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말리 전역에 샤리아(이슬람법)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말리 북부와 중부를 점령하기 위한 전쟁을 벌여 왔다.
이들의 테러 활동에 의해 지방에서는 외국인 몇몇이 납치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수도 바마코(Bamako)에서 발생한 외국 기독교인의 납치는 10여 년 만이다. 이슬람-기독교훈련연구소(Islamic-Christian Training Institute)에서 사역하던 독일인 신부 로레(Joachim Lohre)는 2022년 11월 20일 다른 지역으로 미사를 집전할 준비를 하고 출발하려다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24일, 말리 경찰은 로레 신부를 납치한 두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의 행방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납치됐던 나르바에즈(Cecilia Narvaez) 수녀는 4년 만에 풀려났고, 지난 5월에 말리 남부에서 납치된 이탈리아인 선교사 부부와 아이들도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다.
말리에서 납치된 이탈리아 선교사 가족과 독일 신부가 하루속히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90% 이상이 무슬림인 말리에서 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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