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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서울포럼 창립예배 & 기념포럼 개최
기감 서울연회 목회자 중심으로창립 ...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 특강도
 
심자득   기사입력  2023/12/03 [13:23]

[: 황기수 기자(뉴스엠)/ 사진 : 심자득 기자] 한국교회의 다시 일어섬을 향해 서울연회 목회자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서울포럼이 1130() 오전 1030분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창립예배와 기념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이 날 행사는 김진호 감독을 설교자로 하여 예배드린 후 2부 순서로 미래학자이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인 최윤식 박사(예장통합)의 특강을 진행했다. 최 박사는 자신의 저서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생명의말씀사, 2023)에서 쓴 내용을 중심으로 2050년 한국교회의 미래상에 대해 예측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의 다시 일어섬을 향해 서울연회 목회자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서울포럼이 11월 30일(목) 오전 10시 30분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창립예배와 기념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 당당뉴스 캡처


 

창립기념예배 ... 김진호 감독 사명 향해 나아가는 교회 되길

 

김형석 목사(금호제일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창립예배는 박찬수 목사(옥인제일교회)의 기도와 소프라노 백윤미 성도(꽃재교회)의 특송에 이어 김진호 감독(도봉교회 원로, 25대 감독회장)이 설교했다.

 

김진호 감독은 한국교회 어디로?’(8:34)라는 제목의 한 설교에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스위트(Reonard Sweet) 박사가 제시한 현대 교회의 4종류-사명적(mission) 교회, 목회적(ministry) 교회, 현상유지(maintenance) 교회, 박물관(museum) 교회를 언급하며 이들 중 중요한 것은 사명적 교회라고 설명한 후 오늘날 한국교회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우리교회, 선한목자교회의 경우를 예로 들며 미래 한국교회의 방향에 대해 제시하기도 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지난 해 29개의 작은 교회로 분립해 올해부터 건강한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고, 선한목자교회의 경우는 장로, 권사 등의 임직을 맡으면 1년 동안 주변의 작은 교회로 파송해 봉사하게 하고 이후 선한목자교회로 돌아오든지 그 교회에서 정착하든지 본인들의 결정에 따라 하게 한다. 김진호 감독은 이와 같은 예를 들며 분명히 한국교회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사명적 교회를 지향해 간다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장 송경재 목사가 대림절기가 시작되는 11월의 마지막 날 포럼에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초기 한국교회(1920~1930년대)는 조선 사회를 이끌 정도로 신뢰받는 세력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신뢰도가 떨어지고 힘겨워진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생각을 나눈 서울연회 목회자들이 모였다고 소개했다. 곧 한국교회의 방향성과 정신, 미래 준비의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길을 찾아가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며 서울연회 목회자들이 함께 한다는 뜻에서 서울포럼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형석 목사의 광고 후 김진호 감독이 축도함으로서 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40분 강의가 이어졌다. 최윤식 박사의 강의 직후 김성복 목사와 최윤식 박사를 패널로 하여 최복규 목사가 질의와 응답의 시간을 진행했다.

 

최윤식 박사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

 

미래를 객관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한 최 박사는 2050년 예상되는 한국교회의 현상으로 무신론자 시대 헌금 기근의 시대 선교 붕괴의 시대를 꼽았다. 한국교회 교인들의 실제 출석 수(매월 1회 이상 주일예배 참석자) 등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며 현재 한국교회는 확실하게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50~2060년경에는 한국교회 성도 수가 300~400만 명선이 되고 교회학교는 30~40만 명선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실제 출석 성도 수로 볼 때 더욱 떨어진다고 부연했다.

