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기독교인들은 현재 안전하게 여행을 하거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 아이티 기독교인들은 현재 안전하게 여행을 하거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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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미국인 간호사와 그녀의 딸이 포르토프랭스에서 갱단에 납치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침례신문>은 남아이티 복음주의 침례교 선교부 소속 교회의 600명의 교인들이 도시를 장악한 갱단의 폭력으로 인해 갈라졌다고 보도했다.
아이티의 침례교 선교사연합회(Confraternitè Missionaire Baptiste d'Haiti)(CMBH)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플로리다 침례교 아이티 펠로우십(Florida Baptist Haitian Fellowship) 회장 잭슨 볼테르(Jackson Voltaire)는 “포르토프랭스를 포함한 서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엄청난 안전 위험을 안고 예배를 드리는 반면 시골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더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들은 예배를 매우 어렵게 여긴다.”며 “그러나 주로 포르토프랭스가 있는 대도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 지역인 서부 지역에서 우리는 수백 개의 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렐리앙은 코트 풀라주 MEBSH교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곳에서 많은 교인들이 직장을 잃거나 단순히 폭력으로 인해 직장에 갈 수 없었다. 일요일 헌금은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에게 기부된다.”고 했다. 또한 “교회는 예배와 성경공부의 빈도를 줄이고 저녁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볼테르는 “목회자들이 납치되거나 총살당할 위험이 있을 때에만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엘 로이 아이티 사역 간호사 알릭스 도르세인빌과 그녀의 딸의 납치 사건과 같이 널리 알려진 납치 사건 외에도 수도에서 매일 수많은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를 통제하는 갱단은 일반적으로 몸값을 위해 주민들을 납치하고 가족들이 침묵을 지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티는 미 국무부로부터 ‘여행 금지 권고’를 받고 있지만 많은 목회자들이 남침례교인들이 아이티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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