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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72회 정기총회 열려
NCCK 71회기의 결산과 72회기의 임원 선출 및 신·구임원의 이·취임식 등의 순서 진행
 
김현성   기사입력  2023/11/20 [12: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강연홍 목사, 이하 NCCK)의 72회 정기총회가 20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개회했다.

 

▲ NCCK 72회 정기총회  © 뉴스파워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72회 정기총회는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해 오후 4시까지의 일정으로 NCCK 71회기의 결산과 72회기의 임원 선출 및 신·구임원의 이·취임식 등의 순서가 있었다.

 

▲ NCCK 72회 정기총회  © 뉴스파워

 

총회의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NCCK 강연홍 회장은 시편 104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현상 유지의 복을 부어주시는 분”이라고 말하며 현상 유지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했고 “사탄은 우리가 쌓아왔던 것을 무(無)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하나님은 창조 질서와 섭리를 통해 우리의 세계를 현상 유지 시켜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세계는 무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 세상과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섭리를 통한 현상 유지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현상 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것은 희생이다”라며 사탄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소망을 유지 시키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 희생시켰음을 말했고 “예수님이 희생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유지를 위해 희생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유지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 NCCK 강연홍 회장  © 뉴스파워

 

개회예배 후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이진형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그린 엑소더스,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되는 기후위기에 관련한 강연을 진행했다.

 

▲ 이진형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뉴스파워

 

이 사무총장은 현재 “최근 8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였고 2023년이 인류가 경험한 더위 중 가장 더운 해였다는게 거의 확실하다”다며 현재 지구의 기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말하며 “기후재난 상황도 비상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 속 세계 각국의 정부가 제대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한 전 세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한국교회는 기후 위기에 대한 방향성은 잘 잡고 있지만 대응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말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교회의 생태적 전환의 방향인 ‘그린 엑소더스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린 엑소더스 프로젝트’에는 △회색에서 녹색으로 △탐욕에서 은총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라는 세가지 방향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이 담겨있다.

 

이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한국교회가 탄소배출 감축을 이행하며 교단의 연금과 기금이 화석연료 산업에 투자가 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요청하며 창조 세계를 지키고 돌보는 것을 넘어 치유하고 회복하는 선교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하며 “녹색총회를 여는 NCCK가 기후위기를 위해 앞장서길 바란다”며 NCCK가 기후위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 NCCK 72회 총회     ©뉴스파워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본회의는 개회 선언 이후 총무 보고와 연합기관 및 지역교회협의회, 유관기관의 보고, 71회기 감사 및 결산 보고가 있었고, 72회기 주요 일정 및 72회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202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건,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활동” 채택의 건, 72회 총회선언문 채택의 안건들이 논의됐다. 

 

▲ NCCK 72회기 신임 임원     ©뉴스파워

 

또한 72회기의 임원 선출과 신·구 임원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신임 회장으로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의 윤창섭 목사가 선임됐다. 부회장으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태동화 목사와 정교회의 조성암 대주교가 선임됐다. 또한 서기와 감사, 회계, 여성과 청년 임원들 또한 선임됐다

 

▲ NCCK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윤창섭 목사     ©뉴스파워

 

윤창섭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고 “힘들고 어려운 세태속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사회적 약자들과 소수자들을 보듬고 경제와 기후위기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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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0 [12:18]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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