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이후 레바논은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UN은 레바논인 4명 중 3명을 빈곤층으로 보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전기, 물, 연료, 의약품,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2년에는 전체 레바논 가구의 65% 이상이 난방비를 낼 수 없었고, 55% 이상이 옷을 입거나 교육을 받을 여유가 없었다.
국민의 40% 이상이 의약품이나 교통비를 감당할 수 없었으며, 지난 3년간 화폐 가치는 90% 이상 폭락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에 약 100명의 레바논 청년들이 IS에 가담했다. 1년 전 이라크 디얄라( Diyala)에서 벌어진 무장 공격에서 사망한 IS 대원 9명 중 5명이 레바논인이었다.
이라크 육군 장군 압둘라(Yahya Abdulla)는 레바논인들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고 있지만 IS는 레바논 젊은이들을 마치 불을 피우기 위한 장작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레바논 정부가 무너진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레바논 젊은이들이 생계를 위해 테러단체에 가입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국에서 희망을 찾고 어려움의 때를 힘을 합쳐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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