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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박조준 목사] “냉철한 이성, 뜨거운 가슴"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목사)
 
박조준   기사입력  2023/11/26 [07:51]

한국CCC의 역사는 고 김준곤 목사(1925.3.28-2009.9.29)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1958년 한국CCC 설립하고 대학생 선교를 못자리판으로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김준곤 목사의 팔순을 기념해 지난 2005년에 제자, 지인, 국내외 동역자 110여 명으로부터 글을 받아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라는 기념문집을 만들었다. 기념문집에 원고를 주셨던 분들 중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떠났다. 역사적인 글들을 뉴스파워에 다시 올린다. (편집자 주)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명예회장 박조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뉴스파워



한국 교회를 사랑하셔서 김 목사님을 한국 땅에 보내 주신 것은 한국 교회, 아니 한국에 커다란 축복입니다. 제가 그분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엑스플로 '74 때였습니다. 제가 CCC 국제 총재였던 빌 브라잇(Bill Bright)의 통역을 맡고, 제가 섬기던 영락교회에서 모든 예배 집회를 가졌던 관계로 김 목사님과 자주 만났었고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오늘까지 보고 느끼는 김 목사님을 저더러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외람되지만 머리가 차고 가슴이 뜨거우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젊은이, 아니 장년층 크리스천에게 이르기까지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CCC 출신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김 목사님은 한국의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신 분이십니다.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었습니다. 한국 교회 성장에 활력을 넣어 주셨습니다. 초교파적인 설교 운동에 횃불을 드신 분이십니다.

 

김 목사님은 우리 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탄생에도 산파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셨습니다. 한번은 제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한국에는 교단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가 조사해 보면 1,200개 정도가 됩니다. 이 교회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리면서 연합하면 한국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교 단에 속해 있는 많은 교회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김 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한국독립교회선교회연합회가 구성이 되어 오늘 큰 단체로 튼튼히 서 나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김 목사님은 성품이 띠뜻하신 분이십니다. 오래 전 일입니다. 신군부 독재 시절 협력을 하지 않는다고 누명을 씌워 제가 고생하던 때입니다. 그렇게 바쁘신 분이 어떻게 제 집을 수소문해 찾아오셔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하시면서 ‘‘이 집에도 도청 장치가 되어 있을 것이니까 전화가 오거나 거실 때 말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자상하게 일러 주시던 그 말씀과 그 따뜻한 마음을 저는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함께하시며 김 목사님을 통해 영광 받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김 목사님의 남은 생애에도 함께하셔서 끝까지 승리하며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승리의 면류관을 받으시기를 멀리 미국에서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조준 목사는 갈보리교회 원로목사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아주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영은교회, 영락교회 및 갈보리교회에서 시무했다. 현재 세계지도력개발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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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6 [07:51]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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