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동성애 비밀모임 ‘깡총깡총’이 실체가 드러났으나 실제로 활동은 미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총신대 동성자모임인 깡총깡총이 퀴어집회에서 사용할 깃발 ©깡총깡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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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는 지난해 2월 동성애 비밀모임을 적발해 학칙에 따라 6명을 징계하고, 한 명은 이미 졸업한 후라서 징계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서 총장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2~3학년 학생으로 단순 호기심에 단체카톡방에 가입했으나 코로나19로 모임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일벌백계로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총신대는 적발된 7명의 학생 중 학칙에 따라 관련자 6명을 징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톡방에서 활동한 학생 3명은 근신 1개월 및 특별지도 조치를 했다. 또 다른 곳에서도 활동한 3명은 정학 및 특별지도 등 중징계했다.
▲ 총신대 비인가 성소수자동아리 깡총깡총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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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깡총’은 뉴스파워가 제보를 받아 SNS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2016년 2월 26일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이사회에서 총신대 내 성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의 활동자들에 대한 파악을 김영우 총장에게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이사장 대행 안명환 목사는 “몇 년 전에 신학과 학생이 동성애 옹호자로 밝혀졌다. 그 학생은 휴학을 했는데, 그 이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 총신대 내에 동성애자들의 모임이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모임이 있다면 반드시 밝혀내 학칙에 따라 징계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깡총깡총 SNS에 올라온 총신대 재학증명서 ©깡총깡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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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깡총’은 자신의 재학증명서를 SNS에 올리는 등 학교측이 자신들을 색출하는 사실을 올리며 반발하기도 했다.
‘깡총깡총’은 지난 2016년 6월 10일 자신들의 SNS에 올린 글에서 “총신대학교 무지개'클럽'in총신은 깡총깡총과 같은 모임으로 2012년에 시작한 무지개클럽in총신이 2015년에 명칭을 ‘깡총깡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었다.
이어 다음날인 2016년 6월 11일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총신대 깡총깡총’ 깃발이 등장했다. 그러나 당시 깃발을 든 사람은 총신대 학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총신대 김영우 총장과 교수 학생들은 서울시청앞광장 맞은편에서 동성애 반대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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