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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영등포 노숙인과 쪽방 주민 섬겨
영등포 광야교회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침낭과 내복, 핫팩, 온차, 햄버거 전달
 
김철영   기사입력  2023/12/06 [09:10]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이날 야간순찰에는 이영조 교수(서울대)를 비롯한 교수들과 학생 등 25명이 참여했으며, 쪽방주민 60여 명에게는 1만원씩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사단법인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법인이사를 맡아 영등포 광야교회와 함께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섬겨온 이영조 교수는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일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섬김을 갚아주신다.”고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임명희 목사와 함께 침낭 30, 핫팩, 내복, 햄버거, 온차 등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고가다리 밑 공동화장실.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긴 밤을 지새우는 노숙인들에게 침낭과 핫팩, 내의를 전달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평소 이들에게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교회당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여 교육과 일자리 등을 만들어 주고 자활을 돕는 임명희 목사가 간단하게 복음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찬송가 내주를 가까이를 함께 찬송한 후 교수 한 분이 노숙인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화장실 옆 보도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한 노숙자들과 다리 밑 보도 위에 비닐 텐트를 치고 노숙하고 있는 93세의 노인을 찾았다.

 

지난해까지는 공동화장실에서 겨울을 보냈던 그 분은 한쪽 다리가 성치 못해 목발을 짚고 큰 그릇을 들고 광야교회 무료급식을 받아 테트 안으로 들어가 혼자 밥을 먹고 생활한다. 말씀과 찬송 후 함께한 서울대학교회를 사역하는 목회자가 그를 위해 기도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다음으로 들른 곳은 텐트도 없이 길바닥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 다가갔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에게도 복음을 들려줘야 하고 돌봄이 필요하다.

얼마 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텐트 안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다음날 아침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과거의 행적이 어떠했든 관계없이 지금그들은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대상이다.

 

길바닥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침낭과 내복, 핫팩과 햄버거를 전달하면서 야간순찰에 참여한 이들은 숙연해졌다. 복지사각지대의 실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난 1987년 영등포 쪽방촌에 둥지를 틀고 쪽방주민과 노숙인들을 보살펴온 임명희 목사는 노숙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알고 있다.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별칭을 부르기도 한다.

 

임 목사는 노숙인들은 욕심이 없다. 자연인이다.”이들을 돌보면서 거지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가 생각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유에 있지 않고 예수 믿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노숙하던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노숙자들도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노숙인 돌봄을 하면서 짧은 복음 메시지와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찬송을 부르는 이유다.

 

야간순찰에 함께한 여자 교수들은 노숙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그리고 침낭과 내복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야간순찰대의 발걸음은 영등포역, 영등포역 뒤편 공원 등으로 이어졌다. 길가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포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 주었다. 이날 밤 850분에 시작된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은 밤 12시가 다 되어서 끝났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야간순찰에는 노숙인 성도와 쪽방주민 성도도 함께했다. 임 목사는 노숙인들이 예수 믿고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노숙인 돌봄사역에 참여하면서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사랑은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고, 사랑을 받을 수 없을만큼 부요한 자도 없다는 찬양이 생각났다. 

 

임명희 목사는 야간순찰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영등포 노숙인과 쪽방 주민과 함께온 사역을 소개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1987년 이 동네에 처음 왔다. 그때 노숙인들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고, 씻지 않아 몸에서 냄새가 나고, 옷을 갈아입지 않아 번들번들하고, 길바닥에서 술 마시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쪽방을 방문했더니 화장실도 거실도 주방도 없이 방만 있고 한 평 남짓한 방만 있었다. 창문이 없는 집도 있었다. 그리고 전과자, 윤락녀들도 살고 있었다.”그 상황을 보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그들에게 쌀을 주고, 방세를 대시 내주고, 약을 주고, 일거리를 찾아 주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일용직 노동을 나가서 받은 돈을 그들에게 나눠주었다. 집에 돈이 필요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마음이 기뻤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때마다 전혀 모르는 분들이 쌀을 갖다 주었다.”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면 먹고 살 것 걱정할 것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을 보살피면서 수개월만에 7~8명을 전도했다. 그 중에는 소매치기 왕초 미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쪽방에서 혼자 살았다. 3개월 동안 연탄과 약, 쌀을 갖다 주었다. 그러자 마음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오게 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그는 나같은 죄인도 예수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나라며 물으면서 예수님을 영접했다.

 

미남이1평 남짓한 쪽방을 70만원에 매입하라고 권했고, 13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그렇게 해서 그곳에서 3평의 판잣집에 광야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그 때 큰 산 앞에 호미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었다.”지금은 지금 이 지역이 복음화가 되었다. 노숙자들과 쪽방 주민들이 예수를 믿었다영등포역 윤락가였는데 윤락녀들과 포주들이 예수를 믿었다. 지금은 30~40의 윤락녀만 남았다.”고 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임 목사는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야간순찰에 참여한 서울대학교회와 대학촌교회 교수와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와 함께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에 참여해 침낭과 내의, 핫팩, 온차 등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대학교회•대학촌교회는 매년 노숙인 겨울나기 사역에 동참해왔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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