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청주순복음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주제로 제19-3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청주순복음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주제로 제19-3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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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이애란 박사(자유통일문화원 원장)와 이용희 교수(정책자문위원, 가천대학교)가 주제 발제를 했고, 최이우 목사(지도위원, 종교교회)와 황덕영 목사(부대표, 새중앙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애란 박사는 “올해 2023년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평화통일을 갈망했고 평화통일을 위한 숱한 정치적 실험들을 해보았지만 북한의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는 현재도 지속적인 무력도발 협박을 퍼부으며 각종 미사일 도발에 올인하고 있다. 김정은의 핵개발과 핵실험 등 은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전세계에 핵전쟁의 불안을 야기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1950년 6.25일에 일어난 전쟁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와의 전쟁이었고 정전협정 후 70년이 지나도록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이유도 사실은 단 한 가지 체제와 이념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공산사회주의 왕조집단은 권력유지와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위해 끊임없는 무력도발과 대남 적화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평화통일을 이뤄내려면 북한의 김씨 왕조 우상화 헌법을 개정해 북한주민들에게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해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으로 탈바꿈 시켜야 하고, 실제적으로 북한주민들을 독재왕조의 굴곡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다같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때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주민들이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이뤄내도록 돕는 것이 평화통일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결국은 평화통일의 주도세력은 북한주민들이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청주순복음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주제로 제19-3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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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는 “북한의 영적 이해와 복음통일”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북한 동포들을 ‘강도 만난 자’라고 지칭하며 “‘김일성 주체사상’이라는 강도를 만나서 복음을 들을 기회도 갖지 못한 채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어서 지옥 가는 북한 동포들에 대하여, 예수님은 오늘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누가 강도 만난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촉구하신다. 그리고 강도 만나 죽어가는 행인을 살린 사마리아 사람 같이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주님은 명령하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을 구제할 때 사이비 종교화된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과 북한 동포들을 구별해야 한다.”며 “주님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셨지 ‘강도의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늘날 한국 정부와 교회가 북한을 돕는다고 하면서 짓밟히고 억눌려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되지 않고, 북한 동포들을 잔혹하게 유린하는 북한 독재정권의 이웃이 된다면 한국교회는 통일 이후 북한 동포들의 원망과 훗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러므로 우리는 ‘강도의 이웃’이 되지 않고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도록 분별력을 갖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며 “북한 동포들의 노예생활이 종식되고, 북한 땅에서도 자유롭게 예수 믿고 예배드리며 전도할 수 있도록, 북한 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하여 금식하며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청주순복음교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주제로 제19-3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맨 우측이 최이우 목사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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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여한 최이우 목사는 “하나님은 78년 동안 남북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에 대해 무관심·침묵만하시고 손 놓고 계셨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쉬지 않고 일하신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과 방법과 결과를 만드시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시기 위하여 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 이 믿음으로 오늘도 한국교회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줄을 붙잡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며 “그동안 하나님은 북한 내부에 많은 변화를 이루셨다. 김씨 세습왕조의 한계를 깨달은 북한사람들의 탈북러시로 대한민국에 이미 35,000명이 들어왔다. 이들을 통해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와 K-문화의 우위를 확인하고, 무엇보다 기독교에 대한
신뢰의 바탕이 형성되었고, 또 북한 주민들에게도 파급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체제와 이념의 변화는 시간 문제”라며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헌신을 보시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우리의 모든 지각을 뛰어넘어’ 일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대표 이동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남북의 통일은 단순히 남한과 북한 간의 문제가 아닌 늘 복잡한 국제 정세가 얽혀 있는 문제였다.”며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통일은 남한과 북한의 관계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이해관계와 같은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힘의 논리에 의하여 결정되는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남과 북의 통일은 남북한의 관계도 국제사회의 힘의 논리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씀하셨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 교회가 점차 사회적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