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TFR, Total Fertilty Rate)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국제적 지표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2.3명이었다. 이는 1950년 4.7명에서 70년 만에 약 절반이 줄어든 수치이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니제르(6.8), 차드(6.3), 민주콩고(6.2), 소말리아와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6.0), 차드(5.6), 앙골라(5.4), 나이지리아(5.3), 부룬디와 감비아(5.2), 부르키나파소(4.9)로 상위 12개국이 모두 아프리카 나라들이었다.
반면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0.8), 홍콩과 푸에르토리코(0.9), 버진아일랜드(1.0), 몰타와 싱가포르, 마카오(1.1), 우크라이나와 스페인, 이탈리아(1.2), 중국, 일본, 버뮤다, 태국, 룩셈부르크(1.3) 등이었다.
유럽의 국가들은 2.0 이상의 국가가 없었고, 프랑스가 1.8로 가장 높았다. 미국과 호주는 1.6명, 인도는 2.1명이었다.
한국 통계청의 2022년 3분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9명까지 떨어졌고, 서울시는 0.63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사회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은 여성 1인당 2.1명으로 보는데, 앞으로 세계 각국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어떻게 대비해 나갈지 주목된다.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빈곤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들을 세워 나가고, 세계 선교계 또한 인구변화에 관심을 갖고 전략적인 선교 계획을 세워 더욱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