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즈선교회(Open Doors)는 2023년 세계감시목록(World Watch List)을 발표하면서 3억 6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매우 높은 수준의 박해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 중 1/7이 박해를 받고 있고, 아프리카에서는 기독교인의 1/5이, 아시아에서는 2/5의 기독교인이 박해를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기독교인 5,621명이 살해당했고, 4,542명이 구금되었으며, 2,110개의 교회가 공격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 전반에 걸쳐 감시자들이 숨어 있고, 사형집행과 노동교화소에서 사망이 빈번한 북한은 작년 2위에서 1위가 되었다.
뒤를 이어 소말리아, 예멘, 에리트리아,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수단이 10위권 국가에 포함되었다.
소말리아에서는 폭력적인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al-Shabaab)가 기독교인을 근절하려는 열망을 거듭 표명했다. 예멘은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었고, 종족 간 분쟁으로 추방과 살인이 계속되고 있다.
에리트리아는 정부군에 의한 기독교인 통제가 심해졌고, 아직도 1,000여 명의 기독교인이 구금되어 있다고 한다. 이란에서 가정교회는 이슬람정부의 감시와 위협에 휩싸였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감옥에 갇혀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집권 이후 기독교인들은 지하로 숨어들었고, 기독교인으로 발각되면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힌두민족주의가 기세를 펼치고 있는 인도는 11위, 내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리아는 12위, 군부 쿠데타로 인해 정국이 불안한 미얀마는 14위, 공식적인 기독교 통제와 감시를 하는 중국은 16위에 올랐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가 22위로 가장 높았고, 북미에서는 쿠바가 27위, 멕시코가 38위에 올랐다.
박해와 핍박 속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한 나라들에서 특별히 복음 전파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