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에너지 취약 사각지대 가구를 위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에너지 빈곤율 감소를 위해 ‘난방온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 에너지 빈곤층 가정을 돕기 위해 3월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2,100명 대상, 6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추가 신청은 지역 내 월드비전 협력 기관에 한해 가능하다.
도시가스나 전기료와 같은 난방비는 최대 20만원까지, 이불이나 전기난로,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용품은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된다. 난방비와 난방용품은 중복하여 신청 가능하며, 월드비전은 1가구 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저소득 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난방비 지원 대상 가정으로 선정했다. 전국 월드비전 복지관의 도움을 받는 가정 및 월드비전과 협력하고 있는 지역 내 복지기관, 학교, 교회 등을 통해 대상 가정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준은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아동 가정, ▲에너지바우처 미지원 아동 가정과같은 저소득 사각지대 가정이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난방비 상승으로 지난 겨울은 저소득층에 더욱 혹독한 계절이었다. 이에 월드비전은 지난해 대비 지원금 규모를 늘리고 또 추가 지원까지 결정하게 되었다”며 “특히 월드비전은 저소득가정 중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아동 가정 발굴과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의 에너지 빈곤율 감소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들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6년간 에너지 취약 환경에 놓인 10,381명의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했다. ‘2022 난방온 캠페인’을 통해서는 총 9억 2천 5백여 만원 규모로 3,732가구에게 난방지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지원 규모는 2021년 대비 1.5배 가량 증가했다. 2021년에는 2,563가정을 대상으로 약 6억5백만원 규모의 난방비를 전달한 바 있다.
▲ 월드비전, 에너지 취약 사각지대 위해 난방비 지원 확대 © 월드비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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