 

최 박사는 자신의 책 한국교회 미래지도라는 책에서 한국교회 위기를 이미 진단한 바 있다며 쇠퇴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이후 작은 교회들(200명 미만의 교회: 한국교회의 85%)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약 15% 교회가 폐쇄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은 코로나팬데믹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누적됐던 문제들이 코로나를 계기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일 뿐이라며 그렇기에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므로 돌아오지 않는 성도들은 다시 전도의 대상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급속히 늘어나는 무신론을 경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에 가장 무서운 적은 무신론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무신론자들이 2070년이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무신론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또 흥미있는 분석은 은퇴목사 10명 중 9명이 은퇴생활비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65세 자원은퇴하면 이후의 삶이 더욱 곤란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의 기준대로 70세에 은퇴해도 30~50(최 박사는 그때가 되면 평균 수명 120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편집자주)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 시간 동안 교회의 지원을 받지 못한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 더욱 힘겨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패배주의근거 없는 낙관론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분석은 통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서울포럼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의를 정리하면서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관적으로 말하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의 토대에서 잘 설계하고 준비하면 지금도 개척은 가능하며 부흥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 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며 서울포럼이 그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이어 최복규 목사의 진행으로 김성복 목사와 최윤식 박사를 패널로 하여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포럼 질의응답

 

진행 / 최복규 목사(사회)

패널 / 김성복 목사, 최윤식 박사

 

사회자

 

이번 시간에는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2~3분 드릴 테니까 질문지에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패널로 김성복 목사님이 함께해 주시겠습니다.

 

청중

 

위기를 겪을 때는 사회는 언제나 1번 구조조정 2번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그러면 교회가 지금 가장 시급하게 구조조정 해야 될 부분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최윤식)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사회에서도 약간 좀 어감이 누구를 잘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구조조정은 재배치를 말합니다. 미리 대응할수록 훨씬 더 효과가 높죠. 만약에 우리가 대응하지 않고 완전히 늦추면 진짜 구조조정해야 됩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대로 가면 여기 계신 목사님들 10분 중에 9분은 은퇴 이후에 50년간 교회 생활비 못 받고 사셔야 됩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거든요.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저 같은 사람들이 얘기했을 때 혹은 다른 전문가들이 얘기했을 때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계속해서 방치해 두는 거죠. 가장 무서운 게 방치입니다. 지금은 큰 문제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되면 진짜 그게 구조조정이 되는 겁니다. 지금 재배치하시면 그런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는 어떤 한 부분보다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재구조화가 좀 필요합니다. 재정도 그렇고 사역도 그렇고 특별히 교육자나 평신도 지도자들을 사회 현장에서 배치할 때 이 부분도 조금 더 역할에 맞게 재배치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대도 변했으니까 이제 그런 것도 좀 필요하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아까 말씀드린 혁신도 필요합니다. 혁신이라고 하면 우리가 혁신 창조적 목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만 그런 말을 쓰면 조금 오해도 있어서 그냥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해드릴게요. 새로운 시대가 됐기 때문에 예수님 말씀대로 새 술은 새 부대입니다. 그래서 혁신이라는 말보다는 안 했던 걸 막 창의적 발상을 해서 한다기보다는 새로운 시대가 왔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목회를 재점검하고 비전도 새로 수립하고 사역도 거기에 맞춰서 변화시켜야 된다 이게 훨씬 더 여러분들에게는 좀 와닿는 겁니다. 저는 그걸 물론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지금 그게 필요한 거죠. 근데 그걸 왜 혁신이라고 얘기하느냐 그 변화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래요. 그 결과로만 보면 완전히 뒤바뀌는 혁신!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사회자

질문지 두 가지를 좀 묶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그동안 좀 준비해 주시고요. 질문지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서 무신론이 팽배해진 원인이 무엇인가요? 문화적 사회적 이유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대해서 무신론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또 한편으로 가장 무신론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두 개를 좀 묶어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최윤식)

