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일 출범하여 2024. 5. 30. 현재 273일 차 6,542시간째(약 9개월) 400교회가 참여해 이어지고 있는 <100년기도운동>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100년기도운동> 전국목회자기도회(이하 기도회)’가 31일 오전 대전 한빛교회(백용현 목사. 100년기도운동본부장)에서 개최됐다.
▲ 지난해 9월 1일 출범하여 2024. 5. 30. 현재 273일 차 6,542시간째(약 9개월) 400교회가 참여해 이어지고 있는 <100년기도운동>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100년기도운동> 전국목회자기도회(이하 기도회)’가 31일 오전 대전 한빛교회(백용현 목사. 100년기도운동본부장)에서 개최됐다. © 당당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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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00년기도운동>실행위원들과 운영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사무총장 이상혁 목사의 사회로 기도운동 사례발표, 기도회, 정책제안, 연회별 참석자 소개, 친교 등의 순서를 가졌다.
본부장 백용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9개월째를 맞은 <100년기도운동>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확인 했다.
백용현 본부장은 먼저 100년기도운동이 시작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 시작은 2023. 4. 29. 60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루 한 시간도 쉬지 않았던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 및 세미나에서 백용현 본부장이 <100년기도운동>을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
2023. 5. 11.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 더 스카이에서 개최된 제35회 총회 4차 감독회의에서 하디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후속 운동으로 백용현 본부장이 제안한 100년기도운동을 감리회가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2023. 6. 8. 감리교회에서 100년기도운동을 펼쳐가기 위한 실무회의가 선교국 총무실에서 모이면서 구체화 됐다. 당시 이상혁 목사(현 100년기도운동본부 사무총장), 태동화 선교국 총무, 백용현 목사(현 100년기동운동본부 본부장), 최범선 목사(현 기도학교운영위원장), 이용윤 행정기획실장이 참석했다.
2023. 9. 1. 그리고 불과 3개월 만에 대전한빛교회에서 100년기도운동 발대식을 가지며 100년기도을 시작했다. 당시 발대식에서 이철 감독회장이 백용현 본부장에게 100년기도운동기를 전달했다.
백용현 본부장은 “이 100년기도운동은 오로지 감리교회가 처한 위기감에서 비롯되었다”면서 △감리교회 교인의 감소 △교회의 세속화 △교회학교 위기 △대안부재 △지도력 붕괴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감리교회의 이러한 현실은 머리카락이 잘리고 두 눈이 뽑히고 발목에 차고를 차고 연자맷돌을 돌리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던 삼손과 같다”며 “두 기둥 사이에 묶여서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해달라’고 했던 삼손의 심정으로 한 번만 감리교회를 살려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감리교회100년 기도운동의 5가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1.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신앙회복 운동
백용현 본부장은 “감리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영성의 회복이자 신앙회복”이라고 진단하고 “지금까지는 사람을 움직이는 운동이었지만 100년 기도운동은 인간의 노력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께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신앙운동”이라고 정의했다.
2.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경건회복 운동
백용현 본부장은 “감리교회는 경건주의 신앙의 전통 위에 세워졌고 초기 감리교도들은 세상사람들로부터 규칙쟁이들이라고 불릴 만큼 구별된 생활을 했으나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의 문제는 세속주의에 떠밀려 가는 것”이라며 “오늘날 교회의 세속화를 막을 길은 기도밖에 없다. 100년 동안의 기도를 통해 감리교회가 경건한 신앙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한다. 규칙쟁이라는 별명을 회복해야 ”고 강조했다.
3.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미래 운동
백용현 본부장은 “100년기도운동은 우리가 살고자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죽어 우리의 다음 세상을 살려 주려는 미래운동”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 임기제로 인해 지금까지 감리교회에서 일어난 여러 교회운동들이 임기내에 어떤 결과를 만들려고 한 과업주의, 성과주의 때문에 지속하지 못하고 단발성 행사로 끝났다고 지적하면서 “100년 기도운동으로 오늘과 현실을 바꾸려 하지 말고 우리는 눈물로 씨를 뿌릴 뿐 미래세대가 열매로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4.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연합 운동
백용현 본부장은 “100년기도운동은 지연, 학연, 계파로 분열된 감리교회를 기도를 통해 연합하는 운동입”이라고 정의했다. 지금까지 감리회 내의 어떤 운동은 대부분 목회자 중심의 운동으로 그쳤고, 지도자는 진영을 대표하기에 다른 진영이나 계파가 불참하며 연합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기도로 연합을 이루어 가고 하나 되는 거룩한 꿈을 꾸면서 달려가자”고 촉구했다.
