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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파괴적인 전쟁 패러다임에 대한 유일한 답은 자기희생적인 사랑"
기사연, 주드 랄 페르난도 교수 초청 “누구의 평화, 누구의 안보를 위한 전쟁인가?” 주제로 제1차 평화포럼 개최
 
김현성   기사입력  2023/05/16 [23:51]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신승민)은 지난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충정로 공간이제에서 제1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 다각적인 분석과 접근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현을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네 번에 걸쳐 진행되는 평화포럼은 이기호 교수(한신대 ‘평화와 공공센터’ 소장)의 진행으로 이사장 윤길수 목사의 개회기도, 원장 신승민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주드 랄 페르난도 교수가 “누구의 평화, 누구의 안보를 위한 전쟁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 뉴스파워

다각적인 분석과 접근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현을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네 번에 걸쳐 진행되는 평화포럼은 이기호 교수(한신대 평화와 공공센터소장)의 진행으로 이사장 윤길수 목사의 개회기도, 원장 신승민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주드 랄 페르난도 교수가 누구의 평화, 누구의 안보를 위한 전쟁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조발제를 한 페르난도 교수는 스리랑카의 다수족인 싱할리 출신이지만 싱할리에 의한 소수족 타밀에 대한 인권유린에 항거하다가 아일랜드로 망명하여 평화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더블린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페르난도 교수는 최근 오키나와 시장은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 국무부 당국에 오키나와에서 계속되는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중단해 줄 것을 간청했다.”많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전쟁을 두려워하여 본토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다각적인 분석과 접근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현을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네 번에 걸쳐 진행되는 평화포럼은 이기호 교수(한신대 ‘평화와 공공센터’ 소장)의 진행으로 이사장 윤길수 목사의 개회기도, 원장 신승민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주드 랄 페르난도 교수가 “누     ©뉴스파워

 

 

이어 군사력 증강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에서는 중국과의 전쟁준비가 계속되고 있다.”지난해에는 한국 시민사회단체들과 미국 평화운동가들이 미 당국을 방문해 대북인도적 지원과 백신에 대한 제재해제를 요청했다. 그 요구는 묵살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도 북한에서는 제재때문에 주민들의 굶주림이 계속된다.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재개되었다. 인도적 지원 대신 오히려 미국의 핵잠수함이 바이든-윤 워싱턴 선언의 일환으로 한반도에 파견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응해 북한은 핵무기를 증강하고 보복위협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보복위협의 주요 원인인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해 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지만 무시되었다.”고 밝혔다.

▲ 기사연 이사장 윤길수 목사가 개회기도를 하고 있다.  © 뉴스파워

 

그는 낸시 펠로시의 대만방문 직전, 뉴욕 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그 방문이 완전히 무모하고 위험하며 무책임하다고 엄하게 경고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하원의장은 대만과 중국 사이에 심각한 긴장을 조성하는 대만방문을 강행했다. 지금 대만인들은 우크라이나와 같은 전쟁상황이 닥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 패러다임을 국제화하지 않고는 전쟁 패러다임에 저항할 수 없다. 전쟁 패러다임은 세계적인 군사화에 의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질서가 지역을 지배한다. 따라서 지역은 평화 패러다임을 지지하는 지구적 운동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집단만으로는 전쟁 패러다임에 저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 패러다임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국가를 참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때때로 국가의 진정한 힘과 실용주의는 전쟁을 멈추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앙 공동체로서 우리는 군사화 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폭로하고 비난하는 예언자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거짓된 신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민중들의 신이 아니라 제국에 대한 숭배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교수는 우리는 군사화를 강화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믿는다. 북한에 맞서 정부를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사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눈이 멀었던 우리 시대의 가장 잘못된 믿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그러한 믿음은 우리의 안보가 핵잠수함과 무기화에 의존한다고 믿게 만드는 죽음의 숭배이다. 그들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지구를 파괴한다.”그런 믿음은 생명과 생명을 풍성하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과 어긋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서적으로, 신학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제국의 파괴적인 전쟁 패러다임에 대한 유일한 답은 자기희생적인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심지어 적에 대한 사랑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안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갈등 당사자들 간의 상호이해를 통해 성취되는 평화를 포용해야 한다. 문과 창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길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기호 교수와의 토론을 한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기사연 원장 신승민 목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한편 제2차 평화포럼은 오는 824일 전 통일부 장관 이인영 의원과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어떻게 재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3차 포럼은 일본의 평화운동가인 타케타 켄 선생을 초청해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한일관계의 재편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4차 포럼은 북방 3(북한, 중국, 러시아)과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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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6 [23:51]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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