도 시행령도 바꾸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이철 감독회장님 임기 초기의 은급기금이 360억~400억 미만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860억입니다. 우리가 4년 동안 약 400억을 모았다고 한다면 앞으로 4년도 그 정도 금액은 모으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860억의 기금 가운데 우리가 옛날에 은급기금을 투자하여 재원을 확보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장정에 제1금융권에 한해서만 예치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돈이 돈을 버는 시대입니다. 860억의 기금 약 50%만이라도 우리가 일정량에 투자하며 원금 손실이 안 되는 투자 방법을 통해서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다면 5년 안에 많은 금액이 만들어질 겁니다.
두 번째는 아까도 우리 앞에 두 후보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본부의 이전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본부에 나오는 임대료를 통해서 은급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제가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약 9억 6천이라고 돼 있지만 만약에 13층부터 20층의 건물을 임대한다고 한다면 어떤 분은 적게는 20억, 많게는 30억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5년 동안 100억 모으는 것이 가능하지요. 또 하나 우리 일영연수원에 장묘사업을 통해서 수익성 창출을 한다면, 물론 양주시와 협력이 필요하지만 그것 또한 우리에게 큰 수익의 창출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은급에 대한 기대치가 없기에 많은 교역자들 60%가 은급기여금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들만 참여한다면 300억의 금액이 만들어집니다. 지금 2300명에 135억의 연간 은급비가 10년 안에 2만 3천 명에 1350억이 든다고 합니다. 미리 대비해야 됩니다.
이런 대안을 가지고 은급을 조성하여 40년의 목회를 감당했던 우리 감리교회의 귀한 목사님들에게 노후에 생활 보장을 할 뿐만 아니라 100만 원, 그리고 70세가 되면 기초연금 50만 원, 그리고 연회를 통해서 국민연금과 함께 더불어 생활 안정을 위해서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면 40년 목회 위에 삶의 질과 더불어 수고한 것에 대한 은혜가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발언
기호1번 이광호 목사
“정책발표를 통해서 제가 감독회장 후보로 나온 이유, 그리고 우리 감리회가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고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추진해 갈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볼 때 다 좋은 공약입니다. 그리고 다 좋은 약속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실천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저는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정치 세력들이 없거든요. 저한테 와서 훈수 드시고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제가 발목 잡힐 분들이 없습니다. 사실은 감독 회장 한 사람 갖고는 안 됩니다. 저는 제 소신을 가지고 함께 연회와 그리고 함께 리더들과 그리고 우리 새롭게 감독님이 되시는 분들과 이 모든 부분들을 함께 논의하면서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야 감리교회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연회 감독님들과 꼭 함께해서 미래가 있는 감리교회를 위해 개혁적인 여러 가지 대안들, 입법들을 추진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이 중요합니다. 저는 꼭 실천하고 외적인 어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감독회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윤보환 목사
“많은 분들이, 친구들도 저를 정직하게 살아왔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 성도들과 장로님들이 제가 정직하게 살아온 것 때문에 지금도 아주 소중하게 목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 정직함이 메토디스트의 힘입니다. 저는 감독회장이 되기 위해서 세운 모든 공약은 제 최휼(?)에서 나온 공약들입니다. 근데 공약을 세우고 나니까 오래전 세운 것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서 실제적으로 몇 가지만 주력해서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전에 우리 김정석 후보가 본부를 이전한다고 두 분 다 얘기했다 하셨는데 저는 본부이전 얘기 안 했습니다.
여러분 이 한국 감리의 가장 큰 문제는 은급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은급부 독립시켜서 진행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120만 원까지 줄 수 있습니다. 저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제가 그것들 다 찾았습니다. 제가 2016년도에 중부연회 감독이 됐는데 적립금이 450억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860억이 넘었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부담금만 갖고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은급부가 독립하면 그 모든 일들을 잘 개발할 수 있는 TF팀이 구성되어 본부에 미래 희망 있는 아름다운 교단이 될 것입니다.
타 교단 얘기하는데, 여러분 타교단 통합 지금 얘기하는데 거기도 빈부 격차가 있습니다. 연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은급이라 동일합니다. 이 동일한 제도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 우리 선배 목사님들에게 마음껏, 정말 구차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은급부 독립을 통해서 만들어야 될 사명을 반드시 이루려고 합니다. 여러분, 본부는 사역 중심이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갈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 모든 것들 가운데 이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가 명실공히 모든 연회에 정책을 제시하고 연회가 부흥하고 개교회가 발전하는 일에 밑거름이 되고 그리고 디딤돌이 되는 역할을 반드시 하기 위해서 애쓸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기호3번 김정석 목사
“감리교회 현안은 하나의 문제만 해결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함께 엮여져 있습니다. 은급도 그렇고 미자립도 그렇고 본부의 구조조정도, 연회 통폐합도, 신학교 통폐합도 그렇게 다 같이 하나로 엮여져 가는 겁니다. 하나만 동떨어져 해결된다고 해서 다른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본부이전 얘기하는데 본부 임대료 수입 가지고 뭘로 써요? 본부의 운영비가 됩니다. 본부이전하면 본부부담금이 줄어요. 그리고 점차로 본부부담금을 안 낼 수도 있어요. 본부부담금이 왜 생겼을까요? 본부건축을 위해 세워졌죠. 그러나 본부를 이전하면 남은 수익금 가지고 정책 중심의 본부를 세울때 본부구조조정과 함께 구상해야 하는 거지요. 이런 것들을 좀 같이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보자 그래야 감리교회가 미래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됩니다. 저 아래 가면 감리교 이단이라고 얘기하는데, 복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됩니다. 그래야 한국 감리교회가 이 시대 속에 이단이라는 얘기 듣지 않습니다. 다음번에 우리가 정책을 얘기할 때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건가 제시하겠습니다마는 우리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고 이런 여러 가지 구조적인 개혁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더불어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고맙습니다.”
당당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