제가 사회학자는 아니지만 제가 이제 연구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가 전부 다 무신론으로 갑니다. 현대사회의 가장 무서운 게 무신론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왜 속도가 더 빠르냐 그러니까 한국이 속도가 빠른 것보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국은 굉장히 종교성이 높은 줄 알았는데 맞거든요. 높았어요. 그것도 한국의 민족성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우리가 이제 냄비 근성이라고 하잖아요? 한국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그래서 종교성이 좋을 때는 그때 쫙 올라왔어요. 종교성이 굉장히 높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또 그게 꺼지고 무신론 할 때는 그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겁니다. 아래 세대로 갈수록 빨라져서 지금 그렇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무신론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것은 뭐냐 하면 넌크리스찬들이니까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원하는 거죠. 그리고 불신입니다. 또 한국은 종교에 대한 불신들이 있어서 믿지 못하는 부분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무신론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예 이거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냥 저는 개인적으로 꼭 무신론자나 유신론자거나 죽음이라는 것을 좀 가장 두려워할 거라고 봅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면 왜 무신론자가 증가하는 것일까요? 한국의 문화적 특성도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시대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났죠. 그러니까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그 시간이 늦춰진 겁니다. 두 번째로는 과학 기술이 굉장히 발전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래서 지금 인공지능을 신으로 숭배해야 된다라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과학 기술이 신이 필요 없는 그런 사회로 가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그런 것도 아마 포함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사회자

예 감사합니다. 이것도 좀 두 개를 좀 묶어서 했으면 좋겠는데요. 박사님 말씀하시는 객관적인 데이터 정보를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라고 하는 질문이에요. 이건 아마 비용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막 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어지는 질문이 작은 교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하나하고 이거 묶어서 비전교회 입장에서 다시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라고 하는 질문인데요. 이 질문은 우리 박사님하고 패널이신 김성복 목사님이 여기에 대해서 같이 좀 답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답변(최윤식)

 

데이터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데이터는 지금 데이터들을 정부가 많이 공개하기 때문에 제가 사용한 데이터도 여러분들이 다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도 다 자료를 개방하고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 데이터를 가져다가 처리해서 어떻게 인사이트를 내느냐는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이터를 사용하라고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모든 교회가 알아서 그렇게 해야 된다. 근데 그거를 해석하는 게 어렵죠.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추천드리는데 첫 번째는 이런 포럼 같은 모임이 있으면 그 포럼에서 그 역할을 좀 대신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이런 포럼이 없으면 저는 총회가 본부가 좀 특별팀을 만들어야 된다 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생성 인공지능이죠. 생성 인공지능을 가지면 그 데이터를 얼마든지 다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팀들이 만들어지면 필요하시다면 제가 얼마든지 그 부분을 교육시켜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하면 각 교회를 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고요.

 

답변(김성복)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은 우리 목사님께서 비전교회 입장에서 다시 회복되는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런 질문인데, 사실 위기를 너무 많이 얘기하기 때문에 더 위기가 되는 일들도 참 많을 텐데 우리 최 박사님 말씀하신 걸 제가 책을 보면서 혼자 좀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된다라고 하는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교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에베소서 222절에 있는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까?

 

사실 90년대 이후 엄청난 부흥했다가 쇠퇴하고 있는 원인은 교회가 갖고 있는 공동체성의 소멸거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른 교회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고, 뭘 도와준다 할지라도 그건 그냥 어떤 배려를 잃어버린 형태의 도움 같은 것들만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에게 위기가 닥쳤기 때문에 함께 연대해서 이것을 극복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교인들의 삶에도 이게 교회지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기회로 만들수 있을거고요.

 

답변(최윤식)

제가 간단하게 조금 부연 설명을 드리면 제가 책에서도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한국교회에 필요한 거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가 충성’. 이 말은 죄송한 얘기지만 우리가 다 목사끼리니까 하는 얘기인데 언제부턴가 한국에 충성이 없어졌습니다. 특별히 우리 목회자들이. 저는 충성을 하나님이 하라 그러면은 토달지 않고 그냥 하는 거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는 언제부턴가 이유를 자꾸 달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합리적이죠. 비논리적이 아니에요. 굉장히 설득력 있어요. 그리고는 그 설득력 있는 이유 때문에 안 하는 거예요. 제가 이걸 합리성의 함정이라고 그러거든요? 한국교회가 합리성의 함정에 빠진 거예요. 근데 교회는 다릅니다. 그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는 거죠. 왜냐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거니까요.

