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타(Pew Research Center)가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비해 2020년에 비종교인들을 향한 괴롭힘과 공격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조사에서 비종교인에게 제한과 압력이 가해지는 나라는 단 3개국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7개국으로 증가했고, 이는 2019년도와 비교해서도 5개국이 더 증가한 수치이다.
2012년과 2020년을 비교해볼 때,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국가는 110개국에서 155개국으로 늘었고, 무슬림을 박해하는 국가는 109개국에서 145개국으로 증가했다. 종교인들에 대한 박해나 충돌이 증가함에 따라 비종교인을 향한 언어 폭력과 신체적 폭력 등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종교인이 공격당하는 27개국 중 18개국은 이슬람(12개국)과 기독교(6개국)가 대다수를 이루는 나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종교적 충돌로 발생하는 피해가 비종교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비종교인을 향해 정부 차원의 제한이 가해지는 국가는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에리트리아, 아이슬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아일랜드,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로 조사되었고, 사회적 제한이 가해지는 나라로는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레바논, 리비아, 몬테네그로, 우크라이나, 미국, 예멘으로 조사되었다. 이집트와 요르단, 몰디브, 카타르, 튀니지는 정부 규제와 사회적 괴롭힘이 모두 발생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인종, 종교, 출신, 성별 등으로 인한 차별이 완화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