5.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지도력을 세우는 운동
백용현 목사는 “감리회는 난파선 같고 말기암 환자같다”고 진단했던 어느 원로의 말을 인용하고는 “그러나 수술을 잘하는 집도의가 있고 훌륭한 선장이 있다면 희망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운동이 젊고 건강한 영적지도력을 세워가는 마중물이 되어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감리교회100년 기도운동의 5가지 방향성
1.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신앙회복 운동
2.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경건회복 운동
3.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미래 운동
4.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연합 운동
5. 100년 기도는 감리교회 지도력을 세우는 운동
백용현 본부장은 설교후 △감리교회의 위기 회복 △100년 기도운동의 활성화 △감리교회에 올바른 지도력의 회복 등 세가지 기도제목을 제시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100년기도운동본부 조직분과위원장인 김진혁 목사가 감리회를 향해 ‘100년기도운동 본부장 이하 임원 일동’ 명의로 작성된 몇 가지 정책과 사업을 제안했다.
김진혁 목사는 “100년기도운동이 2024년 5월 30일 현재 272일차 6,524시간의 기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400개 교회가 ‘100년기도운동’에 동참하였거나 향후 동참할 것을 밝히고 있다”고 밝히고 “100년기도운동을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식 기관’으로 승인하자”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김진혁 목사는 “참여교회의 순수한 열정과 임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공고하게 세워졌지만 보다 강력한 운동으로 감리교회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서”라면서 상근 직원, 재정지원, 총회와의 연합사업 등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김진혁 목사는 또 “ ‘100년기도운동’은 존 웨슬리의 기도 영성과 1727년부터 24시간‧365일‧100년간 기도를 이어온 독일 헤른후트의 기도의 영성, 그리고 1963년부터 시작된 용문산 구국기도회의 영성을 이어받아 100년간 기도의 호흡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100년간 24시간 릴레이 기도운동과 함께 △100년기도운동주일 제정(8월 넷째 주일) △목회자(정회원연수교육) 및 평신도 시행 △매년 영적대각성 기도성회 개최 △웨슬리 기도학교 설립(기도 지도자 양성) △다음세대 기도캠프 개최 등을 제안했다.
<100년기도운동>의 정책 제안
-100년기도운동본부의 총회 기관화
-100년기도주일 제정
-정회원연수교육 과정에 편입
-평신도기도학교 진행
-매년 영적대삭성 기도성회(평신도 기도운동)
-웨슬리 기도학교(기도 지도자 양성)
정/책/제/안/서
100년기도로 감리교회를 살리자!
•제안자 : 백용현 목사(‘100년기도운동’ 본부장/한빛교회)
2023년 9월 1일을 기점으로 ‘100년기도운동’이 출범하였다. ‘100년기도운동’은 존 웨슬리의 기도의 영성과 하디의 회개의 기도, 그리고 용문산에서 드린 구국 기도를 이어가는 기도 운동이자, 부흥의 문이 닫힌 한국 감리교회를 기도로 살리려는 영적 운동이다(감리교회 기도회복 운동, 감리교회 영적 대각성 운동, 감리교회 미래를 위한 운동). 2024년 5월 30일 현재 272일차 6,524시간의 기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400개 교회가 ‘100년기도운동’에 동참하였거나 향후 동참할 것을 밝히고 있다. 참으로 고무적인 사건이자, 사무엘의 미스바 성회처럼 나라와 교회를 살리는 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에 ‘100년기도운동’ 본부는 좀 더 박차를 가하여 ‘100년 기도운동’을 온 감리교회에 확대하고 감리교회를 기도로 세우고자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1. ‘100년기도운동’을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식 기관’으로 승인하자.
현재 ‘100년기도운동’은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참여교회의 순수한 열정과 임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공고하게 세워졌다.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이며 향후 감리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보다 강력한 운동으로 감리교회 전체로 확대하기 위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정식 기관으로 승인될 필요가 대두된다(상근 직원, 재정지원, 총회와의 연합사업 등의 이유). 이에 ‘100년 기도운동’을 입법총회를 통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식 기관으로 승인할 것을 제안한다.
2. ‘100년기도운동’은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제안한다.
하나. 100년간 24시간 릴레이 기도운동을 지속하자!(언제나 기도하는 감리교회)
기도는 신앙인들의 영적 호흡이다. 호흡이 멈춘 생명이 더 이상 살아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기도가 멈춰진 교회는 더 이상 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다. ‘100년기도운동’은 존 웨슬리의 기도 영성과 1727년부터 24시간․365일‧100년간 기도를 이어온 독일 헤른후트의 기도의 영성, 그리고 1963년부터 시작된 용문산 구국기도회의 영성을 이어받아 100년간 기도의 호흡을 이어가고자 한다.
