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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정치성향, 비개신교인과 비슷하나 문화적으로는 더 보수적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평등의식 조사’ 결과....중도' 44%, '보수' '27.0%', '진보' 28.2%
 
김현성   기사입력  2023/01/12 [14:16]

 

(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이하 기사연)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22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통계분석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22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통계분석 결과 발표회에서 김상덕 박사가 조사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파워

 

매년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기사연이 이번에 발표한 조사 내용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개신교인 1,000명,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로 정치, 경제, 사회/젠더, 통일/평화, 생태/환경, 신앙 등 6개 분야다. 표본추출은 지역/성/연령벌 개신교인 인구 기준(센서스 결과)으로 비례할당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다.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인의 정치성향’은 비개신교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설문의 주요 주제인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평등의식을 살피기 위한 척도로서 응답자의 정치 성향을 묻고 분류한 하고자 하였다. 이다. 이념적 진보-보수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진보-보수라는 두 기준으로 질문했다.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평등의식 조사 결과(이념적, 문화적 성향)     ©뉴스파워

그 결과 주관적 정치 성향은 개신교와 비개신교인 큰 차이 없었으며, 중도 비율이 높았다. 개신교인은 ‘보수(매우+약간)’ 27.0%, ‘중도’ 44.8%, ‘진보(매우+약간)’ 28.2%로 나타났다. 반면에 비개신교인은 ‘보수(매우+약간)’ 24.3%, ‘중도’ 44.7%, ‘진보(매우+약간)’ 31.0%로 응답했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정치 성향은 이념적으로는 유사했으나 문화적으로는 좀 더 보수적(권위주의적)이었다. 문화적 보수성(권위주의적)은 성/연령별 차이에서도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개신교인의 경우, 비개신교인과 비교하여 이념적 보수나 진보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반면, 문화적 성향에서는 좀 더 권위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 중 보수-권위적 유형이 47.6%로 가장 높고, 진보-권위적 유형이 28.7%로 뒤를 이었다. 이 둘의 합은 76.3%로 비개신교인의 권위적 유형 응답자의 합인 59.1%와 큰 차이를 보였다. 즉,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보다 문화적으로 더 권위적(전통적)인 성향을 갖는다는 의미다.

 

이념적 성향 관련 ‘한반도 평화’와 관련 ‘다자외교’에 대해 개신교인은 50.8%, ‘한미동맹 강화’ 49.2%였으며, 비개신교인은 ‘다자외교’ 56.5%, ‘한미동맹 강화’ 43.5%였다. ‘전술핵’과 관련해서 ‘전술핵 불필요’는 개신교인 25.9%, ‘전술핵 필요’는 74.1%였다. 비개신교인은 ‘전술핵 불필요’ 23.9%, ‘전술핵 필요’ 76.1%였다.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22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통계분석 결과 발표회     ©뉴스파워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은 ‘분배우선’이 42.1%, ‘성장우선’이 57.9%였다. 비개신교인은 분배우선 43.6%, 성장우선 56.4%였다. ‘복지정책’ 관련 ‘보편적 복지’는 개신교인은 55.9%, ‘선별적 복지’ 44.1%였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평화 위해 필요하다’는 개신교인 43.9%, 비개신교인 44.0%였다. '퍼주기‘라는 인식은 개신교인 56.1%, 비개신교인 56.0%였다.

 

‘문화적 성향 관련’ 조사에서는 개신교인이 보수적으로 나타났다.

 

‘직급 대신 이름/별명 사용’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은 50.9%가 찬성했으며, 비개신교인은 54.7%가 찬성했다. 반대는 개신교인이 49.1%, 비개신교인이 45.3%였다. ‘낙태’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결정권’이라는 응답한 개신교인은 59.4%, 비개신교인은 76.8%로 차이가 컸다. '태아의 생명‘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406%, 비개신교인은 23.2%였다.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2022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통계분석 결과 발표회에서 김영주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동성혼‘ 문제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은 19.9%가 찬성했고, 비개신교인은 42.3%가 찬성했다. 그러나 반대의 폭은 컸다. 개신교인 80.1%가 반대했으며, 비개신교인 57.7%가 반대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11.7%, 비개신교인 15.3%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개신교인 88.3%, 비개신교인 84.7%였다. ‘백신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개인자율 우선’이라는 응답에 개신교인 36.3%, 비개신교인 30.6%였다. '공공이익 우선‘이라는 응답은 개신교인 63.7%, 비개신교인 6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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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12 [14:16]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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