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옥스팜이 발표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생존”(Survival of the Richest)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위 1%를 차지하는 부자들이 2020년과 2021년에 새로 창출된 42조 달러에 달하는 부의 약 3분의 2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부자들이 차지한 부는 하위 99%가 수입으로 얻은 돈의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옥스팜은 억만장자의 재산은 하루에 27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도 약 17억 명의 근로자는 임금 상승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국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전 세계 억만장자의 절반은 직계 후손에 대한 상속세가 없는 국가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
옥스팜은 전 세계 억만장자에게 5%의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1조 700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으며, 이는 20억 명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옥스팜의 실행이사인 부처(Gabriela Bucher)는 보고서의 결과를 충격적이라고 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의 축적은 어느 한쪽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난과 빈곤에 처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불공평한 사회질서와 대물림되는 가난의 굴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교육과 계도를 통해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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