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1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4월경에는 인도가 중국을 넘어 세계 1위의 인구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구는 내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는 아직 합계출산율에서 대체율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보다 인구 감소세가 완만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인구는 시장 경제력이나 노동 가치에 있어 국가적 이점을 갖는 것이 맞지만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문제다.
Economist는 인도의 인구가 1억 명씩 증가하는 속도에 맞춰 앞으로 10년 동안 1억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지역간 이주의 문제도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억 명의 인도인이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도시로 이주했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케랄라 국제이주개발연구소의 라잔(Irudaya Rajan) 박사는 저임금 노동시장이 증가하면서 노동 환경이나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도시 빈민촌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고 말한다.
인구 학자들은 인도가 고령화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1947년 60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5%였지만, 현재는 1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The Hindu의 편집자였던 저널리스트 루크미니(Rukmini S.)는 가족 구조의 재구성과 정부 차원의 고령자에 대한 지원, 독거노인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세계 선교계가 인도의 도시 인구 증가와 일자리 부족에 관심을 가지고 기독교 선교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더욱 효과적인 선교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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