 

한국교회가 시급히 필요한 두 번째는 순결’. ‘순결도 잃어버렸습니다.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교회가 교회당으로 돌아가야 된다. 다음으로 강단이 강단으로 돌아가야 되고 타협 없는 메시지가 나와야 되고 교회와 교회를 서로 하나의 교회로 여기고 큰 교회는 큰 교회가 해야 될 역할을 하고 작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세 번째가 지혜’. 시대가 변했으니까 하나님은 늘 그 가운데 그걸 기반으로 지혜롭게 하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에서도 하나 또 얘기했지만 교회가 지금 디지털 세대로 갑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미 50대까지 이미 50대까지가 디지털 세대입니다. 이게 20년만 더 가면 한국교회 전체의 90%가 디지털 세대입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지혜롭게,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는 이런 게 중요하죠.

 

답변(김성복)

예전에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바뀔 때 3천 년 걸렸고 그리고 산업혁명 이후로 시대가 바뀌는데 300년 걸렸고 정보화 시대로 바뀌는데 30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3년 만에 세계가 다 바뀌고 이게 점점 더 빨라지는 겁니다. 최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결국은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 다시 본질로 돌아가 충성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우리 장로님들이 여기 계시긴 합니다마는 무슨 임원회든 당회든 하게 되면 교인 숫자가 어떻게 변했는지 예산 결산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얘기를 하자나요. 교인 숫자가 줄었으면은 헌금이 줄었으면 장로님들이 쳐다보는 눈이 이렇게 다르잖아요? ‘다 너 때문이다이런. 그래서 이게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인지 모르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자유를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이 코로나 팬데믹이라고 하는 수혜를 입은 사람들이라서 핑계댈 게 다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코로나 때문이지 이게 내 잘못인가그래서 굉장히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은 정신적 부담감에서 많이 해방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 사이에 교회가 너무 급속도로 내려가고 있어서 우리가 같이 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 포럼이 만들어진 겁니다.

 

사회자

제가 질문지 받으면서 일일이 소개할 수 없는 점을 좀 양해해 주시고요. 할 수 있는 한 묶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양극화 현상이 심해져 메가처치는 부흥하고 풍부해졌고 중형 혹은 개척교회들은 멈춤 상태에 있는데 근거 없는 낙관론과 제 4의 부흥기가 무엇이 다를까하는 것과 4 부흥기가 오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될 것인가? 그리고 한국교회가 기도와 말씀 여기에 집중하면서 부흥했는데 그것이 대안이 아닐까라고 답과 질문을 같이 해주셨어요. 아마 제가 알기로는 박사님 책에도 이 이야기가 언급된 걸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초고령화 초산업화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회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시스템인가 아니면 스피릿인가등을 묶어서 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최윤식)

질문을 다 기억하기도 힘든데 제가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목사님 말씀하신 생태계제가 줄곧 10년 전부터 얘기한 겁니다. 생태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우리가 종교 개혁 정신으로 돌아가서 완전히 바꿔야 되는데 이걸 누더기식으로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전체가 힘을 합쳐서 한 번에 체인지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빅 체인지가 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이제 합동 소속 사랑의교회 출신인데 사랑의교회가 올해도 작년도 그렇고 수천 명의 목사님들 모아서 돕고 세우고 하는 거 저는 정말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큰 교회가 그 많은 것을 자기 교회만을 위해서 쓰면 안 된다는 거죠. 큰 교회는 큰 교회의 이유가 있다라는 거죠. 이게 지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서 큰 교회가 또 그렇게 돕고 그래서 이거는 함께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10년전에도 얘기했지만 풀뿌리 교회가 망하면 결국은 나중에 큰 교회도 쓰러집니다. 지금은 그게 중요한 거고요.

