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제2차 총실위가 28일 오후 감리회본부에서 개최되어 2023년 본부예산 승인 등 감리회 현안을 처리했다.
▲ 제35회 총회 제2차 총실위가 28일 오후 감리회본부에서 개최됐다. © 당당뉴스 캡처
|
제2차 총실위에 상정된 안건은 △청년회전국연합회장 인준 △제1차 실행부위원회에서 구성한 위원회 보고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준비에 관한 보고 △세계선교기금 운용 시행세칙에 관한 보고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총회기관 인준 △2023년 본부 예산 승인 등이다.
총실위는 회의에 앞서 지난 23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오수철 장로를 소개했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이 지난 34회기 총회에서 감사를 지낸 김관겸 목사, 윤재영 장로, 임동규 장로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장 인준
총실위는 청년회전국연합회 총회에서 66회기 회장에 연임된 김도원 회장(서울연회 성동광진지방 화양교회)을 인준했다.
◼ 제1차 실행부위원회에서 구성한 위원회 보고
지난 총실위에서 위임된 총실위 산하 각종 위원회 구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각 위원회별 조직은 아래와 같다.
1. 예산 소위원회(5명)
위원장 : 한종우 감독
위 원 : 안정균 최승호 김철중 윤재영
2. 내규 소위원회(5명)
위원장 : 박정민 감독
위 원 : 현인호 최종호 이정숙 조석제
3. 금촌부동산 관리위원(5명)
위 원 : 김학중 유영완 양명환 류호준 윤재영
4. 한국교회협의회(NCCK) 대책 연구위원회
위원장 : 박정민 감독
위 원 : 김완중 김홍구 김근수 유영준 이정숙 이성인 조석제
5.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 이현식 목사
위 원 : 이광섭 서길원 안세기 전영기 이인선 이형노 이상일 최재선 이상혁 조세영 김종필 유영준
6. 사학대책위원회
위원장 : 유영완 목사
위 원 : 이현식 김학성 이용환 김두범 문영배
7. 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 TF팀
위원장 : 김동현 감독
위 원 : 김성기 강득환 황선필 정지혜 이현우 이종남 오재승 이성인 김용태 문상욱 박형민 최상훈 김도원 박형민 최상훈 박동찬 송섭
관심을 끈 것은 한국교회협의회(NCCK) 대책 연구위원회다. 이철 감독회장은 연구위 위원장을 맡은 박정민 감독(충북연회)에 대해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반대운동을 해오셨고 또 한 측면에서는 ncc 내부를 좀 아시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이 위원회가 한국교회내 동성애 문제 등 NCCK와 감리교회 사이에 존재하는 입장 차이를 정립해 실행위원회나 총회에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철 감독회장은 또 감리회의 NCCK탈퇴 움직임과 관련해 NCCK 이홍정 총무가 사표를 제출한 점과 NCCK에서 ncck인권센터가 분리 독립하여 활동하기로 한 ncck결정을 알리기도 했다.
◼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준비에 관한 보고
준비위원장인 이현식 목사가 하디120주년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하디 120주년 기념대회는 웨슬레교단협의회에 속한 6개 교단이 주관하는 대회와 감리회 단독으로 개최하는 대회가 있다. 이현식 목사는 감리회가 단독으로 준비하는 대회의 준비위원장이다. 지난 총실위에서 박동찬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내정했으나 사정이 생기며 이현식 목사로 교체됐다.
이현식 목사는 “준비위원회 구성을 하고 있는 중에 있고 세부적인 사항도 진행해 나가는 중에 있다”고 알리고 △8월 24일 기념대회 △총상금 2억2천만원의 ‘자랑스러운 선교대상’ 시상식 △연회별 부흥단과 함께 여름철 산상성회 개최 △8월 27일 기념주일 성수 △8월26일(토) 수도권 청년대회(잠실실내체육관) △중부권 청년대회(장소미정) △웨슬리교단장협의회 소속 6개 교단 연합집회(5월 18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교단별 개최) △하디 순례길 걷기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영상제작 등의 기념대회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 세계선교기금 운용 시행세칙에 관한 보고
이용원 선교국위원장이 지난 3월 14일에 선교국위원회가 승인한 선교사 위기관리를 위한 세계선교기금 운용세칙을 소개하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보고했다.
