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춘천 산천무지개교회 설교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향년 87세 일기로 순직한 故김명혁 목사의 조문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그가 사역했던 단체들의 위로예배가 잇따라 진행됐다.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는 故김명혁 목사의 장례식에서는 지난 20일 강변교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동서울노회의 위로예배가 있었으며 21일 오전과 오후 합신총회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위로예배가 각각 진행된다. 또한 오는 22일 오전 6시부터 운구를 시작해 6시 30분 강변교회에서 발인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8시 합신을 경유하고 오전 9시 용인 나래원에 도착해 강변교회의 주관으로 하관예배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故김명혁 목사의 장례식에 그가 섬겼던 많은 단체들의 조화 행렬이 이어졌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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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명혁 목사가 32년간 섬겼던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진행한 천국환송예배에서는 이정익 목사(한복협 명예회장)가 인도가 인도를 맡았고 강승삼 목사(한복협 지도위원)의 대표기도, 김상복 목사(한복협 자문위원)의 설교가 있었고 림인식 목사(한복협 자문위원), 김영한 교수(한복협 자문위원), 손봉호 박사(고신대학교)가 회고사를 전했다. 이후 이옥기 목사(한복협 총무)의 경과설명이 있었고 유족인사 이후 최복규 목사(한복협 자문위원)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주관한 故김명혁 목사의 천국환송예배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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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명혁 목사의 오랜 친구인 김상복 목사는 설교에서 “요 며칠 김 목사가 생각나 전화를 했었지만 김 목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이후 큰 딸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소식을 접하게 된 안타까운 과정을 얘기했다.
김상복 목사는 “그는 홀로 11살에 한국에 와 전력으로 살았고, 마지막까지 아픈 곳 없이 온전하다 엘리야처럼 바로 천국으로 올라갔다”며 고인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얘기들을 전했고 “우리에게는 슬프고 충격적인 시간이지만 고인에게는 천국에서 사랑하는 아들과 순교하신 아버님 어머님을 만나 대단한 잔치를 하며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주관한 故김명혁 목사의 천국환송예배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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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사를 전한 림인식 목사는 “김 목사의 부고를 듣고 한국의 다니엘이 갔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김 목사는 다니엘과 같이 신앙과 하나님의 사명에 미쳐있는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가 나라와 조국, 한국교회를 위한 발자취와 사역들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한 교수는 “오늘날 한복협은 故김명혁 목사의 섬김과 희생적인 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교단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진행하며 삶과 신앙을 일치시켰던 그의 자질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손봉호 박사는 “그는 간사함이 하나도 없었던 순수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항상 믿음 안에서 담대했다”고 회고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춘천 산천무지개교회의 담임목사인 윤재선 목사도 자리했다. 윤 목사는 “목사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사고 당일 설교 예정이었던 원고에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을 살리는 섬김의 삶을 살라는 내용이었으며 그가 모두에게 하고자 했던 말씀이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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