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뉴스, KMC뉴스, 뉴스엠 공동취재]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이하 감리회)에서 지난 3월부터 회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온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이하 하디성회)가 8월 17일(목) 부산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강릉(20일/강릉중앙교회)과 대전(22일/한빛교회)을 거쳐 성남(24일/선한목자교회)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10년 전 110주년 기념대회는 하루에 치뤘지만 이번 대회는 전국의 감리교인들이 함께 하기 위한 차원에서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이하 감리회)에서 지난 3월부터 회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온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이하 하디성회)가 8월 17일(목) 부산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강릉(20일/강릉중앙교회)과 대전(22일/한빛교회)을 거쳐 성남(24일/선한목자교회)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 당당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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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0주년 기념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하디성회는 ‘통회(痛悔) 1903 기도성회’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절망을 딛고 희망으로, 회개에서 회심으로’를 주제로 하여 진행한다. 이철 감독회장이 임기 후반기에 내세운 ‘영성회복•교회회복•세상의빛’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영성회복’을 위한 운동의 일환이다. 하디 선교사의 공개자복일인 8월 30일을 기준 삼아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고 청년대회(중부권 19일 대전둔산교회, 수도권 26일 장충체육관)도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대회(7.31~8.2/8.3~5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이미 실시한 바 있다.
하디성회를 위해 지난 3월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이현식 목사(진관교회)를 위원장으로 하여 이광섭 목사(전농교회)와 서길원 목사(빛가온교회), 안세기 목사(새빛교회)가 부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사무총장에는 이인선 목사(열림교회)가 위촉돼 실무 진행을 맡았다. 총회본부에서는 선교국 태동화 총무가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했으며, 유성종 목사(행정기획실 기획홍보부장)와 홍석민 목사(선교국 국내선교부장)가 협력사무총장을 맡아 이인선 목사와 함께 실무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리갱신 운동의 출발점이 되길...
이철 감독회장은 하디성회에 대해 “1903년 일어났던 하디의 자복회개는 한국교회 영적 변화의 시작과 중심이면서 동시에 윤리갱신 운동의 시작점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당시 1903년 원산부흥운동에서 붙은 ‘회개의 불’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져 1908년까지 한반도 전역을 태웠고, 그 ‘불’은 회개에 초점이 맞춰졌다. 존 웨슬리의 표현을 빌리면 마음으로 깨닫는 ‘율법적 회개’에서 행동이 수반되는 ‘복음적 회개’로 전국이 물결친 것이다.
당시 교인들이 자복한 죄는 주로 횡령과 절도, 간음, 강간, 위선, 미움, 증오, 질투와 같은 ‘윤리적’ 내용이었다. 그리고 미워하고 증오했던 교인들 사이에 화해와 용서가 이뤄졌고, 과거에 훔치거나 횡령한 것을 보상하거나 배상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좋은 예가 소위 ‘양심전’(良心錢) 사건이다. 김화 새술막교회 윤성근 전도사가 원산부흥회에 참석했다가 과거 예수 믿기 전 인천 주전소에서 근무하던 시절 되돌려줘야 했던 회사(정부) 돈을 사용했던 걸 기억하고, 그 돈을 마련해 탁지부에 되돌려 줌으로서 ‘양심전’이란 별명을 얻은 것이다.
이철 감독회장은 “왜 또 하디성회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감리교회는 2010년대의 암흑기를 지나자마자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존폐의 위기,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영성회복, 교회회복이 절실하다며 회복을 위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한말 혼란기에 사회질서를 바꾸고 민족에 희망을 주었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회개는 기독교인이라면 모두가 체험하고 고백해야 할 구원의 은총을 향한 출발이라며 ‘가슴을 찢는’ 아픔이 수반된 회개라야 중생과 성화의 삶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03년 8월, 하디가 원산에서 조선의 교인들에게 했던 ‘괴롭고 창피한’ 자백이 오늘 한국교회에 재현되어야 한다며 “그것은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철 감독회장 “부산에서 시작한 회개 물결이 서울로 올라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이현식 준비위원장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또 한 명의 하디가 세워지길”
17일(목) 부산 온누리교회(박성수 목사)에서 오후 1시 예사연(예배사역자연합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한 하디성회에 삼남연회와 호남특별연회 성도들 600여 명이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했다. 한편으로 총회본부 홈페이지를 통한 유투브 방송에도 전국에서 650명의 성도들이 시청하며 함께 했다. 기획팀장 이형노 목사(중앙교회)의 기획과 노력으로 눈부신 무대가 차려졌으며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다시 근원으로(부제: 절망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하여 오프닝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정동준 감독(삼남연회)의 개회선언 ▲하디기념성회 준비위원장 이현식 목사의 환영사 ▲배덕수 장로(남선교회삼남연회연합회 회장)의 기도 ▲송숙자 권사(여선교회호남특별연회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이철 감독회장의 개회 설교 ▲온누리교회 찬양대의 2중창 봉헌송과 윤재영 장로(교회학교호남특별연회연합회 회장)의 기도로 봉헌 순서를 가졌다.
