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샬렘영성훈련원은 여름특강으로 ‘MZ 세대들과 함께 신비주의 영성 이야기하기’와 ‘케노시스 : 영적 탐욕을 경계하기’를 진행한다,
<MZ 세대들과 함께 신비주의 영성을 이야기하기>는 조민아 교수를 강사로 오는 6월 30일 오후 2시 ~ 5시까지, ‘케노시스 : 영적 탐욕을 경계하기’는 박정은 수녀를 강사로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 ~ 5시까지 새길기독사회문화원과 줌으로 진행한다.
조민아 교수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구성신학과 영성신학을 가르치는 신학자로 지난 200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민자이자 외국인 교육노동자로서 대학과 단체 등 여러 공동체에서 배움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일상과 신비』(삼인)가 있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은 “청년 세대들이 교회를 기피하는 현상을 과연 이들이 영성이나 삶의 의미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는 신호로만 받아들여야 할까?”라고 반문하면서 “이 현상을 신학과 영성에 대한 관행적인 접근 방식을 재평가하는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라며 특강 개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워크샵은 강의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영성이 청년들이 갖고 있는 연결과 유대에 대한 갈망, 사회 변화를 위한 지향에 응답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이를 위한 이론과 실천으로서 신비주의 영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도교 전통 속에서 신비주의 영성은 제도종교에 의해 정의된 규범과 교리와 관습에 대한 저항과 전복으로서, 또한 타자, 미지의 것, 무한한 것을 향한 지향과 실천으로서 존재해 왔다.”며 “신비주의가 다양한 맥락에서 수용, 거부, 재해석되는 방식을 살펴본다면, 젊은 세대가 각자의 삶 속에서 영성을 새롭게 이해하며 이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노시스 : 영적 탐욕을 경계하기>를 강의하는 박정은 소피아 수녀는 홀리네임즈 수녀회 소속으로 미국 홀리네임즈 대학 영성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국제영성지도자 협회(Spiritual Director International), '여성의 원' 등 다양한 피정 지도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경험으로 본 이주의 해석』, 『경계를 넘는 영성』,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마리아니스트에쎔북스), 『사려깊은 수다』(엘로브릭), 『슬픔을 위한 시간』(옐로브릭)
등이 있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은 “영적인 인간을 꿈 꾸는 우리의 여정에서 다시 멈추어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는 영적 탐욕”이라며 “다 비워내고 헹구어 낸 후에야 하늘나라가 담기는 이치를, 수도회 규칙서들을 중심으로 돌아보면서, 신자유주의 경제 속에서 영성이 자본화 되는 추세를 함께 분석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한다.”며 특강 개최 배경을 밝혔다.
새길기독사회문화원과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이 공동 주최하는 특강의 참가비는 1강 신청시 3만원, 모두 신청시 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