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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결혼은 필수다’, 2012년 73%→2023년 30%로 줄어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91%
 
김현성   기사입력  2024/02/28 [14:47]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를 묻는 조사 결과 30%에 불과했다. 지난 2012년에는 73%였는데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출산율이 0.72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다.

 

결혼은 필수다’, 201273%202330%!

 

▲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를 묻는 조사 결과 30%에 불과했다. 지난 2012년에는 73%였는데 크게 감소한 것이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이는 청소년 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시작한 청소년 가치관 조사프로젝트(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조사를 한 후 지난해 4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청소년들에게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에 관해 물은 결과, 청소년 10명 중 3(30%)만이 결혼이 필수라는 데 동의했다. 이는 10년 전 조사 결과인 73%에서 절반 이상 떨어진 수치이다. ‘결혼은 필수라는 전통적 가족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에는 결혼관에 관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성인 세대와 비교했을 때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청소년의 경우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91%,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 81% 등 국제 결혼, 비혼 동거에 대해 성인보다 훨씬 개방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청소년 절반(52%)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성인(21%)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부자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부자는 존경의 대상이다에 대한 동의율을 물었더니 청소년 절반 가까이인 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조사 대비 동의율이 11%p 상승해 청소년들의 부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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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8 [14:47]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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