이철 감독회장은 개회와 동시에 시청한 오프닝 동영상에서 “하디 영적각성 기념대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며 “성회를 통해 회개하고 변화하여 세상의 빛으로 우뚝 서는 감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준비위원장 이현식 목사는 “하디 선교사가 19개월 동안 의료 선교사로 머물며 헌신했고, 감리회 선교사로 다시 출발했던 부산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를 열게 돼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이번 대회를 위해 “성령께서 주도하시고, 성령께서 기름부어 주시고, 성령께서 그 이름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주시는 성회가 되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120년 전, 한 사람 하디를 강권적으로 붙잡아 주신 성령께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길기를 바란다.”고 축복한 후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오늘 이 곳에 또 한 명의 하디가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위해 등단한 이철 감독회장은 “회개를 통한 변화의 운동이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로 올라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나눈 3차례 대화(요한복음 21장)를 소개하고 베드로에게 위대한 사명(내 양을 먹이라)을 주셨지만, 감당할 능력이 없었기에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해결하도록 하셨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교회의 역사는 성령이 이끌어 왔다며 대표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성령이 임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개함으로써 얻어지는 유익함은 ❶자기를 비우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❷갖가지 ‘벽’이 허물어짐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이하 감리회)에서 지난 3월부터 회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온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이하 하디성회)가 8월 17일(목) 부산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강릉(20일/강릉중앙교회)과 대전(22일/한빛교회)을 거쳐 성남(24일/선한목자교회)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 당당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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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다시 복음으로"
곧바로 이어진 2부는 ‘다시 복음으로(부제: 회개에서 회심으로)’를 주제로 하여 ▲예사연(예배사역자연합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최선규 아나운서(전 KBS, SBS)의 진행으로 ▲복음송 가수 지선의 특송 ▲박성수 목사(부산 온누리교회)의 말씀 선포 ▲합심기도 순서가 계속됐다.
박성수 목사는 하디 선교사에 대해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첫째는 ‘꿈’(dream)으로, 20대에 교사, 의사, 선교사로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그 시절 하디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 아버지가 남긴 유언 “유익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로 갈 것을 결심하고 선교사가 되어 조선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중들에게 꿈을 향해 달리는 인생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실패’였다. 잦은 이동으로 인해 때로 좌절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나아갔다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통해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라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성실함’을 들었다. 조선 교인들이 그의 직접적인 한국어 설교를 좋아할만큼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었다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길 축복한다고 했다.
설교를 마친 박성수 목사의 인도로 세 차례에 걸쳐 합심하여 통성으로 기도했다. 온누리교회 2층과 3층에 자리한 성도들은 박 목사의 인도에 맞춰 간절하고도 뜨겁게 기도했다. 두 팔을 들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들도 있었고, 두 손을 마주잡고 눈물 흘리며 마음으로 기도하는 성도들도 보였다. 이들의 모습에서 120년 전 원산에서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촉발돼 한반도 전역으로 불타올랐던 기도물결을 느끼는 듯 했다.
그리고 다시 ▲강찬의 특송 ▲이길수 목사(광주 예향교회)의 말씀 선포 ▲합심기도 ▲김학중 목사(꿈의교회)의 말씀 선포가 이어진 후 평신도 단체장들의 인도로 ▲비전선포 및 결단기도 순서를 진행했다. 김종택(남선교회호남특별연회연합회 회장)의 ‘영적각성운동 선포’, 고인경 장로(여선교회삼남연회연합회 회장)의 ‘총력전도 선포’, 노인철 권사의 100년 기도운동 선포(교회학교삼남연회연합회 회장), 윤재영 장로(교회학교호남특별연회연합회 회장)의 결단기도 순으로 진행한 후 ▲최선규 아나운서의 엔딩 멘트 ▲송정미 사모의 특송에 이어 ▲김필수 감독(호남특별연회)이 축도함으로서 ‘2023 하디성회’의 개막격인 부산대회의 막을 내렸다.