세계선교기금은 미자립교회를 제외한 감리회에 속한 모든 교회가 2022년과 2023년 경상수입 결산의 0.3%를 납부하여 조성하는 기금을 말한다. 이 외 후원금이나 특별모금을 통해서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모금한 기금의 90%는 국내 금융기관의 원금보장형 금융상품에 장기 예치하고 10%는 기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선교사위기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교국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지급하되 세칙이 정한 원칙에 따르고, 전쟁, 사고, 천재시면 등 선교사가 2개월 이상 선교사역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신체적 피해는 1천만원까지, 치료비는 5백만원까지, 물적피해는 1천만원까지를 지급 범위로 한다.
이용원 선교국위원장은 “감리회 전 모든 교회가 감당해서 이번에 총 21억원(2022년도 분) 정도를 모금했다”고 알리며 기금 형성에 동참해 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더 많은 기금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감리교회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철 감독회장도 기금 납부 현황이 좋다며 열심히 참여해 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총회기관 인준
총실위는 연수원에서 5-day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를 총회기관으로 인준했다.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이사장인 현인호 목사는 기관인준을 청원하며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는 2014년 UMC 제자국 upper Room 산하 <영성형성아카데미>의 지원과 기감 연수원의 후원으로 탄생됐다”고 소개하고 UMC의 <영성형성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5-day 영성형성 아카데미와 2년형성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한국에서의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이사장은 “한국감리교회 안에서 영성형성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알리고 “아카데미가명실상부한 한국감리교회의 영성형성훈련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한국감리교회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이며 총실위의 인준을 요청했다.
◼ 2023년 본부 예산 승인
총실위가 456억여원에 이르는 2023년 감리회 본부(법인제외)의 예산안을 인준했다. 예산소위(위원장 한종우 감독)가 상정한 2023년도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총 예산안은 2022년도 결산 45,687,159,844원보다 -0.1% 감소한 45,632,293,000원(456억3천여 만원)으로 편성됐다.
세부사항을 보면, 감리회본부 예산안은 2022년도 예산 9,440,000,000원보다 4.7%, 결산 9,492,015,000원보다 4.1% 증가한 9,880,000,000원(98억8천만원)으로 편성됐고, 유지재단은 전년도 보다 4.3% 증가한 약 78억4천여만원, 교역자은급재단은 전년도 보다 -0.4% 감소한 233억여원, 사회복지재단은 –9.3% 감소한 26억3천여 만원, 장학재단은 50.8% 증가한 1억2500만원, 도서출판kmc는 3.3% 증가한 18억1500만원 등으로 책정했음을 보고했다.
감리회본부 예산의 경우 각 국 예산 집행 중 업부상 필요시 각 국 예산의 항의 조정인 경우에는 총회실행부의 승인을 받도록하고 목간조정을 할 경우에는 최고 결재권자의 승인을 받아 처리토록하고 결과를 총회실행부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단 국 예산 중 선교지원비는 다른 항과 조정할 수 없도록 했다.
◼ 기타
이혁창 회원(호남특별연회)이 정회원연수교육에 호남지역 목회자의 참석이 쉽지 않으므로 1년 중 한 차례 정도는 광주지역에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찬호 감독(중부연회)이 상금 200만원이 걸린 200만 전도운동을 위한 슬로건 공모(공지사항 |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많이 참여해 줄 것과 200만 전도운동이 각 연회마다 활성화 되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감독회의 결정으로 진행되는 200만 전도운동을 총실위 결의로 전개해 장기적인 전도운동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 의장이 “좀 더 조직을 가다듬어 다음번 총실위서 다루자”고 했다.
신현승 사무국 총무는 "7천여 교회가 재단에 편입되어 있는데 그 중 한 교회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교회에 파급효과가 있다. 한 교회에 압류가 들어올 경우 해당교회만 문제되지 않고 액수에 따라 주위의 여러 교회를 문제삼는다"면서 개체 교회의 합법적인 재산처리를 강조했다.
도서출판kmc의 김정수 총무는 부활절 이후 성령감림절까지 50일 동안의 묵상을 다룬 <웨슬리묵상집>을 출판한 사실을 알리며 많이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오순절 묵상집은 웨슬리 6개교단이 연합해 웨슬리설교 15개를 뽑아서 만든 것으로 감리회에서 최조로 내놨다고도 했다.
최승호 위원이 선교국과 남부연회가 연합해 오는 4월 24일(월)-27일(목)까지 무료로 실시하는 개척성장학교에 많이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세계선교사대회가 4. 23-25 꽃재교회에서 개최되는 사실도 알렸다.
뉴스파워 제휴 당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