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의 수도에 있는 다마스커스교회 ©뉴스파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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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는 지난 20년 동안 중동 지역은 낮은 출생률과 함께 박해와 분쟁, 경제 위기로 수백만 명이 타국으로 이주하면서 기독교 인구가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100년 전 20%에 가까웠던 기독교 인구가 현재는 1%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기독교 인구의 약 80%가 자국을 떠났고, 지금은 약 20만 명만이 남아있다고 추정한다.
시리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내전을 겪으면서 시리아 기독교인 중 50% 이상이 죽거나 타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건국 당시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었던 레바논도 테러와 경제 붕괴로 현재는 인구의 약 35%만이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예멘의 기독교인은 후티 반군을 비롯하여 알카에다, 이슬람국가 IS의 테러와 핍박으로 인해 상당수가 고국을 떠났고 현재는 3천 명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독교의 발상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도 기독교 인구는 1%가 안 된다.
그럼에도 튀르키예와 레바논, 요르단에서 교회와 기독단체들은 꾸준하게 전쟁과 핍박을 피해 고향을 버리고 찾아온 난민들을 도와왔다.
레바논 교회는 시리아 내전 이후 찾아온 난민들을 돕기 위해 40곳이 넘는 곳에서 긍휼 사역을 펼쳤고, 튀르키예개신교회협의회도 시리아 국경 일대에서 난민캠프를 마련했다. 요르단에서는 정교회 주도로 난민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센터가 설립되었다.
중동 여러 나라에서 교회들이 쇠퇴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기독교인들이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 나가고, 이들이 밀알이 되어 중동의 교회들이 다시 성장과 부흥의 때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rsecu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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