이길수 목사는 “부흥은 우리를 다시 살리는 것이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회개의 전제 요소는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처지)를 인식하는 것이라며 그 바탕에서 회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의 삶에서 회개가 실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그처럼 회개의 실천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순종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하디 선교사의 회개와 기독교 역사를 예로 들어 설명한 후 “주님이 우리에게로 오시면 부흥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사모하며 구하는 기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인 후 두 가지 기도제목으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대회 진행을 맡은 최선규 아나운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50% 교인들이 교회를 나갔고 코로나 직후 20~30%가 돌아왔다는 통계를 소개한 후 결국 20% 정도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반면에 청년들은 80% 나갔는데 돌아온 경우는 미비했다며 그루터기로 남은 20%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해 교회로 돌아오도록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중 목사 “세상의 링인 아닌 하나님의 링에서 새롭게 시작하라”
이날 마지막 설교자로 나선 김학중 목사는 설교에서 “하디 성회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경(눅 5장)에서 하디 선교사와 가장 닮은 인물로 베드로를 소개하면서 예수의 말씀에 따라 행하여 예상하지 못한만큼의 어획량을 거둔 베드로의 마음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예수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이것이 베드로의 새출발이 갖는 핵심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상의 링인 아닌 하나님의 링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의 편에 설 것을 주문했다. 계속해서 하디의 정신은 회개에서 끝나면 안된다며 회개 이후 다시 일어나 거룩한 삶의 여정을 걸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이끌림에 의해 감리교회 가족으로서 회개를 넘어 다시 시작하는 하디의 후계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하디 성회가 또 한 사람의 하디로 세워지는 축복의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마친 김학중 목사의 인도로 모든 참석자들이 또 한 번 세 가지의 제목을 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마지막 기도 시간으로 ▲개인의 죄성에 대한 회개 ▲목회자와 지도자들의 도덕성 회복 그리고 ▲감리교회의 영성 회복으로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불씨가 되게 해달라고 절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 영적각성 선포문
이 땅에 전해진 복음은 어둠 속에 빠져 있던 이 민족을 밝혀주는 참 빛이었습니다. 교회는 나라를 빼앗기고 절망과 고통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쳤습니다. 그리하여 한국 감리교회는 한국사회 속에 뿌리를 내리며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적 기초가 흔들리고 대립과 갈등으로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들이 교회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철저한 회개 밖에는 없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기도의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구령열에 불타 전도하고 참 도덕성을 회복하는 영적 각성 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한국 교회에 ‘원산대부흥운동’이 재현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적’ 권위가 회복됨으로 교회가 민족공동체에 ‘희망’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이 영적위기임을 선포한다.
◎우리는 회개와 회복의 지혜를 찾고 열매 맺는 영적각성운동을 선포한다.
◎우리는 감격적이고 열광적인 성령체험을 통해 일상을 거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신앙운동,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현실적이고 신앙적이면서 동시에 윤리적인 신앙을 추구하는 부흥운동을 선포한다.
◎우리는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연합과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부흥운동을 선포한다.
◎우리는 복음이 우리 민족 역사와 문화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부흥운동을 선포한다.
실망이 희망으로, 좌절이 감사로 변하는 영적각성을 주시옵소서!
2023년 8월 0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 총력전도운동 선언문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이후 교회의 역사는 전도의 역사였습니다. 전도를 통해 이 땅에 구원의 소식이 전파됐으며, 전도를 통해 교회 역사가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138년의 한국 교회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전도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1885년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전도의 문을 열어주셨고, 1903년 하디 선교사를 통해 부흥의 문을 열어주셔서 1907년 평양으로, 1909년 전국으로 전도 물결이 불길처럼 번져나갔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전도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한국교회는 생명력을 잃지 않아 세계선교 역사에 유례없는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한 사람의 전도는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끊임없이 생명을 잉태합니다. 전도는 교회 존립의 근거요, 성장과 부흥의 비결입니다. 이에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으며 실천적인 영적각성운동으로서 200만 전도운동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첫 사랑, 뜨거운 가슴과 복음의 원칙을 회복하려는 사명을 이루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에스겔 골짜기의 죽은 뼈와 같은 한국교회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한국감리교회 성도들을 부흥의 그루터기로 삼아 전도자로 거듭나게 하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해마다 한 사람 이상 영혼을 구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봉사하는 전도운동에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복음으로 변화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신앙의 후손을 길러내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연회, 지방회 그리고 교회마다 전도대장을 세워 전통적인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어 감리교회의 건강한 연대를 이루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미자립교회가 자립하고 알차게 성장하도록 특별한 책임과 지원을 다하는 전도운동을 선언한다.
2023년 8월 0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 100년 기도운동 선언문
현재 우리의 교회는 큰 시련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과거의 어느 세대도 경험하지 못했고, 예측하지 못했던 변화를 요구당하였고, 점점 더 열악해지는 선교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질병과 재앙, 양극화 그리고 냉담한 사회적 반응 속에서 교회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습니다. 미래세대에 믿음을 전수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감리교회는 지난 10년에 비해 교인수가 30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회복이 절실합니다.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은 시대의 영적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이에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아 실천적인 영적각성운동으로서의 100년 기도운동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존 웨슬리는 모라비안의 24시간 기도운동의 전통을 이어받아 18세기 영국사회를 구원하는 기도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다. 우리는 감리교회의 신앙전통을 계승하는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
◎교회회복은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다. 부흥은 기도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는 기도회복운동으로서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
◎타락한 이스라엘이 미스바에서 마음을 합하여 기도할 때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거룩함과 성결한 생활을 회복하는 영적대각성운동으로서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
◎존 웨슬리는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신다’고 말했다. 우리는 감리교회의 미래유산이 될 100년 기도운동을 선언한다.
2023년 8월 0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당당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