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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다산 계몽운동에 앞장서야"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 설교
 
김철영   기사입력  2023/01/30 [23:07]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30일 오전 7시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뉴스파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안민석 의원, 이탄희 의원, 유의동 의원, 임종성 의원, 양기대 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들과 목회자와 성도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창세기 12장 1절-3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는 경기도의 지도자들이 모두 경기도의 요셉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에서 설교하는 소강석 목사     ©뉴스파워

 

소 목사는 특히 "우리 경기도가 앞장서야 할 것이 있다안티 나탈리즘의 흐름을 차단하고 출산장려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티 나탈리즘은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크기 때문에 자녀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반출생주의 사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안티 나탈리즘의 사상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나 염인주의가 있다."며 "바로 이러한 사상에 의해서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비혼선언을 하고 딩크족이 되어가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우리 경기도의 교회들이 일어나서 이러한 사상을 성경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상은 일부 철학자의 오만과 편견이요왜곡된 사유의 바벨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이 태어난 것은 하나님이 결정할 문제이지인간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며 "그리고 존재하는 것은 해악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소 목사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다."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문화명령보다는 비혼주의와 딩크족의 트렌드에 물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성경을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고의 축복이었다."며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다산을 위한 계몽운동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와 경기도에서는 저출산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그리고 경제기반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경기도가 다산운동에 앞장서고 그 축복을 대한민국에 흘려보내야 한다."고 도전했다.

▲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뉴스파워

 

다음은 소강석 목사 설교 전문.

 

 

제목: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12:1-3)

 

경기도 신년 조찬 기도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김동연 경기도 지사님과 염종현 도의회의장님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오신 경기도 지도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옛날 개역한글판에서는 복의 근원이 되라고 번역을 했지요. 여기 복이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베라카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이 말이 뭐냐면 브라카라는 말에서 나온 말이에요.

 

 

구약 성경에서 축복은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브라카입니다. 브라카는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한다는 거냐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하는 게 브라카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축복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할지라”, 여기 송축이란 말이 브라카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을 보면 아쉬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쉬레이는 하나님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복이 아쉬레이의 복입니다. 마음의 평안과 기쁨, 물질, 성공, 번영, 형통, 이 모든 것이 아쉬레이의 축복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축복의 등식이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브라카를 잘하면 하나님께서 아쉬레이의 복을 주십니다. 이걸 알았던 여호사밧은 모압, 암몬과 전쟁하러 갈 때 찬양대를 앞세워서 하나님을 브라카하고 갔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복병을 숨겨 두셔서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을 박살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아쉬레이라는 위대한 승전의 축복을 주신 거예요. 그리고 승전한 곳에서 감사해서 하나님을 또 브라카 한 거예요. 그래서 그 골짜기를 브라카 골짜기라고 했지 않습니까?(대하20:26)

 

저는 우리 경기도에 있는 교회들이 하나님을 브라카하는 그런 거룩한 골짜기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신년하례회가 정말 하나님을 브라카하고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아쉬레이의 복을 받는 축복의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브라카에는 섬김성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전달성이 있고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는 선교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는 곳곳마다 영육 간에 복이 흘러가게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디를 가더라도 영적인 축복의 통로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축복의 통로성과 섬김성을 야곱과 요셉의 삶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를 갈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따라다녔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흘러가게 하였습니다.

 

 

야곱이를 보세요. 그는 형 에서에게 쫓겨 외삼촌 라반의 집까지 도망을 가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까지 야곱과 함께 하셔서 야곱의 발길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 복을 받게 하십니다. 그러니 라반은 금은보화가 자기 집에 저절로 굴러들어왔다고 입이 찢어지도록 행복해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라반이 야곱에게 이렇게 고백하지 않습니까?

 

 

30: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이 말을 쉽게 설명하면 이런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야곱, 그대는 우리 집에 복덩어리야. 그대가 온 이후로부터 우리 집안이 왜 이렇게 잘 되는지 몰라. 하나님께서 그대를 보증하사 우리 집안에 복을 주시는 게 분명해. 그대는 과연 축복의 전달자요, 통로자요... 야곱,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고 두 딸을 아내로 주었으니 오래오래 이곳에서 함께 머물며 번성하고 번성하기를 바라네...”

