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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10년간 저출생 극복 집중하지 않으면 큰 재앙 온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1주년 기념식 열려
 
김현성   기사입력  2023/10/11 [14:12]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본부장 감경철, 이하 출대본)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출대본의 1주년 기념식에서는 감경철 본부장(출대본, CTS 회장)의 개회사 이후 이철 감독회장(출대본 총재), 권순웅 목사(출대본 총재)의 인사말, 김영미 박사(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고, 저출생극복을 위한 서명식이 진행됐다.

 

▲ 출대본 1주년 기념식  © 뉴스파워

▲ 출대본 1주년 기념식  © 뉴스파워

 

또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치유하는교회),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김진오 사장(CBS), 소강석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새에덴교회)도 영상을 통해 출대본의 1주년을 기념한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출대본 기획위원장)의 사회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불교, 원불교, 기독교를 대표해 마가 스님(사단법인 자비 명상 이사장), 권도갑 교무(행복한 가족 이사장), 최일도 목사(밥퍼공동체)가 각각 주제에 대해 발언했다.

 

개회사를 맡은 감경철 본부장은 현재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에 대해 “전 국민이 10년간 집중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올 거라 생각한다”며 심각성을 알렸고 “교회의 종교시설을 활용과 이를 위한 교사 양성을 통해 돌봄 공백을 메워 대한민국의 공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저출생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가 적극 나서야 함을 주장했다.

 

▲ 감경철 본부장(출대본, CTS 회장)  © 뉴스파워

 

인사말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 또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할 수 없다”며 저출생문제의 심각성을 전했고 권순웅 목사는 “국가의 큰 위기 때마다 종교단체 및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해 왔고 저출생 위기 속 종교계는 전력을 다해 국민들과 거룩한 운동을 일으켜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이철 감독회장(출대본 총재)  © 뉴스파워

▲ 권순웅 목사(출대본 총재)  © 뉴스파워

 

이어진 축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저출생의 원인은 여러 문제가 서로 복잡하게 엮여있어 정부 혼자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며 종교단체와 국민들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채익 의원과 김회재 의원 또한 “국회차원에서도 여야 뜻을 모아 힘을 보태겠다”며 저출생 문제를 위해 국회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김영미 박사은 “저출생 문제는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지만 그 핵심에는 가치의 문제가 있다”고 전하며 “가족의 가치를 포함한 여러 가치들의 회복을 위해 종교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가치의 회복이 출산율의 반등으로 바뀔 수 있음을 전했다.

 

▲ 김영미 박사(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 뉴스파워

 

이후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마가 스님은 “불교인으로써 불교가 국가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하며 “불교 또한 사찰의 제공을 통해 아이 돌봄 문제를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모든 종교가 연합하면 저출생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본다”며 불교계 또한 저출생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도갑 교무는 “부부가 화합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며 “부부가 화합한다면 가정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아이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어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할 것이다”라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정부와 종교계의 노력의 필요성을 말했다.

 

최일도 목사는 “저출산고령사회에서 난임, 난산 부부들을 위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전하며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낳고 싶어도 낳기 힘든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사회에서 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면 조금이나마 저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 난산 부부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 좌측부터 장헌일 원장, 권도갑 교무, 최일도 목사, 마가스님  © 뉴스파워

 

지난해 8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출대본은 “합계출산율 0.7명, 국가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인구문제를 직면하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성명과 함께 기독교를 포함한 천주교, 불교 등 범종교지도자는 물론 정치, 경제, 교육, NGO 등 각계 지도자들이 모여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저출생 극복의 뜻을 모았다.

 

이후 출대본은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본부를 조직해 지역별 저출생 현황과 개선 방향을 고민하는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기획∙진행하고 있으며 CTS, CBS와 협력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동돌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10월 10일까지 총 30만 4887명이 참여했다. 

 

출대본은 초저출생시대를 극복 방안으로 ‘아동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9월 18일 국회대강당에서 ‘저출생 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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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1 [14:12]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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