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소강석 목사 목양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소강석 목사 영혼 아포리즘]“꽃이 나비를 선택하듯, 나를 선택한 님”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소강석   기사입력  2022/10/30 [08:25]

 

 

저는 지난 주간에 군산지역의 연합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의 후유증과 여파가 있어서 본당 2층까지 완전히 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제가 집회를 인도한다고 하니까 군산지역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대부분 제가 다녔던 군산제일고등학교 후배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도지사께서는 저와 저녁 식사까지 함께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군산은 저의 영적인 고향입니다.

▲ 군산기독교 연합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

 

제 인생에 있어서 잘한 게 있다면 군산제일고에 입학한 것입니다. 전주와 익산에도 명문 고등학교가 있었지만, 제가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큰 행운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가장 위대한 선택이었습니다. 그곳으로 갔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며, 마침내 지금의 목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교회 다닐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교회는 상놈들만 다니는 곳이라고 세뇌화시켰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날 후배 녀석이 다니는 교회에서 제가 다니는 학교를 시골 가난뱅이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깔본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여학생들을 혼내주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에 가보니까 여학생들이 그렇게 친절하게 잘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를 전도하기 위해서 짜놓고 연기한 친절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그 여학생들에게 잘 보이려고 성가대에도 서고, 예배에 열심히 참석을 하였습니다.

 

▲ 군산 기독교연합 부흥성회를 인도하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꽃이 나비를 선택하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저를 선택하셨고, 당신의 은혜의 향기에 취하게 하셔서 나비처럼 훨훨 날아 목회자의 길을 가게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군산에서 일어났고, 그런 은혜를 깨달으며 그 지역의 집회를 인도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격이 넘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3일 동안 내내 은혜와 감격 속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 집회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운행하여 주셨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은혜와 감격을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참석한 모든 회중 역시 감격의 바다에 빠져 들었습니다. 3일 동안의 집회 시간이 정말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 2023 목회, 리스타트 컨퍼런스를 인도하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

 

지지난 주에 우리 교회에서 2023 목회, ReStart 컨퍼런스를 열었지 않습니까. 그 컨퍼런스에서 우리 교회가 500명이 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각각 100만 원의 격려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재정이 넉넉해서 드린 것이 아니라, 어려운 교회를 지켜내느라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섬겨드렸던 것입니다. 성도들의 눈물 젖은 헌금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저를 음해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인포데믹(Infodemic),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미자립 목회자들에게 특정 단체에서 주관하는 집회에 참석하라고 그 돈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거야말로 악의적이면서도 명백하게 인포데믹을 유포한 범죄행위입니다. 주변들뿐 만 아니라 측근에서도 반드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저를 부추기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보다 무익한 종을 일방적으로 불러주셔서 매 순간 주시는 은혜와 감격이 더 압도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 소강석 목사가 '2023 목회, 리스타트 컨퍼런스'를 인도하고 있다.     © 소강석

 

오늘도 저는 꽃이 나비를 부르듯이 무익한 종을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취해 나비처럼 사명의 현장으로 날아갑니다. 눈물을 바치고 심장을 드리며 사명의 길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마른 막대기와 같은 종을 당신의 지팡이로 사용해 주시는 은혜와 감격이 매번 저를 휘감고 있기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혀 있을까 기도하고 앙망할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랬거니와 저는 평생 어느 누구에게든지 악의적 프레임을 덮어씌우거나 인포데믹을 퍼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나비가 꿈을 꾸고 춤을 추면서 꽃을 피우게 하듯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날개 짓을 하는 나비가 되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위대한 나비효과를 이루어내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아니, 오늘도 저를 부르신 주님께 날아가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10/30 [08:25]   ⓒ newspower
 
소강석 목사 관련기사목록
광고
인기기사 목록