 

두 번째, 우리가 제4의 부흥기가 근거 없는 낙관론이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여러분의 포럼에서 차근차근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까 말씀드렸지만 기본적인 것은 충성과 순결입니다. 가장 중요한 거죠. 그렇지만 시대를 이해하셔야 됩니다. 시대를 따라가라는 게 아니라 시대를 이해하면서 그 이해 가운데 그들을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어떤 방식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데이터에서 찾을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데이터를 들여다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회자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지금 데이터 말씀하셨는데 미래학자로서 인구 통계를 통해서 미래 전망에 접근하셨는데 경제성장을 베이스로 해서 어떤 연관된 연구가 있는가?

 

답변(최윤식)

이 책에 인구만 들었지만 경제까지 넣으면 너무 어려우실 것 같아서 안 넣은 거고요. 제가 예측할 때는 그걸 다 감안한 겁니다.

 

사회자

코로나 이후에 기업들이 모여서 논의한 주제 가운데 슈퍼 컴페션, ‘초과 성장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런 위기 시대에 한국교회도 초과 성장 꿈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이에요.

 

답변(최윤식)

아마 초과 성장은 아마 이럴 겁니다. 코로나 때 너무 딥 다운을 했기 때문에 이걸 이제 기술적 반등이라고 그러거든요. 거기에서 지금 기업들이 초과 성장들이 일어났어요. 아마 그래서 그 얘기를 하신 것 같고요. 아마 데이터적인 수치로 너무 많이 떨어졌으니까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간 건데 이게 이제 다시 노멀화되거든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묻는 질문 중에 이제 더 이상 메가처치가 나올 수 없는 거 아닙니까 하는데 제 대답은 노 입니다. 한국 교회 초과 성장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하시면 충분히 지금도 가능합니다. 한국교회가 다 사라져도 하나님이 다시 세우실 수 있다 그렇게 믿는 교회에 하나님이 그 은혜를 주신다...

 

 

사회자

한 세 가지 정도 이제 정리하면 좋겠어요. 이 문제는 우리 김성 목사님도 좀 답을 좀 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 가지 않습니까? 오늘 감독님도 (설교에서)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선교적 교회를 지향한다면 이럴 때 전략적인 선교를 통해서 이 상황을 한국교회 부흥과 어떻게 연결할 점이 없을까라고 하는 그런 질문이고요.

 

사회 통합 측면에서 기독교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더 나가면 정부하고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을까 그런 준비들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대답은 박사님하고 김 목사님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꽃재교회가 여러 다문화 가족들이나 다인종 분들이 함께 예배하는 자리도 만들고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것과 연결해서 좀 답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최윤식)

제가 다음 책으로 어떤 책을 쓰고 있냐면요 제5의 부흥기가 어떻게 오는지에 대해서 통일과 관련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 책을 쓰는 이유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제4의 부흥기 제5의 부흥기가 구체적으로 뭔지에 대해서 제가 좀 더 기술을 하려고 하는 거고요. 또 하나는 통일이 되면 한국 사회가 어떻게 되고 한국 교회가 무엇을 감당해야 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통일은 격변을 가져옵니다. 정부 기관이나 정치인들 만나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거는 교회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가 그 일을 해야 된다고 제가 얘기하거든요. 통일 이후에 문제 사회적 문제가 굉장히 심각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외환위기가 오고요 사회 혼란이 오고 남북이 다시 분열되고요 내전이 일어납니다. 그럼 그 모든 것들을 정부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5의 부흥이 온다고 해서 그냥 좋은 게 아니고 부흥이 온다라는 것은 우리가 감당해야 될 게 있다는 거죠. 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거죠. 그게 무엇인지를 그 책에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답변(김성복)

교회가 위기의 때에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본질로 돌아가자고 했는데 본질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긴 합니다마는 교회는 그와 같은 것들을 빼놓고도 많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도 그렇고 다문화 문제도 그렇지요. 사실 umc는 동성애 문제로 분열되고 탑 5에 들어가는 교회들이 gmc로 나왔습니다마는 칼팩 연회 같은 경우는 2553조에 의해서 올해 말까지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은 재산의 50%를 환납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자기 생명과 재산을 다 바치고 신앙 지키는 거였는데 당장 그 문제가 생겨나게 될 때 50%를 내놓고 나갈 수는 없죠.

