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미국기업연구소(AEI)와 시카고 대학의 NORC 연구센터가 1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9,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의 교회 예배 참여가 더욱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22년 2-4월 기준) 미국인의 33%가 종교적 예배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8-2020년 기준)에 예배 미참석자의 비율이었던 25%에서 8% 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다.
팬데믹 이전에 미국인의 75%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석했고, 그중 약 26%는 정기적으로(적어도 한 달에 2-3번) 참석했었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종교 행사에 참석한 수치가 67%로 떨어졌고,
정기적으로 참석한 수치도 24%에 그쳤다.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의 청년층에서 30%에서 4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65세 이상에서는 20%에서 23%로 소폭 증가했을 뿐이다.
교회 출석이 이전보다 많이 줄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18-29세는 30%, 30-49세 24%, 50-64세 19%, 65세 이상은 1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교회 출석이 늘었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는 12%, 30-49세 11%, 50-64세 9%, 65세 이상에서는 9%로 조사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어든 예배 참여가 다시 온전하게 회복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화목과 화평이 가정과 이웃과 사회로 전파되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