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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은퇴목사가 돈 빌려달라고 전화 오면 거절하세요!"
대형교단 소속으로 선후배 목사들에게 돈 빌려 갚지 않아...'금융사기사건' 의혹 파장 클 듯
 
김철영   기사입력  2023/09/08 [09:41]

한국의 대형교단 소속으로 경북지역에서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은퇴한 K목사에 의한 금융 피해사건이 발생해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 한국의 대형교단 소속으로 경북지역에서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은퇴한 K목사에 의한 금융 피해사건이 발생해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뉴스파워

 

교단에서 영향력이 컸던 K목사는 자신이 시무했던 교회 성도에게 3억5천만 원을 빌리는 등 교단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금방 되돌려 줄 것이라고 했으나 갚지 않았다.

 

뉴스파워는 K목사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어다. K목사는 대구 M기도원을 운영하는 J원장(직통계시 논란이 있었던 여성으로 지금은 경기도의 한 지역으로 옮겨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음)을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K씨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K목사는 “K씨의 부친은 박정희 정권 때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 K씨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과 동기이고, 인천지역 방첩대장을 지냈다."며 "K씨의 부친이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11개 은행에 예치해 놓은 돈이 있는데, 그 돈을 곧 찾으면 돌려줄 수 있다.”고 했다.

 

K목사는 그동안 여러 사람들로부터 빌린 돈에 대해서는 “J원장의 남동생 집사를 통해 K씨의 약값으로 보냈다. K씨가 곧 회복되면 은행에 가서 돈을 찾을 것이다. 그러면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K목사에게 돈을 돌려준 선후배 목사들 중에는 은퇴목사들도 있다. 대상도 전국적이다.

 

호남지역의 한 목회자는 “K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 후 수천만 원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양했다.”고 밝혔다.

 

신학대 교수 출신의 한 목회자는 급하다며 수백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었다. 다음날 돌려준다고 했으나 몇 차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여러 이유를 대면서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K목사가 계속 돈을 빌리려고 지금도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말을 못하고 있다.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목사는 처음에는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들에 대해 "사탄의 발광"이라면서 모두 어두움의 도구가 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끝난다.”며 금융사기사건이라고 할만한 일에 이용당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금융사기사건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지적하자 그제서야 이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빌리는 일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K목사가 그동안 선후배 목사들에게 빌려 J집사에게 전달된 돈은 50만원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K목사는 아직도 K씨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목사가 시무했던 S교회는 당회 차원에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K목사를 불러 진상을 듣는 등 수습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로목사 면직까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파워는 K목사가 돈을 빌리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부득불 실명을 공개하여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한편 지난 2010111일 70대의 강 모 목사라는 사람이 기독교연합기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를 앞세워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8천여 명의 목사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은행을 세우겠다는 미명 아래 '한국사회복지금융 설립대회'를 열면서 참석자들에게 1만원씩을 나눠주면서 재력가 행세를 했다.

 

이어 고급호텔에서 투자자 모집 설명회를 열며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결국 개척교회를 하다가 문을 닫은 70대의 신용불량자임이 드러나면서 구속기소되었다.

 

▲ 기독교은행을 설립하겠다며 고급호텔에서 투자자 설명을 한 강 모 은퇴목사  © 뉴스파워


당시 설립대회의 사회자는 이선 목사로 그 외 참석자는 황진수, 김동근, 엄신형, 이만신, 주광석, 최요한, 문관열, 신광준, 장석구, 신신묵 목사 외 사정상 참석치 못한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었다.

 

설립대회에서는 '저리로 대출금을 지원하고 교회에서는 교회 개척 대출자금을 쉽게 마련해주겠다'며 참석자들을 현혹했다. 특히 설립대회에 참석한 대부분은 미자립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로 신용불량자에게도 같은 배려를 하겠다는 제안은 이들의 투자를 하도록 이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설립대회에 이어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기독교 일간지와 신문 등에 개제된 광고를 통해 신뢰를 갖게 된 이들은 결국 주식을 사게 됐다.

 

당시 200여명의 피해자들은 주식을 매입하고, 3개월 후면 상장이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캐피탈 등 고금리 사채를 통해 융자를 받는 등 급전을 빌려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작년 2011년 사회복지뱅크 대표인 강 목사는 기독교은행 설립 출자금 명목으로 목사와 신도 200여명에게 23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0118월 구속 기소됐다.

 

강 목사는 당시 기독교 일간지 인터뷰에서 경기도 파주 법원리에 광업권이 있다며 그것을 팔면 4000억원의 자본금이 확보되며, 100억원에 이르는 사재도 모두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모두 거짓임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남은행을 인수하려고 한다 등에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회복지은행피해자대책위원회는 설립대회에 참석한 목사들에게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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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08 [09:41]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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