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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조과학회, 노숙인•쪽방촌 주민 무료급식 배식봉사
회장 이경호 교수 등 영등포 광야교회 무료급식 사역 봉사활동
 
김철영   기사입력  2023/04/01 [22:05]

 

한국창조과학회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뒤편 영등포 고가다리 밑에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 한국창조과학회 직전 회장 한윤봉 교수(전북대 석좌교수, 화공과), 회장 이경호 교수(인하대, 조선공학과), 부회장 정선호 교수(건국대 화공과), 부회장 심봉섭 교수(인하대 화공과), 하주헌 교수(경희대 의대)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뒤편 고가다리 밑에서 노     ©뉴스파워

 

회장 이경호 교수(인하대, 조선공학과), 직전 회장 한윤봉 교수(전북대 석좌교수, 화공과), 부회장 정선호 교수(건국대 화공과), 부회장 심봉섭 교수(인하대 화공과), 하주헌 교수(경희대 의대)는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가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나눔에 배식을 담당했다.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가 지난 36년 동안 해온 무료급식사역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 해온 사역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 92세 된 장애를 가진 노숙인 노인이 밥그릇과 국그릇을 들고 오는 모습     ©뉴스파워

 

무료급식자 중에는 고가다리 밑 보도 한 켠에서 노숙하는 92세 된 장애를 가진 노인, 상이용사 등 무료급식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 상이용사도 영등포 광야교회 무료급식을 받아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뉴스파워

 

또한 배식 전에는 예배를 드리고, 식사 후에는 정선영 목사의 인도로 지발적으로 참여하는 분들과 성경통독을 한다. 이날도 화장품 회사원으로 10년을 근무했고, 지난 10년 동안 공동화장실 변기통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70세 여자 교인이 천막 급식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하고 성경 읽기에 참여했다.

 

임명희 목사는 "그분은 새벽기도회에도 꼭 나오시고 가끔씩 강단 앞으로 나와서 요한복음 3장16절을 노래로 부른다."며 "새벽기도회와 공적 예배. 성경읽기, 영등포역 앞 찬양전도집회에도 참여하는 귀한 일꾼이 되었다."고 밝혔다.

▲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 앞에 무릎 꿇고 울면서 "아프다"며 기도를 요청하고 있는 쪽방 주민. 깡패 출신이라고 한다.    ©뉴스파워

 

깡패 출신인 쪽방 주민은 임명희 목사를 보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프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임 목사는 그를 붙잡고 격려하고 기도를 해주었다.

 

천막 옆에서 싸움을 하던 한 여성은 임 목사가 부르자 달려왔다. 그리고 기도를 해주자 또박 또박 기도문을 따라하며 주일예배에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다.

 

▲ 말씀을 전하는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     ©뉴스파워

 

임명희 목사는 이날 잠언2027절 말씀을 본문으로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사람에게 있는 영혼이 하나님의 등불"이라며 "영혼을 통해서 하나님이 불을 밝히시고 우리를 살피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잠언 139절에 보면 악인의 등불은 꺼져버린다고 했다.""술 마시고 밤인지 낮인지 모르는 사람들, 뒷동네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등불이 꺼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등불이 꺼져버린 암흑 상태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요한복음 812절을 인용하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세상의 빛이셨다.""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성령님께서 빛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의 비추시는 빛으로 우리가 캄캄한 가운데 있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신다.“고 말했다.

 

▲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뉴스파워

 

또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불을 밝혀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이끄신다.”고 강조하며 그 예수님을 인생의 구주와 주인으로 모셔드리면 영생을 얻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빛 가운데 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80세가 넘은 한 노인은 5,000원을 임 목사에게 주면서 봉사하러 온 창조과학회 교수들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 전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3년 동안 노숙생활을 하다가 영등포 광야교회 쉼터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는 30대 청년이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했다.

 

▲ 천막에 들어오지 못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임명희 목사     ©뉴스파워

 

쪽방촌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영등포 광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강단에서 목까지 차오르는 환상을 본 후 술이 끊어지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또한 사람은 술을 마시는 데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음성을 들은 술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노숙을 하다가 영등포 광야교회 쉼터에서 생활하면 신학을 해서 목사가 된 사람도 있다.

 

▲ 천막에 들어오지 못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임명희 목사     ©뉴스파워

 

이날 급식사역에 참여한 한 젊은이는 죽으려고 약을 한 움큼 손에 쥐고 있다가 우연히 방송을 보다가 불면증, 공황장애, 죽고 싶은 사람은 영등포 광야교회로 오라는 임명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교회로 찾아와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 광야교회는 노숙인 보호를 위한 야간순찰, 쉼터사역, 치유상담사역, 중독자 재활치유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이 땅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 한국창조과학회 직전 회장 한윤봉 교수(전북대 석좌교수, 화공과), 회장 이경호 교수(인하대, 조선공학과), 부회장 정선호 교수(건국대 화공과), 부회장 심봉섭 교수(인하대 화공과), 하주헌 교수(경희대 의대)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뒤편 고가다리 밑에서 노     ©뉴스파워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영육의 양식을 제공하고 생명권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영등포광야교회 사역에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조용하게 이 사역을 돕는 이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 없이 이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임 목사는 넘치지도 모라지도 않게 그때그때 꼭 필요한 만큼 채워주신다.”고 말했다.

 

이날도 성경통독반을 위해 온누리교회 영구공동체 심혜숙 권사와 성도들이 짜파게티와 삶은 계란을 대접했다.

▲ 온누리교회 영구공동체가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인과 쪽방촌 사역을 돕고 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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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01 [22:05]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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