 

지금 한국교회에도 이문제가 그대로 들어오고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다른 교단들은 모르겠습니다만 감리교는 아직까지 이거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다른 어떤 차원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성이 회복되어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통합이던 뭐던 기독교가 주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교회가 하나가 돼야지 사회통합을 하든 할텐데 저희 교회도 몽골 회중이 있고 필리핀 회중이 있고 이들과 직접 무엇을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지금 다문화 인구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국가에서 100조를 쏟아부었는데도 안 되는 문제인데 저출산 문제에 대해 우리 교회가 지금 조사를 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일반적인 출산율보다 우리 기독교인들의 출산율이 1.5배 정도 높은데 저출산 문제 해결은 결국 교회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을 사회에 얘기하려면 우리끼리도 합의가 돼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감리교세가 2011년에 158만이었는데 2022년에 124만입니다. 34만 명 줄었습니다. 앞으로 40년 후에는 우리나라에 감리교인 한 명도 남지 않습니다. 지금은 급격하게 더 줄어가고 있는 때인데 사회 통합이던 동성애 문제이던 한목소리를 내야할텐데 요즘 정부에서든 사회에서든 교회를 얼마나 무시합니까? 교회가 무시당하는 이유는 공동체성이 없기 때문이에요. 카톨릭하고 다르다 그런 얘기입니다. 제가 조금 답변이 길어지긴 합니다마는 교회가 같이 가야지 자꾸 나누고 분열되다가 우리 진짜 망할 겁니다.

 

 

사회자

네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이 질문을 드려볼까 했던 참인데 장로님께서 질문하신 게 있어요.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인데요. 교회가 사회하고 사회 정치 문화 모든 이슈에서 여러 면으로 단절돼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목회자로서 그리고 미래학자로서 아주 드라이하게 답변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지 정부의 정책이나 비전이 과연 우리 교회 선교에 어떤 영향을 실제적으로 어떻게 미치는가라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성도들은 가치에 대한 접근이 그때그때마다 변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래요. 휘둘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목사님들이 모두 다 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교회마다 여러 가지 다른 면들을 갖고 있죠. 기본적으로 세팅이 잘 돼 있는 교회들은 말 그대로 목사 한 명이 어떤 결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신도들의 동의를 잘 얻어가야 된다라고 하는 면으로 본다면 우리가 지금 나누는 일들이 평신도와 잘 공유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방법들도 좀 필요하다 생각이 되고 우리 목사님이 질문해 주신 교회와 사회의 관계 속에서 어떤 위치에서 교회의 역할을 해야 될 것인가 이렇게 질문이 쉽지 않죠.

그거하고 조금 더 연장해서 양극화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좌우의 양극화, 교회 안에서도 보수와 진보의 양극화가 있겠죠. 지금 우리가 대안을 만들고 이슈를 하나로 모아 가는 데 있어서 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까지도 얘기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최윤식)

제가 미래학자로서 가장 위험한 미래의 모습은 한국 사회가 내전 사회로 들어가는 겁니다. 이미 그 징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전이라는 건 서로 총 들고 싸우는 시빌 워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이미 미국이 내전 사회거든요. 내전 사회가 만들어진 이유는 경제 양극화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활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포퓰리즘 정치인들이 좌우 가리지 않고 계속 등장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이 듣고 싶은 얘기 보고 싶은 얘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합니다. 정치의 양쪽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겁니다. 거기에 누가 불을 붙이면 곧바로 내전사회로 들어가거든요.

