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왈도파들이 숨어 들어 살았던 알프스산 ©한평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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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사무총장은 1900년 이후 전 세계 해수면이 그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고도가 낮은 해안 지역에 살고 있는 거의 9억 명의 사람들에게 해수면 상승의 위험은 특히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과 방콕, 부에노스아이레스, 자카르타, 라고스, 런던, 로스앤젤레스, 뭄바이, 마푸토, 뉴욕, 상하이와 같은 도시들의 침수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
난해 말, 세계기상기구(WMO)는 해수면 상승률이 1993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고, 2003-2012년까지 2.9mm 증가했던 것에 비해 2013-2022년에는 4.5mm로 상승폭이 훨씬 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온난화가 섭씨 1.5도로 제한된다면 향후 2,000년 동안 해수면이 2-3m로 상승하겠지만, 섭씨 2도로 상승한다면 해수면은 6m까지 상승할 수 있고, 섭씨 5도가 상승하면 해수면은 22m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사모아의 유엔 대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섬나라들이 도리어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을 염두해 두고 부유한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유엔 대사도 이에 동의하고, 현실로 다가온 해수면 상승의 위협에 함께 행동해야 할 때라며 기후 위기는 국제 평화와 안보의 문제라고 말했다.
기후 환경의 위기로 해수면 상승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세계 나라들이 피해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해 나가고, 기독교인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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