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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쪽방 주민 섬기는 영등포 광야교회의 특별한 섬김
영등포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세뱃돈 1만원 드리고, 떡국과 돼지 보쌈으로 식사 대접…밤에는 부흥회 열어 영적 충전, 강추위 속 노숙인 돌봄 야간순찰
 
김철영   기사입력  2023/01/22 [11:53]

지난 36년 동안 영등포역 뒤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  22일 설날 이들에게 세뱃돈 1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 지난 36년 동안 영등포역 뒤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가 지난 22일 설날 이들에게 세뱃돈 1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뉴스파워

 

실직과 사업실패가정 파탄중독문제 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노숙인과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설날과 추석이 가장 쓸쓸한 시간이다고향을 그리워하지만 고향을 찾아갈 용기가 없는 자신들의 처지 때문이다.

  

▲ 지난 36년 동안 영등포역 뒤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가 지난 22일 설날 이들에게 세뱃돈 1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뉴스파워

 

설 명절을 맞아 무료급식을 하는 광야교회 뒤편 고가다리 밑 천막에서는 떡국과 보쌈, , 과일을 대접하는 한편 임명희 담임목사와 정규필 장로정병창 장로라위출 장로주일에 천막 예배를 관장하는 장해경목사(액츠교수출신협동목사) 등은 길게 줄을 선 이들의 손을 잡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하며 1만원이 든 흰 봉투를 전달하고 위로했다이어 교회당으로 옮겨 떡메치기투호윷놀이탁구게임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인과 쪽방 주민 사역을 동역해 온 라위출 장로가 세뱃돈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파워

 

지난 30년 동안 광야교회의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섬김 사역에 함께해 온 라위출 장로(‘사단법인 사막에 길을 찾는 사람들지도고문오금제일교회)와 김성희 권사는 이날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 지난 36년 동안 영등포역 뒤편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가 지난 22일 설날 이들에게 세뱃돈 1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뉴스파워

명절 연휴 기간에는 매일 저녁 6시에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저녁에는 30년 넘게 동역해 온 법인 이사인 장만덕 목사(예장통합), 둘째날은 액츠를 다니면서부터 도와온 협동목사인 유계섭 목사(예장 고신), 셋째날은 수년 전부터 협력해 온 윤영민 목사(예장 합동), 넷째날은 예장합신 동기인 강행성 목사마지막 날은 뉴스파워 대표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말씀을 전한다.

▲ 영등포 광야교회 설 연휴 기간 부흥회 첫날 말씀을 전한 장만덕 목사(우측 두번째)와 임명희 목사(우측 새번째), 그 옆은 복음가수 부부(선정윤 목사와 이선희 사모)     ©

  

성도들은 말씀을 들으며 명절의 외로움과 고독으로 인한 술취함과 싸움을 멀리하고 자신의 존귀함을 깨닫고 새 힘을 얻는 진정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집회가 끝난 매일 저녁에는 준비 된 따끈따끈한 돼지 보쌈을 싸먹으며 고향의 품과 하나님의 품을 동시에 느끼게 하고 있다.

 

임명희 목사는 지금까지 명절에 한 두번 고향을 다녀온 뒤로는 고향을 가지 않고 고향을 잃은 이들과 함께 명절을 지내오고 있다.

 

▲ 말씀을 전하는 임명희 목사     ©뉴스파워

 

임 목사는 “마태복음 9장에 나오는 죄사함의 권세를 선포하신 예수님이 세리 마태를 부르시고 유대인의 가르침을 깨고 세리와 창기속에 들어가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며 천국축제를 베푼 것에 감동을 받아 지금까지 날마다 광야의 식탁을 배설하고 예배하며 교제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가 설 연휴 부흥회에서 교인들과 특송을 하는 중에 멋진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 36년 동안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친구로 살아왔다.     ©뉴스파워

 

특히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인들과 식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복음을 듣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으며 천막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90% 이상이 신자가 되었다.”고 말했다섬김 사역의 핵심인 식탁공동체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 영등포 광야교회(담임목사 임명희) 설 연휴 부흥회에 유계섭 목사(협동목사, 우측)가 말씀을 전했다.     ©뉴스파워

 

한편 임명희 목사와 성도들은 설 전날부터 갑자기 영하 10도로 추워진 날씨 속에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를 접하고 차와 햄버거모포겨울 점퍼 등을 준비해 영등포역 공원과 고가다리 밑거리에서 노숙하는 이들과 쪽방 주민들의 잠자리를 보살피는 야간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와 성도들이 야간순찰을 하면서 노숙인을 돌보고 있다.     ©뉴스파워

임명희 목사는 “야고보서 2 1절에 보면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는데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가장 낮은 곳에 처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또한 “교회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더 이상이 출구가 없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로부터 감동을 줄 것이고 교회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6년 동안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섬겨온 영등포 광야교회     ©뉴스파워

 

광야교회는 교회당에 쉼터를 마련해 오갈 데 없는 이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일자리 찾기 등을 돕고 있으며, 쪽방상담소를 위탁 운영하며 쪽방민들에게 추울때는 연탄, 전기장판, 이불, 쌀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에는 선풍기, 냉수, 청소 등을 제공하며 아프면 병원에 보내어 돌보아 드리고 있다. 

▲ 영등포역 뒷편 쪽방촌     ©뉴스파워

 

또한 음성에 엘레오스 수도원을 두고 매주 월요일과 한달에 한번 23일 알콜 중독자와 각종 중독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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