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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운동은 복음주의적운동”
교회협,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개최
 
김현성   기사입력  2024/03/01 [06:49]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월 26일과 27일파주 지지향 대회의실에서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종생 총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26일과 27일파주 지지향 대회의실에서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교회협 회원 교단, 연합기관, 지역협의회의 총회 대의원, 실행위원, 프로그램 위원, 여성, 청년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정책협의회는 교회협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을 새롭게 하고, 교회와 사회의 관계와 소통을 위한 집단지혜를 모으기 위해 열렸다.

 

첫째날은 김종생 총무의 인사와 윤창섭 회장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안재웅 박사가 에큐메니칼 총 평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안재웅 박사는 교회협이 조선 기독교인들의 자주적 모임이었다는 점과 인권, 평화, 에큐메니칼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에 있어서 교회협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교회의 공공성 확립을 지향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1차 대토론회는 이상철 원장(크리스챤아카데미)의 사회로 교회협의 100년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월 26일과 27일파주 지지향 대회의실에서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 뉴스파워

 

토론에는 신승민 원장(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문숙 목사(아시아여성연합회 전 총무), 송병구 목사(색동감리교회, 경기중부NCC회장), 손은정 총무(영등포산업선교회)가 패널로 참여해 교회협의 지난 역사 중 긍정적인 부분과 성찰할 부분, 내부의 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이 복음주의와의 대척과 갈등에 선 운동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신앙에 힘을 주는 복음주의적 운동임을 공감했다. 그리고 지역, 풀뿌리, 여성청년, 평신도 중심의 저변 확대, 대중화가 필요함에 다수가 공감했다.

  

2차 토론회는 황필규 목사의 사회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재를 진단하는 질문들을 가지고 열여덟 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월 26일과 27일파주 지지향 대회의실에서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 뉴스파워

 

교회협이 앞으로 관심 가져야 할 과제로서 지역교회와의 연대, 다종교 다문화 사회 속 이주민, 가나안 성도에 대한 관심, 의사결정구조 연구, 현장에 응답할 수 있는 운동 모색 등이 제시되었다.

 

3차 토론회에서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재구성-새틀짜기를 주제로 최소영 목사(전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으로 사회로도임방주 총무(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KSCF), 최수산나 국장(한국YWCA연합회), 전남병 대표(고난함께), 채송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이 패널로 참여했다.

 

세대교체(여성, 청년, 평신도의 참여 비율 확대 노력)와 관계 중심의 에큐메니칼 영성 개발, 교회일치 운동과 사회 개혁운동의 균형 등이 다뤄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지난 2월 26일과 27일파주 지지향 대회의실에서 ‘2024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세대간 토론회 장면     ©뉴스파워

 

 

특히 첫날 저녁 세대 간 집중토론시간에는 청년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과 세대 간 간극과 관련하여 다양한 관점의 토론이 진행돼 청년의 재정의와 세대별로 시대적 요청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 상호 존중, 배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분야별 집중토론(연합과 일치, 디아코니아(사회봉사), 기후위기, 사회정의, 통일국제)과 종합토론을 이어나갔다.

 

특히 진보나 보수로 나누는 진영 적대적 관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주제로서 기후위기 문제가 제시되기도 하고, 교회협이 개인의 변화와 사회구조 변화를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공론장을 열어주는 역할, 남북관계에서 시민의 외교와 민간의 역할을 강화해주는 역할, 초교파적 연합 에큐메니칼 예배와 대화,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는 플랫폼 역할 등을 해줄 것이 요청되었다.

 

김종생 총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도나 감독이 아닌 서로 지지와 지원을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을 함께 새롭게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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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1 [06:49]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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