 

 

요셉은 어떻습니까? 요셉은 형제들에게 팔려 먼저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 노예로 갔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노예생활을 하는데 요셉이 하는 일은 다 잘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 때문에 보디발의 집은 더욱 더 형통하고 잘되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드디어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세웠습니다. 왜냐면 보디발이 보기에도 요셉은 자기 가정의 축복의 통로자거든요.(39:3-5) 그래서 아마 보디발은 어느 날 요셉에게 이런 말을 했을 것입니다.

 

 

요셉, 그대는 우리 집안의 진짜 복이오. 그대가 온 이후로 우리 집안이 이렇게 형통하고 우리 가정에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소. 그래서 나는 그대를 하나님이 우리 집안에 보내주신 축복의 통로자요, 은혜의 전달자라고 믿소.”

 

그러나 그는 억울하게도 보디발 아내의 음흉한 음모와 모함에 빠져 감옥에 갑니다. 그런데 감옥에 가서도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은혜로 함께 했어요. 그래서 요셉이로 인하여 감옥에서 마저도 모든 일이 형통하게 하시고 다 잘되게 하신 거예요.

 

그러다가 요셉은 감옥에서 애굽의 술관원장을 만나 애굽의 총리대신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7년의 풍년 기간 동안 양식을 잘 저축하였다가 흉년 기간 동안 애굽을 먹여 살려 구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애굽의 바로 왕은 총리대신인 요셉을 바라보며 경탄에 경탄을 터트리며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요셉, 그대는 나의 복이오, 그리고 이 나라의 복이오. 그대가 없었던들 이 나라는 망하고 바로의 자리도 없었을 것이오. 그대가 나라를 구하고 나를 구하였소. 그대를 통하여 이 나라에 복이 흘러왔고 이 나라에 복이 전달되었다오. 그러니 요셉, 그대야말로 이 나라와 나를 살린 복의 통로자요, 전달자요...” 할렐루야!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백이요, 하나님의 복을 높이고 드러내는 일입니까? 저는 오늘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가 경기도에 하나님의 복을 흘러가게 하는 베라카의 진원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경기도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베라카를 흘러가게 하기를 바랍니다.

 

 

여기 오신 경기도의 지도자들이 모두 경기도의 요셉이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국회의원님들께서 모두 이런 요셉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동연 지사님은 요셉 중의 요셉이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 경기도가 앞장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안티 나탈리즘의 흐름을 차단하고 출산장려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안티 나타리즘이 어떤 말입니까?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크기 때문에 자녀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반출생주의 사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데이비드 베너타라는 사람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책을 통해서 주장을 했는데요. 이 책의 부제를 존재하게 되는 것의 해악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출산과 존재는 고통이고 해악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이 사상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나 염인주의가 있습니다만요. 바로 이러한 사상에 의해서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비혼선언을 하고 딩크족이 되어가는 것을 봅니다. 이 얼마나 하염없이 통탄할 세태입니까?

 

 

여러분, 우리 경기도의 교회들이 일어나서 이러한 사상을 성경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일부 철학자의 오만과 편견이요, 왜곡된 사유의 바벨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인간이 태어난 것은 하나님이 결정할 문제이지, 인간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은 해악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생과 존재가 고통이라고요? 물론 우리의 삶에는 고통과 슬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슬픔을 통해서 자기 존재를 발견하고 진정한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통이 아무리 많아도 고통 보다는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문화명령보다는 비혼주의와 딩크족의 트렌드에 물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다산을 위한 계몽운동에 앞장서야 하고 정부와 경기도에서는 저출산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경제기반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경기도가 다산운동에 앞장서고 그 축복을 대한민국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요셉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아침에 우리 모두 이러한 퍼스트 무버가 되기로 결단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과 경기도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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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30 [23:07]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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