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 철) 감독회의에 서신을 통해 총무 사임 의사를 밝혔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 35회 총회 3차 감독회의가 지난 16일 오후 강원도 쏠비치 삼척에서 서울남연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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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무는 지난 16일 삼척 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35회 총회 제3차 감독회의에 참석한 감독들에게 최근 감리회 내 교회협 탈퇴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감독회의는 박정민 감독(충북연회) 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 인권센터를 중심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찬성의 여파가 결국 감리회가 교회협 탈퇴 논의로 이어지면서 이에 반발한 감리회의 교회협 탈퇴를 막기 위해 결국 이홍정 총무가 사임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만일 감리회가 교회협을 탈퇴한다면 교회협 회원 교단 중 가장 규모가 큰 교단인 예장통합총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교회협으로서는 큰 위협의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감리회는 보수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회원교단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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