 

미국이 지금 그러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금 그럴 조짐이 많다고 저는 분석을 해요. 즉 부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고 이미 정치 안에서도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여기에 포퓰리즘 정치인들이 상대를 적으로 여기게 만드는 거거든요. 사회적으로 볼 때 그 부분을 가장 위험한 한국 사회의 미래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교회 밖에서는 절대 못 푼다라는 거고 이 부분은 교회가 성경적으로 목회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어떻게 서로 연관을 맺느냐라기보다는 오히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성경에 기반해 올바른 게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하고 표준을 얘기하고 새로운 게 나왔을 때는 어떻게 가야 되는지 길을 제시하고 이랬을 때 이게 사회와 소통이 되거든요. 그냥 우리가 사회적 방식으로 소통하면 절대로 소통이 안 됩니다. 계속 싸움만 하게 되죠. 그러려면 시대가 변했을 때 사회가 답을 찾지 못할 때 교회 안에서 공동체의 문제라든지 실제로 먹고사는 문제라든지 연금의 문제라든지 교회가 연구를 해서 성경적인 답을 제시는게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질문이 한 가지가 좀 더 들어왔습니다. 교회안에서도 무신론자의 비율이 늘어난다고 박사님 말씀하셨는데 과학 시대에 교회가 대응을 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때문이 아닐까 이런 질문이에요. 대책이 있을까요?

 

답변(최윤식)

대책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안 해서 그러는 거거든요. 여러분 포럼을 만드셨죠? 포럼에서 연구를 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회 안에 전문가들이 많거든요. 그분들 모셔다가 듣되 그렇지만 그분들은 또 성경적 조명이 필요해요. 성경적 조명은 목사님들 신학자들이 하시고 그래서 표준을 만들어 가는 거죠. 그게 저는 창세기에 나오는 다스리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인공지능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초개인화된 사회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서 가장 적절하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데 규제가 없어서 규제들을 만들잖아요? 사회적 규제가 없으면 그걸로 사람을 더 악하게 만들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인공지능을 신으로 섬겨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교회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제 연구를 통해서 좀 이야기를 해줘야 된다라는 거죠.

 

근데 이걸 안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요. 제가 이제 신학교 교수님들 만나면 이런 얘기를 드리거든요. 지금 4, 5차 산업혁명까지도 가는데 이 기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인간을 신으로 만드는 기술로 가는 거예요. 예를 들면 바이오 기술은 하나님이 생명체를 만드신 근본적인 설계도에 접근하는 기술이고 나노 기술은 하나님이 만든 물질의 설계도에 들어가게 할 거에요. 이것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예요. 왜냐하면 그것까지 알게 하셔서 우리를 살리려고 하시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는 양날의 칼이니까 그 칼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교회가 성경적 기준을 가지고 가르쳐줘야 되는데 그걸 하지 않으니까 결국은 그 칼로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는 사람을 죽이는 쪽으로 더 많이 쓰게 된다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제는 신학적으로 규정을 해야 돼요. 안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요 그 기술이 시행되니까 이게 이제 교회 안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에요. 그러니까 무신론자가 밖에도 있지만요 교회 안에 무신론자가 있어요. 신을 믿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무리 봐도 인공지능이 하나님보다 낫거든요. 로봇이 하나님보다 낫거든요. 바이오가 낫거든요. 이렇게 되면 충돌되는 부분들이 교회 안에도 문제니까 빨리 우리가 연구해서 답을 내놔야 된다라는 거죠.

 

 

사회자

네 혹시나 기회가 되면 제2차 포럼도 준비하면 좋겠다라고 하는 생각과 함께 오늘 이렇게 손 들고 질문하시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 질문지를 사용하셨는데 이 질문지가 또 주고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다음 포럼의 질의는 그런 것들을 조금만 업그레이드하면 훨씬 더 풍성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로님이 질문해 주셨어요. 평신도는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답변(최윤식)

제가 목회자라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이해하고 들으십시오. 하나님의 질서대로 질서를 지켜주셔야 됩니다. 이거는 누가 누구 위에 있고 권위로 누르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잘 감당해야 된다 그 선을 넘어가면 안 된다 목회자도 목회자의 선을 넘어가면 안 된다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선을 넘어가면 교주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가 다 각자의 분량에서 맡은 바에서 자기의 선을 지키고 충성하는 것이 저는 평신도에게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회가 하나로 합쳐야 되거든요. 담임 목사님이 올바른 방향을 세우신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해 교회가 하나로 뭉치고 더 나아가서 교회들이 하나로 뭉치는 그런 역할들을 좀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특히 장로님들이 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답변(김성복)

