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는 지난 2월 6일 새벽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17일 국내와 해외 NGO단체들과 연계해 1차 오퍼레이션 머시(Operation Mercy)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 2차, 3차, 4차 의료팀을 일주일 간격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1차 Operation Mercy 팀은 5명의 의사와 9명의 간호사, 3명의 현지어 능통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총 17명의 의료팀으로서, 튀르키예 지진의 핵심지역인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 인구 110만명)에서 긴급의료구호 활동을 펼쳤다. 마지막 날에는 데레 마을(Dere Mahallesi)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여 마지막 의료일정을 진행했다
▲ 데레 마을(Dere Mahallesi)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여 마지막 의료일정을 진행한 오퍼레이션 머시 의료팀 ©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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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재난본부를 통해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전달받아 위급했던 시리아 난민 어린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며 절실했던 의료구호상황을 설명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심한 방사통과 발목 근력 약화를 보이는 환자가 진료를 받고 큰 호전을 보이기도 했다.
마을 보건소 담당 공무원은 Operation Mercy 팀의 방문에 전통 음식과 과일 등을 대접하며 감사를 전했다.
▲ 구급차로 이동진료 중인 Operation Mercy 팀 ©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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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를 중심으로 극심한 피해를 끼친 이번 지진으로 가지안텝(Gaziantep), 샨르울파(Şanlıurfa), 디야르바크르(Diyarbakır), 아다나(Adana), 아드야만(Adıyaman), 오스마니예(Osmaniye), 하타이(Hatay), 킬리스(Kilis), 말라티야(Malatya) 및 엘라즈(Elazığ)에서 전체 인명 손실은 현재 44,21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AFAD기구의 성명에 따르면 규모 7.7의 첫 번째 지진 이후 여진만 무려 9,136번 이어졌다고 발표되었다. 부상자 수는 10만 8천여 명, 무너진 건물만 2만 6천여 건물이다. 지진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사람의 수는 52만 8천 146명에 달한다.
▲ 공원 파고라에 이불을 두르고 임시거주 중인 시리아 난민들 ©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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