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 MBC뉴스 캡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시작한 지난 24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책임있는 반대와 함께 국민 안전과 생계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성명에서 “핵 오염수 바다 투기로 인해 건강과 자연에 미칠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악영향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무시한 채 값 싸고 손 쉬운 선택을 했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제대로 된 검증이나 비판의 목소리를 한 마디도 내지 않고, 심지어 그 안전성을 홍보하는 굴욕적이고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으로 치부하면서 오히려 억눌러왔다.”며 “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정부로서 책임을 방기한 것이며, 역사와 미래 세대에 큰 죄를 짓는 행위”라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윤실 성명 전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책임있는 반대와 함께 국민 안전과 생계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일본이 자국민들의 반대와 주변 국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강행한다. 그 동안 핵 오염수 처리를 위한 다른 대안들을 경제적 이유로 외면하고, 값싼 바다 투기만 답으로 정해놓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졸속적인 면죄부 결과 도출 등에만 집중해왔다. 그리고 핵 오염수 바다 투기로 인해 건강과 자연에 미칠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악영향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무시한 채 값 싸고 손 쉬운 선택을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핵 오염수는 물론이고 유해 쓰레기들을 바다에 버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제대로 된 검증이나 비판의 목소리를 한 마디도 내지 않고, 심지어 그 안전성을 홍보하는 굴욕적이고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으로 치부하면서 오히려 억눌러왔다. 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정부로서 책임을 방기한 것이며, 역사와 미래 세대에 큰 죄를 짓는 행위다.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자국 국민들과 주변 국가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바다 투기를 강행한 일본 정부와, 이를 방조하고 국민 보호에 실패한 한국 정부는 국민들의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기윤실도 하나님의 창조 세계 보호와 인간의 생명 안전 존중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거해 한국 교회와 함께 이러한 저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핵 오염수 바다 투기를 멈추고 다른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핵 오염수 투기를 방조하는 무책임한 대응을 멈추고,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인 반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로 인해 큰 피해를 받는 국민들의 안전과 생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3년 8월 24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