저는 어제 어제까지 지방연합집회를 인도하고 왔는데 밥 먹으면서 어느 장로님이 그러세요. 이 교회를 30년 동안 제가 지켰습니다 하시길래 제가 총 들고 지켜셨어요? 칼 들고 지키셨어요? 하나님이 지키셨고 그 하나님이 지키신 가운데 나는 평안과 안식을 얻으며 30년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대답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했더니 굉장히 안 좋아하더라고요.

 

교회 질서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교회 질서가 세워지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숨겨져 있던 것이 다 오픈됐기 때문에도 그렇고 설교 좋은 거 얼마든지 다 들을 수 있는 시대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평신도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라고 하는 말씀의 그 질서에 대한 것들은 결국 자신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질서를 지키는 것인데 그러면 평신도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목회자도 조금 더 성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이런 핑계 저런 변명 댈 것들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목사가 교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성실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하나님이 어떤 형태로든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사회자

혹시 여러 가지 분위기상 질문을 못 했는데 내가 이거 묻지 않고는 도저히 오늘 집에 갈 수 없을 것 같으신 분 마지막 질문 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청중1

질문은 아니고요. 사실은 제가 제일 멀리 왜관에서 왔는데 송경재 이사장님하고 김성복 목사한테 제가 가겠고 왜 가는지 이유도 설명을 잠깐 했었습니다만 서울 포럼이 창립된다는 당당 기사를 보면서 제 가슴이 뛰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3년 전부터 이런 부분을 고민하며 기도해 왔던 문제거든요.

 

2030년도가 되면 조선감리회 자치선교로 1930년도에 시작된 기독교 대한감리회 역사 100년이 됩니다. 사실은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 1세기를, 10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지난 회기 감독회장님께 제안을 했고 총실위에서 결의까지 됐는데 이게 자기 캠프에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인지 탄력을 잘 못 받아요.

 

제가 3년 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했던 기획서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인데 이 서울 포럼에 와서 최 박사님 강의 들으면서 제가 혼자 고민했던 내용들에 대해 다 답을 들었어요. 이후 2차 포럼 정도가 아니라 이것을 더 확대해서 교단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아까 뭐 여러 가지 데이터를 어떻게 쓸 거냐 개척교회 어떻게 할거냐 이런 문제도 나왔지만 이건 전문가들을 활용해서 진단하고 그리고 그 진단 결과를 가지고 아까 우리가 공유하는 것도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까지 다 같이 100년의 역사를 진단해서 그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게 필요합니다.

 

공감대 형성을 어떻게 풀어갈지 전문가의 자문도 받고 그렇게 되면 답이 나올 거 아니에요. 실행하는 방법 혁신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답이 당연히 전문가적인 어떤 결론을 가지고 답이 나올 거잖아요. 그럼 누더기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하는 게 전체적으로 100년을 정리하고 진단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대를 읽으면서 거기에 맞춰서 청사진을 새롭게 만들자는 거죠. 부분적인 고침이 아니라 새로운 틀을 전체적으로 바꿔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기도하고 고민해 왔는데 이걸 감독회장님께 제안해서 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일을 하려다가 진행이 안 되니 다음 감독회장하고 일을 해내려는 관심이 많이 있어서 제가 올라왔거든요.

 

와서 배우고 또 어떤 말들을 하는지 듣고 이게 서울 포럼 정도가 아니라 나중에는 이런 것들이 모아져서 교단적으로 총회적으로 공공 조직을 이용해서 되기를 저는 꿈꾸고 있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대부분 감리교 목사님들이 참석하신 것 같은데 함께 좀 기도해 주시고 마음 모아주면 좋겠다고 하는 가슴 답답한 마음으로 제가 이렇게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사회자

멀리서 오셨는데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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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3 [13:23]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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