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 국내선교위원회, 2023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개최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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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주헌 목사) 총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유승대 목사)는 지난13일부터 15일까지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목회 리메이크업’이라는 주제로 제6회 2023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를 개최했다.
제6회 부흥키워드에는 전국에서 부흥을 열망하는 목회자, 사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부흥키워드에서는 30여 명이 강사로 나서 설교 전도 등 각 분야별 목회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들 강사들은 강사비를 받지 않고 오히려 많은 후원금과 경품을 제공하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겼다.
유승대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위원장 이행규 목사의 기도, 서기 정현진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주헌 총회장이 ‘위드 예수, 다시 성결복음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로 이어졌다.
김 총회장은 “교회 부흥은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하지만 목회자들은 주님이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과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선교위원장 윤학희 목사와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의 축사, 장로부총회장 유승국 장로와 전 국내선교위원장 안성우 목사의 격려사, 국선위 총무 김진오 목사의 광고, 김주헌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후 국선위원장 유승대 목사는 “이번 부흥키워드가 매 시간마다 선포되는 강사들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일하심을 보며 새로운 목회 방향성을 설정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덕한 목사(강서교회)가 목회 리메이크업 메인 강의 첫 번째 강사로 나서 ‘목회자의 자기관리’ 주제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는 자기관리의 시작이 되는 시간관리,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는 영적관리, 성도들에게 성의껏 말씀을 전하는 설교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목회 기본기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흥키워드 첫 번째 세션 ‘목회트렌드’ 강의에서 시리즈 설교 기획 방법과 ‘복음명함’이라는 새로운 전도방법이 제시됐다. 저녁집회 설교를 전한 유승대 목사(은평교회)는 성도들과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을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은평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은혜의 동산’이라는 평신도 신앙생활과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체험하며 믿음의 한 가족이 되는 신앙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섬김과 봉사, 사랑의 교제, 방언과 치유 등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설교준비, 말씀묵상, 기도생활 등 목회 본질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거룩성과 영성 회복, 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 부흥키워드는 ‘개척영성’ 세션의 새벽집회로부터 시작돼 ‘장기목회’, ‘목회경영’, ‘성경연구’ 세션 강의와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가 ‘창의적인 목회 도약’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메인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전도와 정착, 평신도 사역 등 6개의 선택 강의를 비롯해 행복한 사모가 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관계 맺기와 의사소통의 방법을 소개하는 목회자 사모들만의 특별세미나도 진행됐다.
저녁 집회 설교자로 나선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는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과 신실한 영적 관계를 추구하면서 목회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연약함과 단점이 모두 노출되는 가정에서 인정받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며 “삶의 모든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단점을 점검하면서 신실한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선위는 이번 부흥키워드에는 경품도 푸짐했다. 승합차 4대, 75인치 TV 13대 등으로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이번 부흥키워드에 참여한 김상오 목사(안좌남부교회)는 “자신들의 목회 경험을 이야기하며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시한 강의로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태주 목사(열방교회)도 “목회의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가장 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는 목회자 사명 재점검, 목회 역량 강화, 영적 재충전과 목회 회복을 추구하는 위로와 격려의 장으로 목회 본질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목회자의 영성과 자기관리부터 전도와 양육, 설교 등 실제적 부분을 다뤘다.
▲ 기성 국내선교위원회, 2023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개최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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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흥키워드에서는 목회 사례를 나누는 다양한 선택 강의도 관심을 모았다.
김철규 목사(광주교회)는 부흥을 위한 해법으로 은혜로운 시리즈 설교를 제안했다. 김 목사는 “부흥과 성장은 예배에 있으며, 그 중심은 설교다. 목회자의 설교가 교회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설교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삶의 실제적 필요를 토픽으로 정해 관심을 유발하는 시리즈 설교가 오늘날 시대 흐름에 가장 적합한 설교방식”이라며 설교 캘린더 작성 및 시리즈 설교 방법 제시하며 설교에 변화를 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날 새벽집회 ‘개척영성’ 세션에서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는 “하나님은 개척자의 꿈보다 개척자를 변화시키는데 관심을 두신다”며 “지성과 영성과 야성을 갖춘 목회자가 돼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성취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척자는 자신을 정복하고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며 “마음과 영혼관리, 리더십 개발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복음에 충실하면서 사람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기목회’ 세션에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는 “목회는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이다. 건강한 부부관계가 이뤄질 때 안정적인 목회를 해나갈 수 있다”며 “교회 내 갈등과 분란의 최종 책임자는 목회자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고 믿음이 있든 없든 모든 성도를 동일하게 대하며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고 선한 마음으로 인내하며 섬김의 목회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배 목사(서산교회)는 “목회는 신뢰와 진정성이 담보되고, 성실함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우선할 때 성도들에게 인정받는 목회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회는 자신의 능력으로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성령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며 “목회 과정은 어두운 길,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길, 복음을 선전하는 길 등 세 단계가 있음을 기억하고 도중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는 ‘목회경영’ 세션에서 “교회는 하나의 조직이다. 따라서 인사와 재정 등 원칙과 기준을 반드시 세워 정관과 규정대로 운영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유연성, 합리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도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반듯하고 명확한 ‘선’을 긋고 갈등과 분열 없는 목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노훈 목사(신촌교회)는 “목회자는 교회의 존재 이유, 목회자로 부름 받은 이유,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비전과 사명을 분명하게 세우고, 그에 따른 교회의 구체적인 사역을 준비하고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목회 리메이크업 두 번째 메인 강좌를 진행한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는 창의적인 목회로의 도약을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
안 목사는 “코로나19로 목회가 어려웠지만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신다는 것을 믿고 더 잘할 수 있는 사역을 찾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회사역은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속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목회하면서 하나님의 강력한 음성만 듣길 바라지 말고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창의적인 목회를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경연구’ 세션에서 성경연구와 설교 구성에 대해 강의한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설교는 교회 부흥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따라서 목회자는 깊은 성경연구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마가복음 4장을 예로 들어 성경연구의 방법을 제시했다.
선택강좌에서 평신도 사역에 대해 강의한 이신사 목사(남군산교회)는 평신도와 함께 해나가는 교회사역을 소개하면서 “전통적인 교회는 보통 성도의 20%가 교회 재정 80%를 감당하고, 교회의 20%가 사역자로 80%의 교회를 섬긴다”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목회자와 일부 성도들은 탈진할 수밖에 없고, 일반 성도들도 사역하지도 못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만 사역자로 부르신 것이 아님을 목회자는 명심해야 한다”며 “목회자의 사명은 평신도를 훈련시키고, 평신도의 사명은 훈련받은 대로 사역하는 것임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모들을 위한 특별세미나도 마련돼 한영희 교수(서울신대 한국카운슬링센터장)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교수는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보다 원인이며, 권리이기 이전에 의무다. 행복하려면 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통하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들은 그 누구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높은 자존감을 갖고 내면의 소리에 정직히 반응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사소통으로 행복을 경험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며 사랑과 이해 속에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