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운동 리더십팀은 2024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가졌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2개의 지역 회의와 23개의 이슈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대위임령의 성취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각 그룹의 복음주의 리더들은 제자의 필요성,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사랑과 화합, 리더십의 다양성, 외부 세계에 관여하지 않는 교회, 남아 있는 미전도종족, 무슬림 전도의 필요성, 환경 위기와 피조물 돌봄, 타문화 선교의 부족, 상황화의 부족 등을 핵심 과제로 뽑았다.
이 중에서도 사역 간 협력 필요(36회), 미디어 등 새로운 기술 사용(29회), 젊은 세대에게 귀 기울이기(27회), 제자도의 필요성(25회), 사랑과 화합, 파트너십(20회) 등이 20회 이상 논의된 과제였다.
복음주의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이끌었던 로잔글로벌분석(LGA)의 편집자문위원인 문상철 박사는 기독교 사역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금 복음주의 공동체들이 일치와 협력에 대한 중대한 부르심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 다른 사역의 경계를 넘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사랑과 연합을 바라보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2024년 로잔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복음주의 리더들이 제기했던 핵심 과제들을 잘 담아내어 전 세계 기독교가 일치와 협력을 이루어가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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