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023년에 어떤 형태로든 긴급 구호를 필요로 하는 인구가 3억 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11월 말, 유엔은 5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 이번 겨울을 지날 수 있는 난방과 연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가 식량 부족과 수많은 갈등 속에 있고 이 위기는 2023년에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 세계 인구 4%에 해당하는 3억 3,900만 명이라는 수치는 올해보다 6,50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고, 전 세계 68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에도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아이티, 소말리아, 남수단 등 5개국은 이미 재앙적인 굶주림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2023년 구호 기금을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515억 달러를 요청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유엔이 요청했던 구호 자금의 47%만이 모금되었기에 현실은 다소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와 피할 수 있었던 분쟁과 갈등이 빈곤과 위기의 주된 책임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적 협력과 연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경제 침체와 빈곤 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3년, 가난한 자들을 찾아가 돕고 일으키는 일에 전 세계가 협력하고 적절한 원조와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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