둘. 100년 기도운동 주일(8월 넷째 주일)을 제정하자!(모두가 함께 기도하는 감리교회)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고 금식하며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던 것처럼(삼상 7장), ‘100년기도운동’은 온 감리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날을 정하여 전심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셋. 목회자(정회원연수교육) 및 평신도 교육(기도학교)을 시행하자!(기도로 세우는 리더십)
‘100년기도운동’은 교회를 바로 세우고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따라서 교회의 리더십이 기도로 공고해지고, 기도가 교회의 중요한 사명으로 자리잡도록 목회자 기도학교를 정회원 연수교육의 과정으로 편입하고, 아울러 평신도 단체와 연합하여 평신도 기도학교를 진행하고자 한다.
넷. 매년 영적대각성 기도성회를 개최하자!(평신도 기도운동)
‘100년기도운동’은 매년 영적대각성 기도성회를 통하여 1903년 하디 선교사로 말미암아 시작된 대부흥운동을 오늘에 이어가려고 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영적 침체와 세속주의에 그 심장이 관통되고 있는데, 기도운동만이 이러한 세속화에서 교회를 지키고 더 성결하고 거룩한 공동체로 세울 수 있다.
다섯. 웨슬리 기도학교를 세우자!(기도 지도자 양성)
‘100년기도운동’이 지속‧가능하려면 기도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기도자들은 개인적인 영성과 노력의 차원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교육 및 기도운동을 통하여 기도 지도자를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웨슬리 기도학교>는 한시적인 기도학교를 상설교육으로 발전시켜 감리교회의 기도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여섯. 다음세대 기도캠프를 개최하자!(기도로 양육되는 교회교육)
‘100년기도운동’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과 협력하여 올겨울부터 ‘다음세대 기도캠프’를 개최한다. 이는 감리교회의 미래 세대와 지도자가 기도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것이자, 우리의 다음 세대에 기도를 유산으로 남기고자 하는 영적 시도이다. 이에 다양한 기도 교재를 계발하고 기도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데 매진하고자 한다.
이상 ‘100년기도운동’의 정책 제안서를 제30대 감독회장 입후보자께서는 신중하게 검토하여 감리교회 미래 정책에 반영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청원합니다.
2024년 5월 31일
‘100년기도운동’ 본부장 이하 임원 일동
백용현 본부장은 “이상 ‘100년기도운동’의 정책 제안서를 제30대 감독회장 입후보자께서는 신중하게 검토하여 감리교회 미래 정책에 반영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청원드린다”며 기도회’를 찾은 감독회장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 감독회장 후보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광호 목사만 참석해 제안서를 수령했다. 이광호 목사는 제안서 내용에 대해 “전혀 어려울 것이 없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00년기도운동 실천 사례발표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 광주농아교회(서미례 목사)와 서초 빛교회(양태우 목사)가 각자의 교회에서 실시한 100년기도운동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이 두교회는 13일차(2023.9.13.)와 75일차(2023.11.14.)에 참여했다.
먼저 광주농아교회 서미례 목사는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교회에서 24시간동안 릴레이기도를 이어가기란 매우 힘든 현실임을 토로했다. 당일 저녁 9시부터 7명의 교인들이 1시간 찬양하고 1시간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다가 간증시간을 갖거나 유튜브에 게시된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자신의 수화로 전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다가 다음 날 오전에는 12명까지 불어나 거의 전 교인이 참여하는 24시간 릴레이 기도회가 됐다고 발표했다. 서목사는 당시 릴레이기도에 참여한 한 농아인의 기도문 전문을 들려주고는 이 농아인이 이 릴레이기도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후 3명을 전도했다고 간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서초 빛교회 양태우 목사는 24시간 기도회를 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1시간 기도도 힘들어 했던 성도들 사이에서 기도의 응답자가 나오고 기도의 맛을 알게 된 이들이 평일 낮에도 교회에서 홀로 기도하는 성도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 성도들이 100년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세계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왕같은 제사장의 모습을 회복하는 성도들 때문에 목회자인 자신이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00년기도운동 1시간 기도문> 배포
주최측은 <100년기도운동>에 참석하는 교회에 배포하기 위해 <100년기도운동 1시간 기도문>을 제작했다. 팜플렛 크기에 32쪽 분량으로 제작된 <기도문>은 1) 사도신경으로 시작해 2) 경배와 찬송 3) 한국 감리교 역사와 회고 4) 교회의 갱신과 부흥 5) 개인의 성화 6) 가정의 성화 7) 사회적 성화 8) 나라와 민족을 위한 참회와 회개 9)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10) 100년 기도운동을 통한 세계 복음화 11)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소망 등을 주제로 한 각각의 기도문으로 기도하고 12) 주기도문으로 마칠 수 있게 편집되어 있다. 주최측은 이 기도문으로 기도할 경우 약 1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