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가코리아 세계여성리더선교대회 개막식 ©뉴스파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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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계 기독교에서 여성과 관련된 데이터는 많이 부족했다. 여성이 전 세계 기독교 회중의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교회나 선교계에서 여성들이 인정받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에서 진행한 세계기독교여성프로젝트(Women in World Christianity Project)는 주목할 만한 결과들을 찾아냈다.
먼저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 제3판 제작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배제되었던 여성을 등장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세계 모든 국가의 모든 기독교 종파의 성별 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교회 회원의 52%가 여성임을 밝혀냈다. 몽골이 기독교 여성의 비율이 63%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독교 인구가 많은 브라질(1억 9,300만 명, 기독교인 90%)에서 여성은 51%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복음주의 침례교의 경우에는 80%가 여성이었고 오순절 교회는 62%가 여성이었다.
미국은 흑인 개신교인의 57%가 여성이고, 복음주의 개신교인 중 54%가 여성이라고 보고되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여성은 남성보다 예배나 종교행사에 대한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World Values Surve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38.3%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데 비해 여성은 52.8%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세계(Majority World)의 교회 역할과 관련하여 케냐의 신학자 음와우라(Philomena Mwaura) 박사는 아프리카 교회 성장의 상당 부분을 여성들이 기여했다고 말했고, 필립 젠킨스(Philip Jenkins) 박사 또한 남반구 전역에서 새로운 교회가 성장하는 데 여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기독교의 성장과 발전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의 역할과 지위가 향상되고, 앞으로 여성 리더십과 지도력을 통해 교회가 더욱 안정화되고 발전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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